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 대선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리스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前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무장한 폭도를 미 의회 의사당으로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부통령(마이크 펜스)의 목숨을 위협했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두 번째 임기를 허락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해리스는 해당 멘트와 함께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비난하는 광고 영상을 올렸다. 해리스 대선캠프가 제작한 이 영상은 매우 노골적인 내용으로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건 영상이 담겼으며 “우리는 지옥처럼 싸운다. 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나라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라는 트럼프의 목소리가 실렸다. 트럼프의 불복 행위를 부각한 이 영상은 “다음번에는 아무도 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자막과 함께 끝난다. 이 광고는 대선 경합주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해리스 캠프가 유료 광고
【STV 박란희 기자】‘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여의도 아파트에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사례가 전해졌다. 지난 5일 여의도 주민 커뮤니티에는 불꽃축제 현장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외부인 출입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성토가 다수 게재됐다. A씨는 커뮤니티에 “여의도 남의 아파트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이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띄웠다. 해당 사진을 보면 한 사람이 복도 난간에 와인잔을 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불꽃축제 민폐 한강쪽 주민’이라는 제목의 글로 여의도 모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B씨는 “저희 집 현관에 딱 봐도 주민 아닌 노랑머리 커플이 당당히 와서 불꽃축제를 보고 있었다”라고 푸념하고 나섰다. B씨는 “정말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내려가라고 엄하게 말해서 보냈지만 분명 다른 층 가서 보고 있을 것”이라며 “정말 하루종일 시끄럽다”라고 비판했다. C씨 또한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 뭐가 걸려서 깜짝 놀랐다”며 “저희 집 현관문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관 앞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하니까 ‘의자를 안 놓고 이 앞에서 그냥 보겠다’
【STV 박란희 기자】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이 27.3명을 기록해, 2014년(27.3명)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사회적 고립감이 커진데다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자살한 사람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35만2511명으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사망자 중 자살한 이는 1만3978명이며, 전체의 4%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 5위로 꼽혔다. 자살률(27.3명)은 1년 전(25.2명)과 비교해 8.5% 증가한 것으로 남성의 자살률이 38.3명, 여성이 16.5명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8.4%, 9.0% 높아졌따. 코로나 엔데믹 이후 사회적·경제적 격차로 인한 부담으로 인해 자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모두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에는 수면 아래 잠겨있던 문제들이 코로나 엔데믹 이후 크게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때 이어진 경제적 지원이나 보복 소비현상에서 제외된 박탈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은 크게 줄었다. 2022년 코로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STV 박란희 기자】식당들이 배달 앱에 매출을 상당부분 뺏기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하는 ‘이중가격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2일 식당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체 외에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식당에도 ‘이중가격제’ 운영이 퍼지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것을 뜻한다. 영세 자영업자들은 배달 플랫폼 이용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통 매출의 70% 이상이 배달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프랜차이즈는 자사 앱을 활용하면 판매 가격의 부담을 덜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자영업자들이 뭉쳐서 앱을 만들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중가격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관건이다. 서울에 사는 박성호(35) 씨는 “(사업자들이) 배달 앱은 이용하되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이중가격제가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수원에 사는 유태정(50) 씨 또한 “이미 배달비를 내는데, 배달 가격이 더 비싸면 이중으로 손해보는 느낌”이라면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고지했다면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정상준(43) 씨는 “매
【STV 박란희 기자】현지 매체로 위장한 중국 웹사이트가 지역 보도자료인 척 하면서 ‘친중국’ 성향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종류의 웹사이트는 한국에서만 17개 발견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확산된 ‘가짜뉴스’의 진원지를 살펴보니 중국에서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였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기사는 오키나와에서 일본 본토로부터 독립하려는 반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한 역사학자가 주동자로 밝혀졌으며, 중국에 비판적인 대만 정치인이나 역사학자에 대한 비방 멘트가 들어갔다. 캐나다 토론토대 디지털 보안 연구 센터 ‘시티즌랩’의 조사 결과, 기사가 올라온 웹사이트는 일본 현지 매체를 가장한 중국 내 웹사이트였다. 시티즌랩은 웹사이트에 실린 광고 배너를 추적해 광고주가 중국 창저우시의 회사인 것을 확인했다. 시티즌랩은 지난 2월 ‘페이퍼 월’이라 지칭되는 현지 뉴스 매체를 사칭한 네트워크가 전 세계 30개국에 퍼져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확인된 웹사이트는 최소 123개이며, 실제 언론사 웹사이트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웹사이트에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게재
【STV 박란희 기자】드라마 더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엄마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박지아 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빌리언스는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극단 차이무에서 연기 경력을 시작한 박지아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영화 ‘기담’(2007)에서 엄마 귀신 역으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며, 영화 ‘곤지암’(2018)에서도 귀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22년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역할 정미희 역할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박지아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을 이용해 돈벌이에만 급급한 나쁜 엄마 역할을 독보적으로 소화해 주연만큼이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작은 지난 6월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이다. 박지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호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만취 상태로 전둥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에게 1500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이달 2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검찰이 구형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이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울 경우 재판 없이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에 불복하면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확인됐다. 슈가는 당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친 채 발견됐다. 인근에 위치한 경찰이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 지구대로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슈가는 사과문을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라고 해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4 한국고객만족도 1위’ 서비스혁신브랜드 상조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5년 연속이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고객만족도 1위’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장례 토털 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조 업계를 리딩하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산총액과 선수금 모두 2조 원을 돌파한 대한민국 1위 기업이다. 전국 170여 개 사업점, 6천여 명의 LP(Life Partner)를 비롯해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의전 조직을 갖추고 고객과 가까이 만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는 사전 무료 상담부터 사후 유족케어, 유품정리까지 고객 중심의 ‘장례 토털 케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고급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