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9일 오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인근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 김 군수는 이날 연차를 내고 군청으로 출근하지 않았고, 김 군수의 부인은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를 발견한 경찰은 유서 하나를 발견했다. 김 군수의 옷 주머니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형 쪽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즉시 김 군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군수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김 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당시 현직 군수이자 경쟁자였던 무소속 한정우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 출신 행정사를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로 나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군수는 그 대가로 선거인 매수에 가담한 3명에게 1억 원씩 3억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후, 3회에 걸쳐 1억 3000만 원을 전달한
【STV 최민재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결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직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 주 47만 천여 명에서 지난 한 주간 41만 4천여 명으로 3600여명이 줄어들어, 2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50%를 넘고 있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이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 4개 중에, 2개 기준이 충족된 것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결정하는데, 한 주 더 확진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만일 확진자나 심한 중환자의 추세가 계속 감소하는 걸 보인다면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
【STV 최민재 기자】병무청과 검찰 합동수사팀이 병원 비리 사건을 수사 중에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에 의하면, 김 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수사팀은 이미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김씨는 함께 병역 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해주는가 하면 협박성 제안까지 건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김 씨가 이 과정에서 의뢰자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수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한 차례 청구한 바 있지만 기각됐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병역 브로커는 현재까지 김 씨와 구 씨 2명뿐이지만, 검찰은 병역 브로커가 더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들 2명의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병역 등급을 조정받은 의뢰자들이 70명~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V 최민재 기자】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이기영이, ‘무죄’를 받기 위해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를 엉뚱한 곳으로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경우는 본인의 자백만으론 유죄 입증이 어렵단 이유에서다. 이기영의 거짓말은 예전부터 지속돼왔다. 이기영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에게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라며 “전처와 사이에서 아들도 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허언(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난 7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기영이 동거녀의 시신을 처음에는 하천(파주 공릉 천변)에 버렸다고 했다가 하천에서 3km가량 떨어진 강가에 묻었다고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이 장소마저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기영이라고 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허언증의 증상도 농후하고, 또 어떤 측면에선 이른바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STV 임정이 기자】오늘(9일) 오전 1시 28분경,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다소 깊었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 진도 3은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를,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나타낸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계산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 진도는 인천 4, 경기에서 3, 서울 등 2를 가리켰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는 인천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을 느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경기도 고양시에 이 모 씨는 "아파트 11층에 사는데, 거실에 누워 있는데 몸에 진동이 올 정도로 바닥이 떨렸다"며 "이런 적이 처음이라 겁이 났다"고 말했다. 오늘 새벽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으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했던
【STV 임정이 기자】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중 유일하게 비규제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된다. 이에 강남 4구 중 유일하게 해제 대상에 포함된 강동구가 간접효과를 얻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집값 하락이 하락하는 추세를 바꾸긴 어려워도 속도를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작년 강남 4구 아파트값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주간 통계 기준으로 송파구가 -8.0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가 -6.79%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242%, -4.28%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 4구 중 송파구는 기존의 규제가 유지된 반면, 강동구는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 강남권 일대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은 이번 규제
【STV 임정이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편의·교육·교통 등의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은 여전히 수요층이 탄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들은 지역 내 높은 시세를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황일수록 커지는 '부동산은 결국 입지'라는 격언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편리한 교통 외에도 역 주변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린다는 장점도 지녀 수요 유입이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 R114에 의하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는 서울시(4189만원)보다 약 3000만원이 높은 7215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는 1.1% 하락했지만, 서울시 강남구는 0.13% 소폭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역시 ‘강남 불패’이다. 부동산 경착륙에도 불구하고, 지역 각지에서 편리한 교통편, 우수한 교육 환경,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춘 곳들은 늘 수요층이 밀집돼 있고, 이에 따라 높은 시세를 유지한다. 실제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를 살펴보면, 인천광역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구(2051만원) 송도동은 2468만원
【STV 최민재 기자】코로나 팬데믹과 겨울이 되면서 실내 활동량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하고 이에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자외선, 근적외선과 함께 눈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유해 빛으로 꼽힌다. 블루라이트에 장기간 노출되면 시력 감퇴, 눈부심, 눈 피로, 수면장애 등 각종 안질환이 유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는 블루라이트의 차단 성능을 더 높인 프리미엄급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렌즈 ‘케미 IR 렌즈’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율은 기존 렌즈의 30% 초반에서 약 35%로 차단 성능이 한 단계 높아졌다. 더불어 근적외선을 약 45% 차단하며 자외선의 경우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차단하는 프리미엄 기능이 탑재됐다. 한층 더 발달 된 ‘케미 IR 렌즈’는 3대 유해 광선을 모두 잡아 착용자의 눈 건강 보호에 더욱더 효과적이다. 데코비전의 청소년 시력 보호용 ‘NIDEK JUNI-I S’ 렌즈도 블루라이트로 인해 유발되는 근시 진행 속도를 더디
【STV 최민재 기자】제주국제공항 내 위치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 면세점이 2년 연속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JDC에 의하면 역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2021년(6039억원)을 넘어선 지정 면세점 매출액은 6584억 7123만원으로 확인됐다. 매출 증가는 내국인 관광객 영향이 컸다. 역대 가장 많은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한 2019년(1356만명)보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30만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품 품목 중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1473억원을 팔아 치운 ‘주류’였다. 2002년 JDC 지정 면세점 개점 이후 부동의 매출 1위를 기록한 화장품은 1325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3위는 담배로, 118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면세점 매출액은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출액은 각각 517억원, 493억원, 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JDC 관계자는 “해외 여행길이 점차 풀리면서 면세점 매출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은 고환율로 면세점에서 꼭 사
【STV 최민재 기자】모텔과 흡사한 신·변종 룸카페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모텔과 거의 똑같은 시설을 갖춰놓고 영업을 버젓이 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실상 방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난무하다. 놀라운 것은 신촌의 한 룸카페는 미성년자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으며, 실제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출입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 정부의 관리 감독 공백 속에서 청소년들은 룸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룸카페 아르바이트생의 후기에는 “미성년자 손님이 많고 이들 중 모텔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모텔과 유사한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 금지 시설 형태로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이 적시돼있다. 이어 설비 유형으로 ‘룸 내 화장실 별도 설치’나 ‘침구 비치’ 등도 해서는 안된다. 현재 룸카페는 지자체에서 ‘자유업’으로 돼 있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돼 시설물 검사도 하지 않는 실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