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아 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로 놀랍기만 하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한 것으로 2018년 9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전기료 상승 영향이 컸다"며 "가스료도 올해 인상이 예정돼 당분간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8.3% 대폭 상승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올랐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로 대변되는 3고 불황의 경제 상황에서 무지출 챌린리지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농축 수산물은 전년 대비 1.1% 올랐다. 특히 양파(33.0%), 오이(25.8%), 파(22.8%) 가격
【STV 임정이 기자】올해 7월부터 법인차 번호판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법인차 번호판이 녹색 계열의 연두색으로 바뀌는데, 이는 법인차의 사적 사용 꼼수를 막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오랫동안 우리가 평균적인 일상으로 여겨왔던 모습들이 여러 정부의 정책을 통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 우선 현재 번호판 색상으로 사용되지 않는 연두색 계열 배경에 검은색 문자의 전용 번호판을 법인차에 붙이자고 제안했다. 이번 법인차 번호판 대상은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뉘어 지는데, 공공 분야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에서 운행하는 관용차와 리스·렌터카 등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붙는다. 민간기업이 대여사업용으로 구매한 렌터카는 ‘하’ ‘허’ ‘호’ 등 번호판 문자로 구분되기 때문에 전용 번호판 부착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인 전기차도 전기차 전용 번호판 대신 법인 전용 번호판을 달게 된다. 새롭게 바뀌는 이
【STV 임정이 기자】우리금융 그룹이 신입직원과 준법 감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교육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준법 감시 담당자에게는 준법 감시 역할과 업무수행 시 유의 사항들을 교육했고, 신입직원에게는 내부통제의 중요성과 내부자 신고제도 및 내부통제 제도 등을 교육했다고 전달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탈 준법의 늪에 빠져버릴 수 있는 탓에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에게 눈을 부릅떠야 할 필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직원 교육을 통해 내부통제 방어체계 중 최전선인 실무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내부통제가 철저히 작동되도록 우리금융 그룹의 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내부통제가 적극적으로 지원되는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거라고 전망된다. 앞서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패러다임과 방법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해 금융사고 예방 업무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섞어서 구사하는, 말
【STV 임정이 기자】지난해 서울에서 인근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입 인구가 3만 5000명 초과하면서 인구 순 유출 현상이 33년째 행렬이 계속됐다. 굉장히 충격적인 지표다. 대다수 전출자는 경기도로 이동했는데, 비싼 서울 집값에 인근 수도권으로 탈출하는 현상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주제가 화두로 던져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31일 뉴스1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의하면 2022년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총 123만 7000명으로 전입 인구 120만 2000명을 3만 5000명가량 앞서면서 인구 순유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지역의 인구 순유출 현상은 지난 1990년부터 33년째 지속되고 있다. 양질의 교육 환경과 직업 환경을 이유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높은 집값에 결국 서울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교육'과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 전입한 인구 순유입 규모는 각 4만 9000명, 3만 2000명 규모였다. 반면 '주택'을 이유로 빠져나간 인구 순유출 규모는 5만 9000명이었고, '가족'과 '자연환경'을 이유로 하는 인구 순유출 규모도 각
【STV 임정이 기자】소비자들이 대폭 증가한 난방비와 불연 듯 찾아온 한파에 너도나도 방한용품을 사들이고 있다. 2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급격히 하강한 기온과 난방비 관리가 절실한 시점 24일 전후로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과 25일 기온은 영하 20도에 육박했고 곳곳에서 계량기·수도관 동파 소식도 잇따랐다. 여기에 난방비까지 급등하면서 생존형 방한용품 구매행렬에 가담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말이 딱 관리비가 나오는 시기인데 난방비가 전월보다 2배 이상 폭증한 데다 갑자기 날씨도 추워지면서 방한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년 사이 도시가스 요금은 36.2%, 지역 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난방비의 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서민들은 체감하기에 끔찍한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26일 기준 난방용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증한 난방비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전기히터 매출은 무려 758% 폭증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전기히
【STV 임정이 기자】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의하면, 소셜미디어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 후 금품을 갈취한 가출 청소년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직접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하는 등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그들의 신상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먼저 긴급체포했다. 이후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다른 청소년 7명을 검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과 이들로 추정되는 신상정보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모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폭행 당시로 추정되는 영상 속 이들은 모텔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을 붙잡아두고 주먹을 휘두른다. 파이프로 보이는 막대로 남성을 때리기도 한다. 이에 “차라리 돈 줄게”라는 말소리까지 들린다. 그러자 “기
【STV 임정이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대표 발의를 예고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정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방위 발상 시작은 이태원 참사 등의 여파로 인해 생존에 대한 방어, 지식들을 여성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 훈련을 받아라 이런 것 아니겠냐”며 보트의 가장 가까운 상어에 초점을 맞추는 주장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남성 중심으로 되어 있는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설 연휴 직후 발의하겠다고 지난 22일 예고한 바 있다. 여성도 민방위 훈련으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과 같은 응급조치를 익히고 산업 재해 방지 교육, 화생방 대비 교육, 교통·소방 안전 교육 등을 이수하도록 해 각종 재난·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특단의 대책의 취지다. 김 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존 훈
【STV 임정이 기자】앞으로 한 해 수입이 3천 600만원에 못 달하는 영세 배달 라이더, 학습지 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들은 소득의 최대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천 400만원 미만에서 3천 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할 여력이 없는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해주는 제도다. 가령 한 사업자의 연 수입이 2천만원이고 해당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80%라면 소득 가운데 1천 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식이다. 이 경우 해당 사업자는 경비로 간주 된 1천 6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경비를 제외한 수익(400만원)에 추가로 각종 공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구체적인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가령 음식 배달을 비롯한 퀵서비스 배달은 단순경비율이 79.4%에 달한다. 영세 배달 라이더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의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