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지역구인 경남 양산을에서 2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는 40%, 김태호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각각 획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p(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는 김두관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우세했고, 50대에서는 각각 45%로 동률이었다. 비례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 조국혁신당이 22%, 민주당의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6%를 달렸다. 조국혁신당과 민주연합 지지율의 합은 3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며 적극 투표의사를 보였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10%)이라는 응답까지 더해 93%가 투표 의사를 보였다. 경남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본가가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 편법대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아빠찬스 의혹이 불거진 공영운, 양부남 후보 등에 대해 “후보 자격이 없다”라고 맹비난 했다. 이 대표는 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참 뻔뻔하다”면서 “잘못은 잘못인 것이지 그것을 잘못했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든가 아파트 팔아서 갚으면 될 것 아니냐라든가 그 얘기가 아니죠”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건 국민의 눈높이에 아주 어긋나는 태도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양문석ㆍ공영운ㆍ양부남은) 후보 자격이 없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태도가 대단히 실망스럽다. 웬만한 잘못은 마구 뭉개고 지나가는 것이 체질처럼 돼버렸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질리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냐’고 묻자 이 대표는 “하나가 무너지면 다음 둑이 또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을까”라며 “초기에 처음부터 잘 버텨야 그 다음이 보호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전격 공개
【STV 차용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석 위원장은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후 자유통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았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서 여당에서 컷오프 되었으면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석 위원장은 검수완박의 정상화와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 등을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석 위원장은 2일 공개된 매경닷컴과 인터뷰에서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하는 잘못된 법을 정상화하는 것과 국가정보원(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복원하는 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석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많이 만연하고 있는 종북, 주사파 세력 척결을 위한 반주사파 법률이 당으로서는 1호 법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 선대위의 상임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
【STV 박상용 기자】“4월 10일은 정권심판의 날입니다, 여러분!” “민주당 200석만은 막아주십시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선거 유세 구호가 엇갈리고 있다. 판세가 유리하다고 확신하는 야당에서는 ‘정권심판’을 부르짖고 있는데 반해 불리하다고 여긴 여당에서는 ‘민주당 200석은 막아달라’고 읍소하는 상황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경남 창원시를 찾아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창원성산은 경남지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곳으로 2000년대 이후 치러진 7번의 선거 중 진보정당이 4번, 보수정당이 3번 승리해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단상에서 “부산과 낙동강 벨트에도 어려운 곳이 많이 늘어나 이번 선거가 정말 어렵다”면서 “선거가 잘못되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이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법 통과를 못 시켰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계속 정부 발목을 잡고 정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를 여러분이 막아 주셔야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를 물려 줄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STV 김충현 기자】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 부족이 심화되면서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화장시설 건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건립 의지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4, 5일장이 늘어나고 있다. 화장 대란 조짐을 보이자 수도권 화장시설을 중심으로 가동회차를 늘리고 있음에도 사망자 증가세를 이기지 못하고 3일장 비율이 줄고 있는 셈이다. 늦은 오후에 화장을 마친 이들은 인근 봉안당이나 자연장에 곧장 안치를 하기 어려워 유골함을 차에 임시 보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하늘 정거장’이라는 이름 하에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 권역에서 화장시설 부족으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화장시설 건립이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화장시설을 기획하고 완공하는 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본다. 지역주민의 신청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실사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다. 이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부지를 수용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물 흐르듯 이뤄진다고
【STV 박란희 기자】4·10총선 서울 영등포갑에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채 후보가 44.7%를, 김 후보는 40.6%를 기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율을,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채 후보가 47.6%, 김 후보는 40.6%로 나타났다. 허 후보는 5.3%,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6%로 가장 많았다. 2위인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3.6%를 얻었고, 조국혁신당은 19.5%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5.7%, 새로운미래는 3.1%, 녹색정의당은 2.6%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의 의원평가에서 하위 20%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라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고 5선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총선을 겨냥해 감세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균형 재정’을 추구해야할 여당의 태도가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에만 세수가 56조 원이 부족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감세를 공약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사상구를 방문해 “소상공인과 동료 시민을 위해 정치가 더 파격적으로 도와야 한다”면서 “부가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라고 했다. 연 매출이 8000만 원인 소상공인만 받언 간이과세 혜택을 연 매출 2억 원인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부과세는 보통 10% 과세하지만, 간이과세가 적용되면 1.5~4%로 대폭 세율이 낮아진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에도 서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으로 인하하는 안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수에 펑크가 나면서 세입 세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위원장의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51조9000억 원이 줄었다. 2023년 본예산 전망치(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형이 확정될 경우 “감옥에서 몸을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여당에서는 감옥에서 몸을 만들려는 사람이 왜 표를 달라는 것이냐는 지적이 터져나왔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 실형이 확정되면 정치인 조국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감옥 가야 한다.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가서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쉬업 하고 스쿼트 하고 플랭크 하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더 문제는 수사 자체를 받지 않아 기소도 안 되고 유죄 판결도 받지 않는 특수계급, 특수 집단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가 거론하는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수수 의혹, 한 위원장의 딸 대학입시 비리 의혹 등을 강하게 제기해왔다. 또한 이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김 여사나 한 위원장의 딸에 대해서는 수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야당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조 대표는 “제 유죄 판결에 대해서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자녀에게 수십억 원대 재산을 증여한 ‘부모 찬스’가 속속 드러나며 청년층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공정’ 이슈가 재부각됨과 동시에 청년층이 투표를 포기하는 정치 혐오가 짙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정모 씨(35·남)는 2일 “부모 찬스를 남발하는 정치권에 신물이 난다”면서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죄가 없다’고 외치는 태도는 뭔가”라고 했다. 대학생 유모 씨(25·여)도 “기득권끼리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강해 투표하고 싶지가 않다”라고 했다. 앞서 양문석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 당시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했다. 대학생 딸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학연수를 떠났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불법 대출 아니냐’라는 논란이 커졌다. 양 후보는 이에 사과하면서도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느냐”라고 오히려 반발하고 나섰다.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 또한 2021년 자녀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것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느냐”고 말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 했으니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에 대해서는 “당에 들어온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감히 탈당을 요구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이날 밤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부산 해운대 유세에서 나온) 한 위원장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 위원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위원장은 일정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정부 법무부는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 검증 기능을 갖고 있었는데 여러 차례 인사 참사가 벌어지며 법무부의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같은 날 함 후보를 향해서는 맹폭을 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