안녕하십니까, 상조장례뉴스 발행인 박상용입니다.
존경하는 상조·장례인 여러분. 다사다난한 2024년이 가고,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상조·장례업계에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상조업계에는 새로운 업체들이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상조업이 선수금 10조 원에 육박하는 성장산업으로 거듭나자 외부 업체들이 출사표를 올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상조업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조업체들은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업체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상조업계는 규제가 강해질 조짐이 있었습니다. 매년 통과의례처럼 반복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상조 선수금의 ‘하이브리드 보호’라는 정체불명의 제도도 거론됐습니다. 연말 계엄 시국으로 인해 논의가 잠시 멈췄지만 상조업계가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장례업계는 장례지도사 자격시험 도입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올해는 시험 제도를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산분장이 1월 25일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례업계가 제대로 대비해 산분장이 또다른 장법의 하나로 정착하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수도권 및 대도시 권역의 화장시설 부족은 올해에도 여전히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주민들을 차분히 설득해 화장시설의 도입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상조·장례업계 여러분!
올해도 수많은 도전과 응전의 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뜻을 모아서 업계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손자(孫子)는 “전쟁은 나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업계 사정을 살피면서 동시에 세상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