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기각 여부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향후 진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기획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특위 측은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인용 시나리오에 맞춰 당 차원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기각 시 국민의힘 내부의 탄핵 반대 인사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엄호에 앞장 서온 윤상현·나경원 의원 등 중진들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윤 대통령이 즉각 직무에 복귀하며 당 장악력 또한 공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다시 친윤계가 득세해 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즉각 조기대선 정국으로 전환되며,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헤쳐모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선두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필두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자 여당 내부에서는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일(26일)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8대0 인용’을 확신하고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들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헌재가 18일까지 일정을 비우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14일 선고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기준 윤 대통령의 탄핵 사건은 94일을 넘겨 박근혜 전 대통령 91일, 노무현 전 대통령 63일을 넘어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통상 주 후반부에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해왔다는 선례를 감안할 때 20~21일 선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번주를 넘기거나 4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7일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STV 신위철 기자】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줄곧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임명한 경영진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경영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영 실패라는 비난의 화살을 비껴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유통규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감소 ▲이커머스 업체의 급성장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이처럼 제시한 3가지 조건은 다른 유통업체들에게도 해당하는 항목이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2021년(1335억원) 이후 2022년(2602억원), 2023년(1994억원)까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도 적자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이마트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2659억원에서 2024년 1880억원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흑자이다. 롯데마트 또한 2021년 3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2022년(484억원)에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까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대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차기 대선이 치러지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가 51.9%, ‘국민의힘 후보’가 39.6%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45.1%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4%), 오세훈 서울시장(5.1%), 홍준표 대구시장(4.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8%), 김동연 경기도지사(2.5%), 유승민 전 의원(1.6%) 순이었다. 또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1.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각 1.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0.9%), 김부겸 전 국무총리(0.7%),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0.4%)가 그 뒤를 이었다. 없음 또는 잘 모른다는 7.6%였다. 직전 조사인 3월1주차 조사랑 비교하면 이 대표는 1.4%p(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승복 메시지를 포함해 모든 정치 이슈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반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메시지는 더욱 거칠어 지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이번 주 후반부 선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4월 선고설까지 나오면서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다음 대통령실 참모진과 당 지도부와 만난 이후 일절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산책과 독서 등으로 시간을 채우며 헌재의 선고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 기각 당시 윤갑근 변호사는 서울고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성이 점점 증명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16일에도 “야5당의 민주노총 이적 탄핵 집회에 기댄 총동원령으로도 자유민주주의, 법치와 공정을 위해 나선 거대한 민심을
【STV 차용환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겪는 캐나다의 마크 카니 신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했다. 캐나다의 국가원수인 찰스 3세는 이날 런던 버킹엄궁에서 카니 총리와 만나 환하게 웃으며 대화했다. 지난 14일 취임한 카니 총리는 프랑스에 이어 영국을 방문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와 악수하면서 캐나다 훈장이 부러졌다고 말했고, 찰스 3세는 본인 옷에 달린 배지를 만지면서 “내 것을 원하나요”라고 농담했다. 찰스 3세는 카니 총리를 자리로 안내하면서 “다시 만나 대단히 기쁘다”라고 했다. 카니 총리는 과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를 지내면서 왕세자였던 찰스 3세를 수 차례 만났다. 이후 접견은 30분간 비공개로 이뤄졌다. BBC 방송은 이날 “찰스 3세가 캐나다에 지지를 보낸 또 하나의 상징적 제스처”라면서 “말로 설명하지는 않지만, 암호화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다른 영국 매체들도 이날 카니 총리와 만날 때 찰스 3세가 맨 붉은 넥타이는 캐나다 국기에 대한 지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캐나다가 국가 탄생 60주년을 맞이했을 때도 영
【STV 박란희 기자】80대 여성이 “남편과 자식들을 흉기로 찔러 죽이고 싶다”라고 신고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18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27분께 광주 소재의 한 주택에서 112에 이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위급 상황이라 판단하고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하고 A씨의 거주지로 출동했다. 코드 제로는 경찰 업무 매뉴얼 중 납치·감금·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의심될 때 발령하는 위급사항 최고 단계이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신고자인 A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A씨는 혼자 있었고,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삶이 너무 고달파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상황을 마무리 했다. 경찰은 “허위 신고로 확인됐다”면서 “출동했을 당시를 고려할 때 A씨를 형사입건할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현행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112에 허위 신고하면 60만원 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또한 지난해 7월 시행된 ‘112 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
【STV 차용환 기자】미국 정부가 무역 적자 요인 중 하나로 한국을 거명하면서 비관세 장벽 등의 철폐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시점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557억 달러(약 81조 원)로 한국은 미국에게 8번째로 무역적자액이 높은 교역대상국이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케빈 헤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유럽과 중국,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런 무역적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비관세 장벽이 있고, 관세가 높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경쟁하기 어렵다”라고 불평했다. 헤셋 위원장은 “대미 무역흑자국들이 당장 모든 장벽을 낮추면 협상은 끝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에 호의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유연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많은 나라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역 관련 장벽을 없애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다수 품목에서 거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STV 박란희 기자】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번주 영국에서 많은 경기들을 지켜봤다”면서 “그는 맨유,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을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가리도는 PSG의 이강인,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 바르셀로나의 이냐키 페냐, 레알 마드리드의 헤수스 포르테아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예언한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강인은 PSG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초만 해도 가짜 9번과 측면 공격수 역할을 오가면서 엔리케 감독에게 기용됐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데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도약을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려 했지만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경쟁하고 있어 이들을 제치기도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적을 점치고 있다. PSG의 소식에 정통한 ‘PSG 인사이드 엑투스’는 5일 “이강인은 빠르면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역대 대통령 사례 중 선고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당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를 신속히 내려달라는 장외 여론전을 펼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언제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2심 선고보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빠를 것으로 예상해왔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더 이르게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불식시키면서 초점을 조기 대선으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 행보를 보이며 당내 통합, 우클릭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으나 탄핵심판 선고가 늦춰지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로 미뤄볼 때 당초 헌재는 지난 14일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 주를 넘기면서까지 탄핵심판 선고는 미뤄지고 있으며, 선고기일조차 정해지지 않아 민주당과 이 대표의 초조함은 커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