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트렌드를 가늠해보는 경제전망서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인기가 더 뜨겁다. 교보문고 11월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11월1~7일)에서 이기주 '언어의 온도'는 7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예스24에서도 '언어의 온도'는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전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내놓은 예측서 '트렌드 코리아 2018'도 인기다. '트렌드 코리아 2018'은 교보문고에서 전주대비 56.2%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예스24에서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미래전망서가 경제 분야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김학렬의 '서울 부동산의 미래', 해리 덴트의 '2019 부의 대절벽' 등 부동산이나 재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미래를 전망한 도서들의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 순위. 1.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2. 트렌드 코리아 2018(김난도·전미영·이향은·이준영·김서영·최지혜·서유현·이수진, 미래의창)
일부 문인들을 해외교류사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68) 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지난 10월말 문체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 원장이 당장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12월까지 근무하면서 남은 일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2월 제5대 한국문학번역원장에 선임된 김 원장은 내년 2월까지 번역원을 이끌 예정이었다. 2015년 2월 임기 3년을 모두 채웠지만, 문체부에서 임기를 추가로 3년 연장해서다. 김 원장의 사퇴 배경은 한국문학번역원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한국문학번역원이 문체부 지시를 받아 한국문학 세계화를 위한 번역사업에서 특정 문인들을 배제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진상조사위가 공개한 문건을 보면, 한국문학번역원은 문체부 지시 아래 이시영과 김애란, 김연수, 신경림, 박범신 등 문인들을 해외교류사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주관하는 '2017 제2차 공공디자인포럼'이 10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공공디자인 분야의 적정한 대가 보상을 위한 고시(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는 이번 포럼에서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에 담을 국민체감형 공공디자인 사업을 비롯 공공디자인 품질 개선 방안, 국민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원인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와 강성중 건국대 교수는 생활안전, 이동편의성 증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 등 체감형 공공디자인을 제시한다. 국민 주도 및 협업 형태의 시민 참여 방안도 내놓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한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제11조, 제13조, 제20조)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거나 정하도록 되어 있는 '용역대가기준', '제안서 보상 기준 및 절차', '전문인력기준'에 대해서도
환자를 찾아 국경을 넘는 의사들의 긴박한 증언을 담은 다큐 영화제, 국경없는영화제 2017이 12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ECC)에서 개최된다.이번 영화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총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전염병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의 활동상을 가까이서 보여주고 구호 활동가들과 환자들의 증언을 담아 영화로 풀어냈다.상영되는 4편의 영화는 긴급 구호 활동, 에볼라 치료, 의약품 투쟁 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12월 1일 개막식에서 상영될 개막작 <리빙 인 이머전시>는 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라이베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응급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어플릭션>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당시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조명했다. <위험한 곳으로 더 가까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등 위험 지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으며,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내레이션을 해 화제를 모았다.상영작 중
가을 밤, 첼로의 선율로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11월 7일 박진영의 첼로 독주회가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첼리스트 박진영(Angela Park)은 윤이상 국제콩쿠르 준우승과 더불어 故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고 이미 미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에센바흐의 지휘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무대에 데뷔하였다. 2016년 평창 대관령음악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앙상블 헬싱키바로크와 소프라노 임선혜와 협연으로 극찬을 받는 등 저명하고 탄탄한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만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한 그녀는 학사학위 취득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Piatigorsky 장학금 수혜자로 석사학위와 연주자과정을, 이후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독일학술교류처에서 제공하는 DAAD 장학금수혜자로 선정이 되었고, 세계적인 첼리스트 Jens Peter Maintz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마쳤다.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 박진영은 현재 WCN 전속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음악의 거장 윤이상(Isang Yun)의 첼로를 위한 활주 중
