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허위 투자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전문가를 사칭하고 134명에게서 65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씨(20대) 등 24명을 구속하고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책·영업책·조직관리팀·자금세탁책, 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허위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가상자산 선물 투자 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소셜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받은 돈은 실제로 투자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미리 만들어 놓은 허위 가상자산 선물거래 사이트의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속였다. 일당은 초반에 받은 돈을 일부 투자자에게 돌려주며 안심시켰으며 계속 투자를 이어가거나 기다리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금을 더 받거나 돈을 오래 예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금이 모이면 잠적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해 투자금을 빼돌렸다. 조직은 본사와 지역 지부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지역에서 투자자를 모아 송
【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금 돈 지급’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트럼프 당선자의 면책특권을 이유로 들어 담당 판사에게 사건 기각을 요청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무차관으로 지명된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서한을 제출해 “미 헌법과 대통령직인수법(PTA), 정의의 이익에 따라 이 사건을 즉각 기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미 대통령의 형사상 면책특권을 기각 사유로 내세우고 당선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면책특권에 의해 형사상 소추에서 보호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8천만 원)를 건넨 혐의에 대해 지난 5월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에게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트럼프 당선자의 재임 기간 재판을 중단하고 임기 종료 이후로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유죄 평결이 파기되는 건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맨해튼 지방검찰
【STV 신위철 기자】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보좌관이 유럽 신문에 정부 1급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엘리 펠트스타인 공보비서관은 다른 3명의 공범과 함께 투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간의 사정은 이스라엘의 한 도시 리숀레지온의 행정재판소가 17일 관련 사건의 문서에 대한 기밀사항을 해제하면서 사건 전모를 자세히 밝히면서 알려졌다. 네타냐후의 공보 보좌관인 엘리 펠트스타인은 인질 석방에 관심을 두지 않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만을 가지게 됐다. 이에 하마스와의 인질교환과 정전회담 추진 요구 시위대에 반대하는 여론을 흔들기 위해 유럽 신문에 기밀을 누설했다. 펠트스타인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다른 3명도 공범으로 체포됐다.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펠트스타인은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 관한 기밀 서류를 유출했고, 그 서류에는 신와르가 인질 석방이 포함된 정전 회담에 합의하기를 꺼린 것으로 나와있었다. 서류 내용은 이스라엘군의 검열로 인해 국내 방송에 보도될 가능성이 없자, 펠트스타인은 그 자료를 독일 신문 ‘빌트’지에 넘겼다. 빌트지가 뉴스를 보도하자 이스라엘 국내 기자들이 후속 기사를 써낼 수 있도록 부추기기도 했다. 펠트스
【STV 신위철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 헤딩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 배준호의 쐐기골로 완승을 했다. 한국은 오세훈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기습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대쉬하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앞두고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국은 2-0으로 앞서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0호 골을 달성했다. 한국 역대 A매치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은 후반 15분에 모하메드 압둘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19분 관리가 필요한 손흥민은 배준호와 교체됐다. 배준호는 후반 29분에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성공시
【STV 신위철 기자】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타이베이에서 일격을 당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멀어졌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대만라운드 첫 번째 경기 대만전에서 3-6으로 패했다. 대회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못 뀄다. 다음 경기는 쿠바·일본·도미니카·호주전이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첫날 대만을 제쳤어야 다음 경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수 있었다. 투타 모두 완패했다. 타자들은 전에 유린 당한 대만 선발 린위민에게 요리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 야심차게 출전시킨 한국 선발 고영표는 만루포를 허용하며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고영표는 2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2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만루포와 투런포를 잇따라 허용하며 경기 초반 흐름이 대만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철벽 불펜은 실점을 틀어막았다. 최지민이 2.2이닝 무실점, 곽도규 0.1이닝 무실점이었다. 김서현, 유영찬, 조병현 등이 각각 1이닝 무실점하면서 물샐 틈 없는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적시 2루타로 1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박동원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나승엽은 생애
【STV 신위철 기자】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해 비판받았던 김민재가 이번 시즌에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각 포지션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는 김민재가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민재 다음으로 후벵 디아스(맨시티, 89.7),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89.5),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89.4),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89.0), 다욧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88.9) 등이 뒤를 이었다. 나폴리에서 괴물급 활약을 펼쳐 월드클래스 센터백 반열에 선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전반기에는 동료들의 부상이 겹친데다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혹사에 가까운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복귀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활약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고, 가끔 선발로 출장했다가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지금 (여당이) 하는 행동을 보면 박근혜 (정부) 탄핵전야로 간다”면서 “이렇게 중구난방식으로 당이 가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한 달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를 싹 바꿔라. 대통령실도 싹 바꿔라. 쓸모있는 사람이 없더라. 전부 바꿔서 예산 국회가 끝나면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당이 수습되지 않으면 당은 포기하라.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하라.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해부터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108석이 뭉치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집권당이 점점 몰락한다”며 “이렇게 되면 내년 초에는 식물정부가 된다”고 봤다. 그는 “탄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러가야 할 정부로 국민들께 (윤석열 정부가) 낙인 찍힌다”며 “그러면 이 당은 또 한번 박근혜 정부 이후 엄청난 시련
【STV 신위철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신의) 1심 선고를 덮으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끌고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 걱정은 안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의원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면서 “일단 14일은 그냥 넘어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게 또 (재의결 투표가) 28일인가 보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덮을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끌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28일쯤 되면 이재명 대표의 판결이 두 건이 나오고, 이것을 가지고 어떤 이 대표 수준에서는 특검법 재의결을 자신의 사법위기에 대한 돌파구로 삼으려고 할 것”이라면서 “그때 분위기는 사뭇 지금하고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지난 9일 연 장외집회에 대해 사회자가 ‘이 대표가 연설하는 것 보니까 차마 말할 수 없는 두 글자 이건 누가 생각해도 탄핵 얘기하는 것인데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뭐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는 아직 그 정도 주장을 해도 실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