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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IT기술이 바꾸는 장례 新풍속도…드론 장례 등장

日에선 로봇이 독경하고 장례 진행

정보통신(IT) 기술이 장례 풍속도마저 바꾸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등장한 드론 장례가 시작됐고, 일본에서는 로봇이 장례식을 진행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있고,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각양각색이다. 처음에는 군사용도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고공 촬영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모 회사가 배달에도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드론의 대량생산으로 생산가격이 낮아지면서 키덜트 제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농약을 살포하고, 공기질을 측정하거나 드론 레이스를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 쓰이는 드론이 장례분야에도 진출했다.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고 나온 유골을 드론에 실어 보낸다. 드론은 비행을 하다 바다에 유골을 뿌린다. 드론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유골이 뿌려졌는지 좌표까지 접할 수 있다. IT기술이 장례문화도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한술 더 떠 로봇 스님이 장례식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스님들이 독경을 하며 의식을 집전한다. 일본은 절에서 시주를 받지 않는다. 이때문에 스님들은 호구지책으로 장례식을 진행한다.

 

스님에 장례를 맡기면 드는 평균 비용은 약 24만엔(한화 240만원)이다. 적잖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 업체가 독경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대여 미용은 5만엔(50만원)이다. 이 로봇은 일본 동경 장례박람회에도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카드키를 대면 나타나는 유골함도 있다. 일본 동경 도심지에 위치한 장례식장들은 카드키를 대면 1~2분 안에 유골함이 나타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한술 더떠 아예 묘지가 없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묘지를 조성하는 서비스도 시작됐다. 매년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어 자신이나 가족의 묘를 이 세상에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처럼 IT기술이 장례문화를 서서히 바꾸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기술이 나와 장례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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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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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잔류…2026년까지 1년 연장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