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수도권 일대에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세입자 99명에게서 임대차 보증금 20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2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차영민 부장판사)는 29일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연모(39) 씨에게 1심과 같이 10년을 선고했다. 연 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팀장 장모(36) 씨와 명의를 빌려준 이모(41) 씨도 1심과 같은 각각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A 사무소는 회사 조직과 유사하게 대표, 팀장, 과장 등 직책과 역할이 분담됐고 이른바 '동시진행' 수법으로 거래하는 방법 등에 관한 교육도 이뤄졌다”면서 1심과 같이 연씨 등 범죄단체 조직과 활동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항소심 들어 일부 피해자가 보증보험을 통해 피해액을 대위 변제받았고 연씨 등이 일부 피해자에게 30만원씩 형사공탁했으나, 이를 두고 피해 회복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없다”라고 했다. 연씨 등은 2021년 6월~2022년 12월 세입자 99명에게서 205억 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받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와 경기 부천, 인천에 지사를 둬 팀장, 부장,
【STV 박란희 기자】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존의 올림픽 연패 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팀은 29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5-4(56-53, 55-54, 51-54, 54-56, 29-27)으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0연패 달성은 수월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상대로 슛오프 끝에 접전 승리를 거둔 후 중국과도 슛오프를 치렀다. 중국과 결승에서 1, 2세트를 승리하고 4-0으로 앞서간 후 3, 4세트를 내리 패배하며 슛오프를 하게 됐다. 슛오프는 각 팀 선수들이 한 발씩 쏜 후 점수를 합산한다. 동점이면 중앙과 가장 가까운 화살이 있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중국과 27-27로 점수 합산 동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중국 양사오레이가 쏜 10점이 정중앙에 꽂히면서 한국의 패배가 현실화됐다. 하지만 심판진이 한국 선수들의
【STV 박란희 기자】파리올림픽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무관심 속에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 파리 올림픽 A조 1차전에서 23-22로 극적인 승리를 했다. 이날 승리는 극적이었다. 대표팀은 평균신장 172.9cm로 독일 177.6cm보다 5cm가량이나 작았지만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핸디캡을 극복했다. 특히 고비 때마다 먹혀든 짠물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골키퍼 박새영은 경기 막판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후방을 걸어잠궜다. 후반전 추격 때 시그넬 대표팀 감독은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만 7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고 작전은 먹혀 들었다. 한때 4점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기어코 따라붙어 경기 종료 5분 전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로 리드한 상황에서 쐐기골을 박은 강경민은 “한국 여자핸드볼 경기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고 (단체)구기 종목도 핸드볼만 있다고 해서 (경기하는 데)부담이 됐다”라고 토로했다. 시그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독일이라는 강한 상대를 이겼다”며 “특히 수비면에서 내가 부임한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자부심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는 최근 배우 최수종을 모델로 한 새로운 2024년 브랜드 광고를 론칭했다. 공개 5일만에 유튜브에서 20만 뷰를 돌파한 “장례도 1위 답게”라는 테마의 이번 광고는 프리드라이프가 11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하며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차별화된 전문 장례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는 ▲장례의 모든 순간을 케어하는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고 ▲국가장 참여 상조기업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업계 최다 프리미엄 직영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하거나 친환경 장례 옵션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장례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장례 전부터 후까지 장례의 모든 순간을 케어하는 ‘프리미엄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는 상조 업계 1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약해 유족이 오롯이 추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례 전 서비스는 전국 규모의 의전 조직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장례 진행과 장지 등에 대한 사전 상담이 제공되어 합리적이고
【STV 박란희 기자】심야 시간에 퇴근길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군(당시 중학생)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돌연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A군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았다. A군은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집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형기를 줄이지 못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5월 21일 변호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상고를 취하했다. 앞서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벌일 마음을 품었다. A군은 사건 이전에도 폭행 및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 A군은 2023년 10월 3일 새벽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B씨에게 버스가 끊겼으니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오토바이에 태워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폭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군은 B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으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라고 협박하였다. 또한 B씨의 목을 조르고 소변을 받아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다. 1심 법원은 A군에게 징역 10년~단기 5
【STV 박란희 기자】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 불안으로 인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조기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진영이 총리 후보자를 제안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는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림픽 티켓이 60만장 이상 남아도는 상황이라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랑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각 정당 지도자가 모여 논의한 끝에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 후보로 선택했다”라고 했다. NFP는 37세 카스테트에 대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했고 세금 사기와 금융 범죄를 단속하고자 노력하는 공무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NFP의 총리 임명 압박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현 정부가 국정을 이끌겠다”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요한 건 누가 총리가 되느냐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회 내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7일 총선 투표결과 NFP가 전체 577석 중 182석을 얻어
【STV 박란희 기자】중국 저가 이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반지·팔찌·귀걸이 등 액세서리 제품 27개에 대해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자 해당 판매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해당 제품들은 알리익스프레스(15개), 테무(6개), 쉬인(5개)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개 제품은 사업자명과 판매자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 해당 제품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를 침공하는 가운데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에서 국내 기준치를 약 3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화장품 14개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속옷 등 의류 59건, 화장품 89건, 식품용기 140건, 위생용품 42건 등 총 330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쉬인세어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
【STV 박란희 기자】티몬과 위메프 등 오픈마켓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에서 시작된 대금 지연 사태가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 그룹 전체 위기로 비화하고 있다. 이에 현재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사에 미지급한 대금이 1000억 원에 달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가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항공료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파산’의 공포가 퍼지는 형국이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판매자들이 거래 대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매자의 사연이 계속되고 있다. 여행사들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취소·환불을 통보하자 소비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판매자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하라고 알렸으나 환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자금 거래가 막힐 경우 사업의 계속성이 무너질 수 있다. 큐텐그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영배 대표는 판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