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유명 가수 휘성 씨가 지난 10일 갑작스레 숨진 가운데 유족이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휘성 씨의 유족은 장례식을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고자 했다. 그러나 고인을 팬들과 함께 추모하기로 결정하고 공개 장례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의례 전문가는 장례식의 의미에 대해 “사회적 관계망 강화에 기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휘성 씨의 소속사는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장례식은 인간이 치르는 의례행위 중 가장 숭고한 것으로 분류된다. 고인을 보내는 의식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기리고, 평생의 공적을 돌아보는 의례이다. 장례식을 통해 고인의 삶을 돌아보며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유명인이 갑작스레 사망한 경우 대중이 받는 충격은 크다. ‘베르테르 효과’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황에 따라 검찰에 대한 평가를 다르게 내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 통과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이 당내 일부(비명계)와 짜고 자신을 끌어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되자 이번에는 검찰이 윤 대통령과 한 패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을 상대로 힘자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법원은 적법절차에 따른 법리적 판단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했고, 검찰 역시 법에 따라 즉시항고를 안 했다”면서 “이를 두고 검찰이 내란 행위에 동조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음모론이고, 법원에서 뺨 맞고 검찰에 화풀이하는 격”이라고 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이 대표 본인의 범죄 판결에 혹시 영향이 미칠까봐 판사한테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엉뚱한 곳에 분풀이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얼굴에 생채기라도 날까봐 법치와 민주라는 가치를 마음껏 유린하는 민주당식 조폭 정치에 이제 국민들은 지쳤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해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당
【STV 김충현 기자】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다. 사람들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해 법안, 예산, 국정감사를 벌인다. 그런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는 그야말로 무질서의 혼돈만 지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자 국회는 더욱더 사분오열하고 있다. 윤 대통령 파면을 부르짖고 있는 야권은 전방위 투쟁에 나섰다. 국회 제1당으로 과반 의석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171석)은 투쟁 장소를 국회 로텐더홀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지난 7일 옮겼다. 경복궁역 인근에 천막을 치고, 헌법재판소 인근에 집회 무대를 세웠으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릴레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혁·민형배·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농성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했다. 국회 과반 의석 정당이 국회에서 민의를 대변할 생각은 하지 않고 광장의 정치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광장 정치에 맞불을 놓지 않고 로우키(낮은 자세)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탄핵반대’ 입장을 강조하기 보다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모양새다. 강성 우파 지지층이 광화문과 헌재 인
【STV 박란희 기자】국내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보람상조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을 마친 ‘여주국빈장례식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보람상조가 운영하던 직영장례식장 ‘한국장례문화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인 장례시설로 재탄생해 공간과 서비스 전반이 한층 개선됐다. 기존 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정비한 점과 유족 및 조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주목할 부분이다. 공식 오픈에 앞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보람그룹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여주국빈장례식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시설 공개만이 아닌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담겼다. 최요엘 보람상조 FCT(Funeral Ceremony Team) 총괄 상무는 개장식에서 “여주국빈장례식장은 보람상조가 운영하는 직영 장례식장으로 이에 걸맞은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며 “유족들이 보다 품격 있고 편안한 공간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여주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국빈장례식장은 전통적인 장례식장의 어두운 분위기를 벗어나 밝고 쾌적한 공간에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친윤’에 무게를 싣고 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의사를 밝혔던 후보들마저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 문제 제기를 하며 강성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강성 지지층과 선을 긋고 중도 성향의 후보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은 어긋났다. 당내에서는 내친 김에 윤심(尹心) 후보를 세우는 것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석방 뒤 중도 보수 성향의 후보들의 발언이 사뭇 달라졌다. 탄핵안에 찬성한 기존의 입장을 뒤덮기 위해 윤 대통령을 향한 구애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국회를 찾아 헌법재판소의 평의의 절차적 흠결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혜롭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완벽한 결론을 내기 위한 보완을 진행해 실체적, 절차적 흠결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오 시장의 윤 대통령의 ‘관저 정치’ 비판에 대해 “필요하면 사람등를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또한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만남조차도 경원시하는 논평을 냈던데 너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탄핵안 가결을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신자 프레임에 휩싸인 한동훈 전 국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동안 휴전하는 방안에 11일(현지시간) 합의했다. 이제 휴전 협상은 러시아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일시 중단한 군사·정보 지원 제공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약속했고, 유럽도 휴전에 찬성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제안을 수락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조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휴전안은 흑해를 포함해 전체 전선에서 미사일과 드론, 폭탄 공격을 멈추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도 여기에 동의할 것”이라며 “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말할 것이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공동성명에서도 “미국은 러시아의 상호적 대응이 평화 달성의 열쇠라는 것을 전달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휴전은) 당사국의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고
【STV 신위철 기자】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일주일간 일정을 마치고 11일 종료됐다. 이번 양회에서는 내수 회복 및 인공지능(AI0 등 첨단 과학기술이 화제였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딥시크를 추어올리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자신감의 표출은 미·중 간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올해 중국의 과제를 발표하는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신품질 생산력’을 강조하면서 AI와 바이오, 양자기술, 6세대 이동통신(6G) 등의 산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혁신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최근 정치적으로 경제인들의 기강을 다잡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첨단 과학기술 영역을 집어내 ‘기술굴기’의 뜻을 확실히 했다. ‘제촤 기능’(실제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AI 탑재 로봇)과 6G,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PC가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예산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3981억 위안(약 80조 원)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연
【STV 박란희 기자】국민 2명 중 1명은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잘못됐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이하 및 40~50대 연련층에서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관한 생각을 조사했다. ‘구속 취소 결정이 잘못됐다’는 응답률은 52.8%였다. ‘다소 잘못됐다’는 4.5%, ‘매우 잘못됐다’는 48.3%였다. 성별로는 남성 52.2%, 여성 53.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 응답률이 6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0.3% △40대 58.8% △30대 48.2%다. 60대(44.2%) 70대 이상(39.3%) 등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연령층은 ‘구속 취소가 잘못됐다’는 답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에서는 서울(52.6%)과 인천·경기(55.7%) 등 수도권, 호남권(62.6%), 충청권(52.4%)에서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7.3%), 대구·경북(47.5%)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선 응답률이 낮았다. 강원·제주(42.1%)도 응답률이 4
【STV 박란희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이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차전도 낙승하며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장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풀타임 동안 걷어내기 10회,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5회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민재는 풋몹에서 평점 7.4, 후스코어드닷컴에서 7.83을 받았다. 후반 7분 키미히가 프리킥을 툭 찍어 올리자 케인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한번 걷어낸 공을 재차 골문에 밀어넣은 것이다. 왼쪽 풀백 데이비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내준 패스를 데이비스가 직접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합계 스코어 5-0으로 밀린 레버쿠젠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김민재 이적 후 뮌헨은 2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지난
【STV 김충현 기자】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다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정치 불안정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수입품목을 바탕으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때마다 ‘계약 당시 서비스 가격을 고정하는 상조가 답’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본연의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투자를 위해 너무 지나친 자산운용 통제는 역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1월보다는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수치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바닥을 친 뒤 11월 1.5%, 12월 1.9%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타면서 새해 들어 2%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상조업계에서는 ‘상조가 최고의 재테크 상품’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여부와 별개로 계약 시점에 약정한 금액으로 서비스로 해주기 때문이다. 1년이든 10년이든 계약 당시 약정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