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로 인해 미정산금 문제를 겪은 일부 식품 제조사들이 홈플러스의 재무 불안정성을 우려해 납품을 중단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진행 상황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 중인 일부 기업에서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하는 결정이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부도가 발생한 건 아니지만, 지난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납품업체들과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충격을 받으면서 홈플러스가 제2의 티메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식품업체와 전자제품 업체들은 납품 물량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등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다시 지난 6일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 대금 지급이 재기되고 주요 협력사와 대금 지급 협의가 이뤄지자 납품이 재개되고 있다. 홈펄르슨 기업회생에 돌입해도 성거래채권은 100% 변제된다고 강조하지만 대금 지급 시기가 지연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입점 업체 중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임대로로 납부하는 ‘임대을 방식’ 계약 업체 일부가 여전히 1월 매출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다. 중소업체들의 고민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보람상조)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지난달 22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티인사이드 탁구클럽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올해 첫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오광헌 단장을 비롯해 선수 및 스태프 등 총 9명이 참석했으며 안산시탁구협회 소속 동호인 60여 명과 함께 전문적인 탁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안산시탁구협회는 2,500여 명의 등록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지역 내 생활체육 발전과 탁구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보람할렐루야 선수들은 동호인들과 기본기 연습, 기술 훈련, 복식 경기 등을 약 3시간 동안 진행하며 실력 향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선수들로부터 세밀한 코칭과 맞춤형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말미에는 선수단과 동호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보람할렐루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산시탁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지역사회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단장은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
【STV 박상용 기자】여권 잠룡들이 조기 대선 모드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을 확신하고 부정선거론에 집중하고 있다. 탄핵 반대가 당론으로 굳어지고 조기대선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지만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문제와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과문을 언급하고 ‘부정선거론’을 재차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가족 채용, 특혜 채용이 선거 부정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침묵, 방조로 선관위를 돕는다. 선거 카르텔, 불법 동맹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위원장이 지난 2년 간 3번 사과했지만 선관위는 개선되지 않아 선관위의 자정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특별감사관을 두어 선관위 채용과 회계 등을 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감사관법을 오늘 발의하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부정선거론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이슈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STV 김충현 기자】야권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아직 호응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취지는 좋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3당(진보·사회민주·기본소득)은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앞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하고 각 당 대표와 면담했지만 공감대 확인에 그쳤다. 야권 오픈프라이머리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더불어민주당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명계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김동연 경기지사·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혁신당은 참여를 거부해 현재로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정당이 없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일 정권교체를 목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 이는 원샷(각 정당 모든 대선 후보가 제한 없이 참여) 방식이다. 하지만 호응이 없자 민주당 외부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진행하고, 이후 민주당을 합류시키는 ‘투샷’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혁신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 건 혁신당의 생존 전
【STV 박란희 기자】정치 불안정으로 인한 고환율에 미국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또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성장은 더디면서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7일 통계청의 ‘2025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1월(2.2%)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 10월 1.3%, 11월 1.5%, 12월 1.9%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2%대로 올라섰다.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촉발된 정치 불안정,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고환율 등 복합 요인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른 주요 원인은 유가·환율 상승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갔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직결됐다. 유가나 환율이 상승하며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물가가 상승하지만 성장은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를 밝힌 지 이틀 만에 상당 부분을 한 달정도 유예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관제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주가가 급락하는 등 역풍이 불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관세 일시 유예 조치는 지난 4일 두 국가에 대해 25% 관세를 발표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되는 관세는 상당 부분 1개월 가량 추가적으로 유예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한 후 멕시코가 USMCA에 해당하는 모든 상품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 협정은 4월 2일까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재협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의 여행 전문 브랜드 ‘프리드투어’가 ‘2025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상조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브랜드 경영전략, 소비자 가치실현, 소비자 만족 등을 기준으로 엄중히 심사해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했다. 프리드투어는 세계적인 선사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베스트 파트너’에 최근 3년 연속 선정,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누적된 크루즈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으며, 직항 국적기와 최신식 대형 크루즈 선사 등을 우선 수배하여 수준 높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투어의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또한 상
【STV 신위철 기자】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은 7.2% 증액한 것이 동아시아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필리핀과 대만 등에서 미중 갈등이 분출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 군사비 지출을 1조7800억위안(2452억달러, 약 354조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액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방비로 8860억 달러(약 1279조 원)를 지출한 미국 대비 28% 가량이지만, 1450억 달러(약 209조 원)을 쓴 3위 러시아와 격차는 크다. 중국은 해마다 국방비를 급속하게 늘리며 자체 군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2050년을 ‘세계 최강 군대 건설 원년’으로 잡고, 군 전력을 다지고 있다. 2050년에는 미군을 넘어서겠다는 목표이다. 중국이 군비를 증강하자 동아시아에 걸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일본은 올해 국방예산을 9.4% 높인 8조6700억 엔(약 80조5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본은 미사일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필리핀도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12.3% 증액할
【STV 박란희 기자】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반기에 입지가 약해지면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6일(현지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는 중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동안 팀의 조커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거듭났다. 선발과 후반 교체 조커로 투입되면서 활약을 이어나갔다. 핵심 자원은 아니었어도 선수 한 명 몫은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 상황은 이강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전에서는 벤치에 머물었고 경기 출전 자체를 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입지가 불안해진 것은 최근 팀 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미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이 출연한 장례 다큐멘터리 <숨>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숨>은 그간 <송해 1927><파이터> 등으로 주목받은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숨>에 출연하는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은 스타 장례지도사다. 유 원장은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를 시작으로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렀다. 또한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법정 스님도 그의 손을 거쳤다. 유 원장은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의 장례지도사인 고영진(유해진 역)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파묘> 열풍 속에 유 원장은 지난해 4월 장례업계 최초로 인기 예능 토크쇼인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별칭인 ‘대통령의 염장이’와 동명의 저서를 펴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숨>은 유 원장과 고독사, 범죄 등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 청소 전문가 김새별 유품정리사,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 등이 출연한다. 윤 감독은 담담한 시선으로 유 원장과 김새별 정리사, 죽음을 기다리며 파지를 줍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