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신 A씨(47)는 서울에서 거의 30년 가까이 거주했다. 부모님도 서울로 모시고 온지 10년이 넘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A씨는 경황이 없었지만 미리 가입해둔 상조 덕분에 장례를 온전히 치를 수 있었다. 상조 가입자가 지난 3월 기준으로 500만명을 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조 가입자는 516만명에 달했다. 상조시장은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 같은데도 왜 상조 가입자는 증가하는 것일까? 한국은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다사(多死)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동시에 핵가족이 보편화되고, 최근에는 1인가족이 증가하면서 개인이 원자화, 파편화되고 있다. 명절 때 일가친척이 모이는 것은 한국의 전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변화하고 있다. 이때문에 집안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일가친척이 모두 장례에 관여하기 쉽지 않다. 친가와 외가 식구들이 일단 한 곳에 모여사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필요한 것은 상조다. 유가족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 장례에 필요한 일체의 과정을 장례지도사가 출동해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상조의 유용성을 확인한 국민들은 너도나도 상조에 가입했고, 2013년
강원도 원주 시립화장장의 화장장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원주시는 시립화장장의 시설점검 및 보수를 위해 5일부터 20일까지 화장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원주 태장동에 위치한 시립화장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0분께 여과기 고장으로 인해 연료로 쓰이는 경유 그을음이 배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여과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작동 이상을 일으켜 인근 아파트로 20여분 간 시커먼 그을음이 날려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그을음 사고로 인해 주차된 차들이 깨알만한 크기의 거뭇거뭇한 먼지로 뒤덮였고, 휴지로 문지르면 시커먼 때가 묻어났다. 물을 뿌리면 구정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그을음이 진했다. 아파트 난간이나 심지어 집안까지 검은 먼지가 침투해 사람들을 괴롭혔다. 밖에서 일을 보던 주민들은 먼지를 그대로 뒤집어 쓰는 등 피해가 컸다. 아파트 주민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사고에 대응했다. 원주시는 그을음 소동은 화장장 여과기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살수차 3대와 청소차 1대를 동원해 화장장 근처 아파트와 도로, 나무, 차량 세척 등을 실시해 그을음을 걷어냈다. 사고 조사 결과 화장장 굴뚝에서 나온 분
인간 내면 깊은 곳의 허기와 슬픔, 그리움을 노래한 허수경 시인이 지난 3일 독일에서 별세했다. 향년 54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출판사 난다 김민정 대표는 4일 “어제저녁 시인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택에서 밤새 병세가 악화해 다음 날 아침(현지 시간)에 눈을 감으셨다고 한다. 장례는 현지에서 수목장으로 치른다고 한다”고 밝혔다. 허수경 시인은 1964년생으로, 고독과 쓸쓸함이 짙게 배인 정서의 시를 써왔다. 특히 1992년 독일로 이주한 이후 ‘이방인’의 감성을 담은 시들은 독자의 마음을 쥐고 흔들었다. ▲지난 3일 독일에서 향년 54세로 별세한 허수경 시인 생전 모습 허수경 시인의 장례는 수목장으로 치러진다. 수목장은 국내에서도 최근 인기가 치솟는 친환경 장례방식이다. 수목장은 1999년 1월, 국토가 좁아 효율적인 사용을 고민하던 스위스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모토와 맞아 떨어지는 수목장 컨셉은 유럽 각국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위스의 이웃나라 독일은 2000년 9월 수목장연합회를 창립하고, 이듬해 헤센주 정부가 수목장을 시작했다. 독일은 스위스보다 국토 면적이 넓은 나라답게 수목장림도 규모가 크다. 총
정보통신(IT) 기술이 장례 풍속도마저 바꾸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등장한 드론 장례가 시작됐고, 일본에서는 로봇이 장례식을 진행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있고,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각양각색이다. 처음에는 군사용도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고공 촬영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모 회사가 배달에도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드론의 대량생산으로 생산가격이 낮아지면서 키덜트 제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농약을 살포하고, 공기질을 측정하거나 드론 레이스를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 쓰이는 드론이 장례분야에도 진출했다.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고 나온 유골을 드론에 실어 보낸다. 드론은 비행을 하다 바다에 유골을 뿌린다. 드론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유골이 뿌려졌는지 좌표까지 접할 수 있다. IT기술이 장례문화도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한술 더 떠 로봇 스님이 장례식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스님들이 독경을 하며 의식을
프리드라이프는 '프리드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프리드라이프가 업계 최초로 런칭한 브랜드 '프리드(preed)'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례에 필요한 물품이나 경비를 미리 준비해 경제적 부담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모든 제도를 일컫는 '프리니드(Pre-Need)'에서 착안한 선진국형 장례시스템이다. 프리드라이프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총 1100명의 고객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 기간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스타벅스 음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본 이벤트 기간은 9월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내 온라인 가입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5만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가입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도 증정한다. 프리드만의 차별화된 장례서비스와 고객중심의 원스톱 시스템, 혁신적인 납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상조서비스의 표준모델을 제시한 프리드라이프는 총 14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열린 ‘2018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에서 보람상조 오준오 대표이사가 ‘2018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1위’를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20일 ‘2018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서비스·행사대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보람상조는 고객 리서치 및 자체 심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보람상조는 ‘고객 중심 경영’ 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대한민국 대표 상조기업으로 올바른 상조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상조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보람상조는 28년 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보람 장례 지도사 교육원을 설립하고 매년 장례 전문 인력을 직접 교육·양성하여 차별화 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의정부·인천·창원·김해·여수 등 주요 도시에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을 오픈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급화 된 서비스를 더 가까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람상조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피해 예방을 위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번거로운 차례상 차림을 미리미리 준비해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사상 대행서비스의 편리성과 경제성이 알려지며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서비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장례전문기업 프리드라이프의 제사상 대행서비스 ‘다차림’이 오는 9월 17일까지 추석 차례상 서비스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요가 몰리는 명절 대목을 피해 미리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고품질의 차례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추석 차례상 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다차림’은 작년에 이어 오르지 않은 가격으로 프리미엄 추석 차례상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문 조리사의 당일 조리를 원칙으로 하는 ‘다차림’의 명절 차례상은 신선도 유지를 위한 개별 위생포장으로 추석 전날 안전하게 가정까지 배달된다. 프리드라이프는 다차림 포인트 제도도 실시한다. 다차림 상품 배송 시 동봉한 고객만족설문지를 작성하고 회신해주신 고객들에게 2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한 다차림 상품을 지인에게 추천하고 추천 받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각이 뛰어난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산업 최고위과정을 도입했다. 건국대는 11일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반려동물산업 최고위 과정 제1기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건국대는 반려동물산업 최고위 과정 개설 취지에 대해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려동물 산업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반려동물 및 관련산업이 미래전략산업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흐름과는 달리 아직 국내에는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이끌 전문 인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이에 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 새로운 경영자가 갖추어야 하는 트렌드 파악, 경영 전략, 영업 전략 등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산업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최고위 과정은 이날부터 다음해 2월12일까지 진행된다. 교과과정은 총 7개이며, ▲반려동물산업 시장 동향 ▲세계 반려동물산업 트렌드 변화 ▲반려동물산업 분석 및 비즈니스 전략 ▲반려동물산업 정책과 법 ▲반려동물 그리고 미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