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논란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이 29일 “상임 전국위원회에 가서 당헌을 해석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바꾸려고 하고, 임기 1년 규정이 있는 정책위의장이 물러서지 않을 경우에는 굉장한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현재 정 정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친한(동훈)계는 당헌·당규상 대표가 임면권이 있으니 정 정책위의장의 거취는 오로지 한 대표의 결정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친윤계는 이에 맞서 임기가 불과 두 달이 지나간 정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가) 당직 임면권이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당직에 대해서 임면권 있는지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임기 있는 당직에 대해서는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정책위의장은 원래는 선출직이었는데 이걸 지명직으로 바꾼 그 과정에 문제가 있고 그 다음에 이것도 그냥 한 사람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고 원내대표와 협의하고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게 해뒀다”면서 “다른 당직과 다르니까 차제에 명확하게 하
【STV 신위철 기자】‘친한’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당권레이스를 벌였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가리켜 “마주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면서 거취를 압박했다. 김 전 위원은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 재직 시절 측근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에 뛰지 않은 저만 해도 (원 전 장관에게) 상당한 멍울이 맺혔다”며 “한 대표와 토론 과정에서 양측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누구든 얘기하고 몇몇 언론사 사설 등을 통해 나온 것처럼 원 전 장관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전 위원의 발언은 원 전 장관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정계은퇴를 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김 전 위원은 찐윤인 이철규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도 연달아 내놓았다. 김 전 위원은 “2024년에 색깔론을 들고 나올 줄 몰랐다. 김경율·진중권·신지호 자문그룹설이 한 언론에서 시작됐다”며 “이 의원은 몇 가지 기사와 함께 ‘좌파그룹’과 한동훈이 함께한다는 요지로 글을 올렸다”라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첫 사과를
【STV 신위철 기자】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2022년 10월 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10%이상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6.8% 추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각각 5.61%, 5.2%씩 하락했다. MS와 애플도 각각 3.59%, 2.88% 가량 하락하면서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 하락을 완성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 하락을 유발한 건 2·4분기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우려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붐으로 올들어 주가가 치솟은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너무 오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12.33% 폭락해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전날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폭락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 감소해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알파벳은 시장의 예측보다 높은 매출과 순익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알파벳
【STV 신위철 기자】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전날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소 요청을 폭로한 것에 대해 “전략상 실점”이라고 18일 말했따.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으로 재판받는 현역 국회의원이 30명 정도 된다”면서 “많은 분들이 (재판을) 받고 계시기 때문에 감정선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전날 CBS주최 4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고 폭로하고 나섰다. 야당은 즉각 “이런 청탁은 수사 대상”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당시에 왜 우리가 패스트트랙을 온몸으로 저지하면서 선진화법을 위반했냐 햐면 민주당이 정치개혁특위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실시했고, 강제로 자기들이 그걸 바꿨다”며 “(게다가) 사법개혁특위에서 검수완박을 시도(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법이든 어떤 사법개혁이든 올바른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그런 것을 가지고 부정청탁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과열된 국민의힘 당권 경
【STV 신위철 기자】17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자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오전 9시 33분께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리면서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도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재난문자를 받은 지역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된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이날 오전 4시24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는 총 20차례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파주시에는 이날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101mm, 의정부시 신곡동에는 오전 7시22분부터 1시간에 103.5mm 비가 내렸다. 호우 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며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발송 기준은 ‘시간당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mm 이상’인 경우이다. 지난 밤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599명이 대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당대표 연임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 내에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연임 성공이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이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통해 국내외 이슈를 대폭 거론했다. 민생 중심의 출마 선언이라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처럼 비춰졌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오를 갖춰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대선을 치를 모양새이다. 일극 체제의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되는 집’이라는 분위기를 주고 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으로 소란스럽다. 지난 총선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지휘했던 한동훈 후보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다. 책임론만으로는 한 후보에 대한 견제가 어려우니 급기야 김건희 여사의 문자메시지 공방으로 치달았다. 어느 하나 민생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당권을 위한 투쟁뿐이다. 민생 이슈를 이야기하는 당권주자가 없다는 게 여당의 비극이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다면 대통령실에서라도 이를 만류해야 하지만, 대통령실은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두손 놓
【STV 신위철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이번에도 찬성표를 던질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오더라도 다시 찬성할 것”이라면서 “채상병 특검이 필요하다는 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꽃다운 나이에 생명을 바친 채상병과 관련해 진상을 밝히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는 게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는 와중에 매체와 인터뷰 했다. 안 의원은 당내 특검법 반대 기류가 강한데도 찬성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라면서 “우리 당이 먼저 나서서 그 가치를 지켜 드리고 특검 추진에 나서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성했다. 이어 “민심을 봐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지 않나. 심지어 보수층만 국한해 봐도 절반이 찬성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여느 법안들과는 여론이 완전히 다른 것”라고 꼬집었다. 안
【STV 신위철 기자】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숨진 23명 전원의 신원이 파악되면서 사망자들의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들 사이에 가족 관계인 사례도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같은 공장에서 일을 하다 한날 한시에 변을 당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인 4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중국 국적) 씨는 부부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중국 태생으로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B씨는 중국 국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한국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B씨 부부 외에도 50대 여성 C씨와 40대 여성 D씨는 7살 차이의 자매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적인 이들은 다른 장례식장에 각기 안치돼 있다. 20대 남성 E씨와 20대 여성 F씨도 어머니가 자매인 2살 차이 이종 사촌이었다. 슬픔을 거누기 힘든 비극에 국민들은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 당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