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 후보등록이 11일 마감되면서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후보의 본격적인 대전이 시작됐다. 후보간 우열을 명확히 점치기는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1강 2중 1약 구도로 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래도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지낸 안철수 후보가 조금 앞서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내 호남지역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당 대표 당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유권자 절반 이상이 호남 민심이기에 과연 이들이 안 후보에게 또한번의 기회를 주느냐 여부가 이번 당대표 선거의 핵심적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국민의당 당원 24만1287명이다. 이 중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당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이다. 총 5만456명으로 전체의 20.91%를 차지한다. 전북은 4만3114명(17.87%), 광주는 3만177명(12.51%)으로 집계됐다. 세 지역을 합한 수는 12만3747명, 총 51.29%다. 반면 호남을 제외한 타 지역의 선거인 비율은 높지 않다. 서울은 3만3482명(13.88%), 경기는 3만236명(12.53%)에 그치고 있고 다른 지역은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면서 한반도 현안 관련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던포드 합참의장의 방한은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에 잇따른 위협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미국 측 인사는 던포드 합참의장을 비롯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대사 대리, 리처드 클락 합참 기획참모부장 등 4명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순진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정의용 실장은 한반도 현안이 녹록하지 않자 이번주 예정된 여름휴가를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던포드 합참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를 전반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단연 대북 이슈다. 최근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상대로 위협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일 새벽 관영통신을 통해 우리 해병대의 서북 도서 사격 훈련과 관련 "백령도나 연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5주차인 이번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외 현안 전반에 걸친 국정 메시지를 내놓는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내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한반도 현안을 논의한다. 오는 15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17일에는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22일부터 31일까지는 신임 장관 및 부처 공직자들과 상견례 자리를 겸한 핵심 정책 토의를 진행하면서 정기국회를 준비한다. 이달 중에는 국민인수위원회의가 제안한 국민 정책 보고대회를 진행한다. 빽빽한 일정 가운데 눈에 띄는 일정은 문 대통령이 광복절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국정 구상이다. 북한의 '서울 불바다'와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외교 문제는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실타래처럼 얽힌 국내외 현안을 돌파할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북한과 미국이 주고받는 설전 강도가 높아지지만 문 대통령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다.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이 입장을 안 밝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하는
【stv 정치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 이번에도 '현역 불패'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자유한국당이 한때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제20대 국회의원인 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르며 또 한명의 현역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됐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청문회장에 섰던 현역 의원이 낙마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도 현역 의원이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 10일 제기된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민 모씨는 2억9500만원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과 예금 1억9182만5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민씨는 2010년 2월부터 6개월간 국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 이외에는 경제활동을
【stv 정치팀】=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가 오는 27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정동영 의원과의 단일화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천 후보는 11일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1차 투표에서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당을 살리는 간절한 마음, 애당심이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승리로 바꾸는 자세를 가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큰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1차 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천 후보는 단독으로도 충분히 과반 득표로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믿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천 후보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명분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바 있다. 이는 정동영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에 안 후보를 무너뜨리기 위한 천 후보와 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천 후보는 이에
【stv 정치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이 동력을 크게 잃은 모양새다. 미국과 북한이 전쟁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며 심각하게 충돌하면서 당분간 대화국면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미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상황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돌이키기 힘든 경계선상을 오락가락줄타기 하듯 이어졌다. 지난 5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예방전쟁' 가능성 언급 때부터 긴장 국면이 조성됐다. 지난 4월 불거진 한반도 위기설이 재현되는 듯 했다. 여기에 북한 광물 수출의 봉쇄 방안이 담긴 유엔안보리 대북결의안 2371호가 만장일치로 통과(6일)됐고, 안보리 결의를 즉각 준수하라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이 채택(8일)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전방위적 대북압박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9일)가 나왔고,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전에 볼 수 없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북한은 이 과정 속에서 정부 성명을 통해 "미국에 천백배로 결산할 것"(7일)이라고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
【stv 정치팀】= 국민의당은 10~11일 이틀 동안 이달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등의 후보자 등록을 접수받는다. 이번 선거는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를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 의원도 같은 시각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등록을 할 지 대리 등록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아 두 후보의 조우는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천 전 대표는 이보다 하루 늦은 11일 오전 중으로 후보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나서는 포부, 비전 등을 설명할 것으로 파악됐다. 안 전 대표도 이날 오후부터 광주를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오후 2시부터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 4시부터는 광주시당 핵심당원, 광주 시·구의원 혁신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광주MBC 뉴스에 출연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이후 안 전 대표가 추가로 출마 선
【stv 정치팀】= 지난해 2월 조업 활동이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 내부의 기계설비나 제품 등이 북한 주민들에 의해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우리 기업이 철수하면서 내버려둔 공장의 봉제 기계 등 소형 설비와 제품 등을 북한 근로자들이 마구잡이로 장마당에 내다 팔고 있어 공단이 재가동돼도 정상적인 시설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 개성에 거주 중인 한 소식통은 이날 "개성공단 중단 이후 생산품은 물론 반제품, 공장 설비까지도 주인 없는 물건이라는 인식 하에 운영위원회는 운영위원회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장마당에 내다 팔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남측에서 공급했던 전기가 끊기면서 자체 가동도 어려워 중국기업이 투자해 재가동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결국 공단 물품들이 훼손되거나 유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실업상태가 된 근로자들에게 북한 정부가 개성공단 취업 전 직장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생활형편이 곤궁한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장마당에서 개성공단 설비와 제품들을 내다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는 공장 설비조차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stv 정치팀】= 북한이 9일 미국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의 군사기지들을 제압하기 위해 중장거리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술력은 될지 몰라도 실제 도발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또 북한이 과연 그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냐를 두고 '아직은 아니다'와 '충분한 기술력이 확보됐다'로 엇갈렸지만 이미 기술력 진전이 상당 수준 이뤄진 상황이기에 괌 타격 능력 보유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북한의 괌 타격은 미국과의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먼저 2004~2010년 매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핵전문가인 미국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C)의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커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아직 이들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핵탄두 개발은 하지 못했다"며 "이는 극도로 어려운 일로 북한은 여전히 (이
【stv 정치팀】= 오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친(親)안철수계와 반(反)안철수계로 점점 갈라서는 모양새다. 친안계는 당의 재건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고, 반안계는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도 없이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맞서 있다. 당이 극도로 양분되면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안 전 대표는 여전히 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세력 쪽 분위기가 심상찮다. 다른 당권 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은 안 전 대표 출마를 반대하면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선언을 한 호남계 중진들이나 당의 정신적 지주격인 구 동교동계 인사들이 더욱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조배숙·장병완·황주홍·박준영·이상돈·장정숙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정 의원과 함께 조찬 모임을 갖고 전날 안 전 대표와의 면담 상황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 의원에게 천 전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주홍, 장정숙 의원은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박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