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올해 막판까지 변신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생존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가발 패키지·교육·홈 헬스케어 등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이어 성혼부터 웨딩까지 결혼 전 과정에 걸쳐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보람상조는 최근 김형석 작곡가와 AI 메모리얼 송 제작 MOU를 체결했다.

보람상조는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펫츠비아 엣지’를 출시했고, 보람바이오는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사회인 탁구단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조업체들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기치로 걸고 생애 전 주기 모델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 확립에 나선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1942년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에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목표를 표현한 구호이다.
영국에서는 상조·장례업체들이 메모리얼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죽음 이전의 삶까지 매니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