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부지 선정에 착수한다.
앞서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다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총선 이후로 사업 일정을 미룬 바 있다.
포항시는 총선이 끝나자 본격적인 추모공원 건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 도는 ‘코스트코 입점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포항시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추모공원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했으며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한 바 있다.
현 이강덕 시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더는 시장직에 도전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정치적 고려 없이 추모공원을 추진할 동력이 있다.
시는 일반적으로 추모공원이나 하늘공원 같은 이름 대신 ‘영일의 뜰’로 추모공원명을 정했다.
문제는 역시 주민 반대이다. 현재 입지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인 가운데, 7개 마을 중 5개 마을은 반대위를 구성하고 찬반 갈등 중이다.
구룡포와 장기 죽정리는 반대의 목소리가 없지만,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일각에서는 추모공원 유치시 ‘코스트코 입점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트코 입점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만약 입점에 살패할 경우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반대하는 지역보다는 찬성하는 지역에 추모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