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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라인 경영권 포기하라고?” 韓여론 악화에 日촉각

日 언론 잇따라 韓 반응 전해…‘한일관계 영향 줄라’ 우려도


【STV 신위철 기자】네이버가 13년 간 공 들인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의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일본 매체들도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모처럼 화해무드인 ‘한일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1일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계기로 일본 정부가 자본 관계와 경영체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내린 것에 대해 한국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언론들과 여야 정치권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판에 등 떠밀린 모양새가 된 윤석열 정부도 외교부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우려를 표시하는 등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던 한-일 관계지만, 한국 집권당(국민의힘) 총선 참패와 라인야후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에선 다시 반일 감정이 요동칠 위험이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간 일본 상황만을 전하던 일본 언론들도 지난달 27일 한국 외교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자 이를 타전했다.

일본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지분 매각을 정부 차원에서 압박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문제는 지난해 11월에 불거졌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연되면서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렸다. 해당 행정지도에 따르면 라인은 경영체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

일본 정부가 채근해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를 상대로 지분 인수 협상에 돌입하기도 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에이 홀딩스 주식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어, 만약 네이버 측 주식이 적은 주나마 소프트뱅크에 넘어가면 네이버는 라인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일본에서 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인 9600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 일본 외에도 대만·타이·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세계 사용자가 2억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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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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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 민희진 대표이사 기습 해임 【STV 박란희 기자】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측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따.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이 유지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한국일보에게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했다. 또한 “27일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23일 기습적으로 받아 27일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면서 “해임 결의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추후 대응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민 전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법원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민 전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