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주범인 권도형이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권 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낼 것을 비공식적으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밀로비치 장관은 비공개 논의와 지난달 미 대사 면담으로 권 씨의 미국 인도방침을 알렸다. 그러나 권 씨의 최종 판결 전까지는 이러한 결정을 밝히고 있지 않다. 권 씨는 지난해 4월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 직전 해외로 도피했고,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 사용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이후 미국과 한국이 모두 권 씨의 송환을 요청하고 나섰다. 권 씨는 형량 면에서 한국 법정에 서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 검찰은 권 씨에 대해 증권사기·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미국은 금융사기·시세 조작 등 8개의 혐의를 적용했고,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00년형 이상이 선고될 수도 있다. 권 씨도 한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나·루나 폭락 사태 피해자들 중 일부라도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 게 수월하다는 것이다. 권 씨가 이
【STV 박란희 기자】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모공원은 어디일까.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2층 솔라갤러리에서 세계 추모공원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지의 추모공원을 살펴보고 포항시의 차별화된 장례문화를 접하면서 포항시에 추모공원의 필요성과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 전 세계 40개 지역의 추모공원 사진과 함께 각종 홍보자료를 비치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독창적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 마릴린 먼로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가수 마이클 잭슨이 안장돼 있는 LA포레스트-글렌데일(Forest Lawn-Glendale) 공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추모공원 사진을 관람할 수 있고, 포항시 추모공원의 상상 개념도 또한 함께 전시된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이 디자인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품 장례문화공원을 포항에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장례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자 여야가 공방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방통위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인사권자께서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생각하시고 (지명했을 것)”이라면서 “방통위를 정말로 한시라도 비울 수 없다는 생각도 하셨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은 어쨌든 인사청문회를 통해 빨리 방통위원장이 임명돼서 방통위가 제 기능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인도 논평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이번만큼은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인 김홍일 후보자를 지명한 걸 두고 “2차 방송 장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의 선배”라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
【STV 박란희 기자】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커지는 와중에 일부 주유소들이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주유소들이 요소수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9월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을 때와는 또다른 상황이다. 앞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용 요소 수출 중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요소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문이 정상적으로 됐는데도 ‘주문취소’가 되는 경우도 다수였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요소수를 기존 가격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 품절 사태는 요소 부족보다는 요소수 제품용기 물량 공급이 지연되면서 빚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주유소에 공급되는 요소수 물량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요소수 재고를 공개한 주유소 3103곳 중 97%가 재고를 확보했다. 하지만 일부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한 주유업계 관계자는 “주입기 물량은 3일, 제품용기 판매 물량은 7일 걸린
【STV 박란희 기자】2년 전 요소수 대란 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거래처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오히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려던 요소 상당량이 검사를 마쳤음에도 현지 해관총서(세관)의 지시로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 정부는 급히 지난 1일부터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일단 정부는 “현재 민간 재고 및 정부 비축을 통해 국내에 적정 수준의 재고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요소를 원료로 만드는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제품이다. 매연 방지를 위해 쓰이는 제품이라 대형 공장이나 발전소에서도 필수적으로 쓰인다. 현재 우리 정부가 보유한 요소 비축 물량은 오는 2월분까지 확보돼 있다. 기재부는 전날(3일)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국내 재고,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 예정분을 합쳐 약 3개월 분의 재고가 확보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021년 이미 요소수 대란을 겪었음에도 정부가 뾰족한 수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당시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요소수 대란이 다시는 없게 하겠다고
【STV 박란희 기자】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소속 기자가 지난 10월 말 중국 베이징에 출장갔다고 실종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교·국방 분야를 취재하던 미니 찬(찬만리) 기자는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다자안보회의 ‘샹산포럼’에 취재차 참여했다. 찬 기자는 지난달 1일자로 송고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관한 기사를 쓰고 연락이 두절됐다. 찬 기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댓글에 대한 답변을 남기지 않아 지인들은 보인이 쓴 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SCMP는 찬 기자가 현재 휴가를 갔다고 밝혔고, 소재 등 자세한 상황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찬 기자의 지인들은 그가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찬 기자는 중국의 안보 정책 및 무기 개발 동향 등에 밝은 베테랑 언론인이다. 2001년 남중국해 인근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을 보도해 명성을 떨쳤다. 2005년에 SCMP에 입사한 바 있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언론인 탄압 사례가 많다. 2022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세종특별자치시 천도권탁구클럽에서 지역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생활스포츠 탁구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며 지난 2016년 출범한 보람할렐루야는 올해로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상조는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출범된 보람그룹의 프로 탁구단이다. 행사에는 보람할렐루야 간판 박경태 선수 등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코치진이 모두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고, 실전 탁구게임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더불어 참가한 동호인들에게는 탁구용품 전문 브랜드 엑시옴(XIOM)의 고급 타월과 양말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프로 선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동호인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쳐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생활체육 탁구가 더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B.L.P(Boram.Life.Ping-pong) 단원들도 스탭으로 참여했다. B.L.P봉사단은 ‘보람할렐루야’와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이 연계해 만든 상조업계 최초 스포츠봉사단으로, 매년 재능기부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상조 상품에 가입하면 장례나 웨딩, 크루즈 여행 등 라이프 서비스 이용은 물론, 다양한 실속 멤버십 혜택도 챙길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이 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회원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리프 케어(유가족 심리 상담)와 유품 정리 등 장례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평소에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건강검진과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형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반려동물의 장례와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며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 중 프리드라이프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멤버십 서비스 톱 3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직영 장례식장 우대 혜택’,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순이다. 그 중 ‘종합 건강검진 우대’는 전년도 동기 대비 이용률이 25%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 고객의 최근 3년간 멤버십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유명 리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가 전체 멤버십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