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격적으로 합류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그만 둔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알렸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17조 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최대 주주이다. 올트먼은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의 해임이 워낙 충격적이었던 탓에 즉시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오픈AI가 트위치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에게 임시 CEO를 맡기면서 올트먼의 복귀는 무산됐다. 올트먼은 2015년 테슬리 CEO 일론 머스크,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퍼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으며, 전 세계 챗GPT 열풍을 일으켰다. 해임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AI에 대한 철학이 주요 갈등 요인이었던
【STV 박란희 기자】사흘간 마비됐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20일 정상화하며 가까스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한 원인도 대책도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IT 중소업체가 국가 전산시스템인 행정전산망 유지·관리를 맡은 배경인 ‘대기업 참여 제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번 전산망 마비 원인을 행정전산망 ‘새올지방행정시스템’의 인증시스템 중 하나인 네트워크 장비 이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네트워크 장비 내부의 정보를 주고받는 ‘L4 스위치’에 이상이 생겨 사용자 인증절차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가 사용자 접속 장애로 이어졌고, 새올 시스템에서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장애 원인으로 밝힌 ‘L4 스위치 이상의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 면밀한 조사를 거쳐야만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서비스를 재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ᅟᅩᆨ 해명했다. 이번 먹통 사태 직전 프로그램 업데이트 작업이 진행됐는데, 업데이트가 휴일이 아닌 평일에 이뤄진 것도 납득할 수
【STV 박란희 기자】챗GPT 열풍을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해임 발표가 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올트먼이 회사를 떠난다고 전격 발표했다가 다음 날에는 그를 복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의 해임 발표는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오픈AI가 올트먼을 해임한 배경에 회사 내 알력다툼, 가족사, 비위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차가 배경이라면서 AI를 중심으로 한 철학적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를 만든 올트먼의 해임이 전격 발표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선사했다.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이 회사에서 떠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했다. 오픈AI는 최고기술책임자인(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고 회장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임 하루만에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는 다음날(18
서울시의 관광스타트업들이 15일 2023성과보고회(데모데이)를 열고 투자자들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외국인 대상 플랫폼·항공 전산망·K뷰티·유휴공간 대여·영유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저마다 강점을 뽐냈다. 이날 아이디어를 심사한 투자자들은 “아이디어 개념만큼이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관광스타트업 5개 업체는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업체의 발전상황과 함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첫 발표에 나선 엔코위더스 오승은 대표는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평균 4개월 간 머물지만 사회적·문화적으로 고립된다”면서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 대표는 “한국에서 외국인과 한국인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든다면 수익과 성장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관광화, 컨텐츠화 할 것이며, 2026년까지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라고 다짐했다. 투자자들이 ‘개념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제로 회사가 얼마나 세분해서 계획을 준비 중이냐’라고 묻자 “구독서비스부터 런칭하고,
【STV 박란희 기자】경찰이 사회 저명인사 및 연예인 등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를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셜미디어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추적 중이다. 앞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김 전 위원장이나 주 전 대표 등을 사칭해 “성공률을 보장한다”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가 올라와 논란이 커졌다. 또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을 내걸고 경제 투자 서적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광고 게시물도 게재돼 더욱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러한 소셜미디어 광고를 클릭하면 온라인에서 성행하는 ‘주식리딩방’으로 연결돼 해당 인원들이 진짜 광고모델로 나선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피의자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주 전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우 이영애 등을 사칭한 계정도 난립하고 있다. 특히 주 전 대표의 경우 자신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해당 불법 광고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STV 박란희 기자】최근 물가가 급등하자 일부 업체들이 상품의 양을 줄이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는 꼼수로 소비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상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보이지 않게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의미한다. 공정위는 상품 단위가격(g·ℓ당 가격) 변화를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위가 해당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며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지난 3월 9000원 핫도그 1봉지의 핫도그 갯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였으나 최근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 동원F&B는 ‘양반김’의 종량을 5g에서 4.5g으로 줄였으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중량도 100g에서 90g으로 줄였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을 인지하
【STV 박란희 기자】국제유가가 이번달 들어 6% 넘게 하락하면서 국내 유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54%) 오른 배럴당 75.7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뉴욕유가가 오른 것은 3개일 만의 일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6.5%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완연하다. 지난 8일 WTI가격(배럴당 75.33달러)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해 지난 7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에 따른 전 세계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도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역시 유가 하락 압박을 더하고 있다. 세계 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시세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거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0월29일~11월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45.8원(리터당)이
【STV 박란희 기자】간호조무사에게 성형수술을 하게 하고 허위 영수증을 발급한 병원 관계자와 보험금을 챙긴 환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A씨(50대)와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간호조무사 B씨(5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따. 경찰은 이들에게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7명과 부정한 방법으로 실손보험료를 탄 환자 305명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경남 양산에서 의사면허를 빌려 운영하는 ‘사무장 병원’을 만들었다. 이후 간호조무사 출신인 B씨를 강남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여러차례 수술한 성형 전문의로 포장하고 올해 2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중계된 환자들에게 불법 성형수술을 받게 했다. B씨는 눈·코 성형 및 지방제거술 등 총 72차례에 걸쳐 수술했다. 이렇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은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영구장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수술 부위가 곪고 비정상적인 모양이 생기는 등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B씨는 심지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허위 의사면허증으로 타 병원 취업을 시도하는 등 반성하지 않았다. 게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와 경쟁에서 패배했다. 547일간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으나 끝내 오일머니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19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했다. 부산은 29표를 받았다. 한국은 1993년 대전 엑스포(과학), 2012년 여수 엑스포(해양 환경) 등 ‘전문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2030 엑스포는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월드 엑스포’로 불리는 축제이다. BIE 주관 엑스포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대회이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지만 한국은 유치하지 못했다. 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6개국에 불과하다. 민관 합동 엑스포 유치단을 이끈 한덕수 국무총리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부산을 지지해 준 BIE 회원국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모두가 바랐던 대역전극은 무산됐지만, 이번에 다진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국익과 경제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과 휴전을 체결하고 인질을 석방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연장의 뜻을 내비쳤다. 이스라엘은 여성과 인질을 더 풀어주면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하마스는 인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약속한 4일이 끝난 다음에도 휴전 연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앞서 인도주의적 휴전 협정에 합의한 것처럼 상당한 숫자의 인질을 석방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석방 인원이나 대가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39명의 이스라엘 국민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24일 이스라엘과 4일간 휴전에 합의하고 50명의 인질을 풀어준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15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고 가지자구에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했다. 하마스는 24~26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1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했고, 이스라엘도 39명씩, 세 차례에 걸쳐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지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을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