(주)문피아(대표 김환철, 신동운)의 새로운 여성향 웹소설 플랫폼인 ‘웹소설 허니문’이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제1회 여성향 웹소설 공모전을 접수마감을 했고 1일부터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여성 독자들을 사로잡을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BL, GL 등의 장르별 대상작을 선정하여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웹툰, 영화, 드라마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총상금이 2억5000만원으로 여성향 웹소설 공모전으로서는 상금 규모가 역대 최대이며, 정식 연재 및 이북 판매에 따른 판매수익을 선인세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연재된 기성, 신인 작가의 800편 이상의 작품 중 공모전 조건을 만족한 400여편의 작품을 두고, 내부 및 외부 심사위원이 대중성, 독창성 등 5개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는 다양한 장르편력과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웹소설계와 만화계의 대선배인 <화홍>, <국혼>의 이지환 작가, <가스라기>의 진산 작가, <아르미안의 네 딸들>, <리니지>의 신일숙 작가(만화가협회 부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과 케이팝(k-pop) 스타들의 공연은 물론 각종 예술 공연, 거리 전시, 시민 체험 행사 등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올림픽* 축제가 펼쳐져 대한민국에 올림픽 열기를 더한다.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위원장 이희범)가 11월 1일(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이하 평창올림픽) 개최 100일 전(G-100)과 국내 성화 봉송 시작을 기념해 이날부터 11월 7일(화)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평창 지(G)-100일 문화올림픽 추천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이번 문화올림픽 행사들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장은 물론 광장과 거리 등 개방 공간을 십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들은 문화예술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걸출한 세계적 스타들이 성화
통일 교육을 시행하는 70개 비영리 민간단체 간 협의기구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정경석) 청소년분과(위원장 박현석)가 통일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26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통일관’과 ‘평화의 섬 강화 교동도’ 일대에서 ‘남북 청소년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체험학습’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청소년 평화 토론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연속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여 학생들에게 평화 감수성과 준비하는 통일 씨앗을 키워주기 위해 진행되었다.행사에는 고등학생과 고향이 북쪽인 대학생, 단체 실무자 등 42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오전에 서울통일관을 견학하며 독립과 분단의 과정,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긍정적인 미래를 가슴에 새겼다. 특히 학생들은 북한의 가정 모습을 재현한 방과 북한 주민의 평범한 생활이 담긴 사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인고등학교에서 참가한 학생은 북한 주민의 모습을 보니 우리와 생활 분위기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지금의 분단이 조금은 아쉽다고 밝혔다.이어서 강화평화전망대에 도착하여 북한 주민이 사는 마을, 전방으로 약 2.3㎞ 해안가를 건너 흐르는 예성강, 개성공단, 임진강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기록물’이 등재되었다고 31일 확인하였다.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는 최종 심사를 통과한 기록유산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에 권고하였으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권고를 받아들여 등재를 확정하였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유네스코 정보커뮤니케이션섹터의 자문기구로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함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확정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은 조선왕실에서 책봉하거나 존호를 수여할 때 제작한 금·은·옥에 새긴 의례용 도장과 오색 비단에 책임을 다할 것을 훈계하고 깨우쳐주는 글을 쓴 교명, 옥이나 대나무에 책봉 또는 명칭을 수여하는 글을 새긴 옥책과 죽책, 금동판에 책봉하는 내용을 새긴 금책 등이다.조선조 건축 초부터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2017 국제사운드아트창작페스티벌-문래공진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 2017년 10월 26일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문래예술공장은 ‘2017 국제사운드아트창작페스티벌-문래공진’을 10월 31일(화)부터 11월 12일(일)까지 2주 동안 문래예술공장 전관에서 개최한다.<문래공진>은 감각적 경험을 통해 소리에 접근, 사운드아트 장르를 담론화하기 위해 문래예술공장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워크숍 프로젝트다.철공소 지역인 문래동의 장소적 특징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소리를 찾아보고, 사운드아트의 역사적인 맥락을 살피면서 보다 쉽게 사운드아트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고자 시작되었다. 그 동안 <문래공진>은 해외 사운드아티스트들의 작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미술, 음악, 공연, 영상 등 관련 예술가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사운드아트를 경험하게 하는 한편, 국제교류 플랫폼으로서 국내 사운드아트의 입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올해는 7회를 맞아 그동안 진행해오던 국제사운드아트창작워크숍을 페스티벌로 확장해 ‘제1회 국제사운드아트창작페스티벌-문래공진’로 새롭게 발돋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