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대표단을 보낸 하마스가 영구적 휴전 없이는 인질 석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N은 익명의 하마스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영구적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마측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및 피란민의 가자지구 북부 귀향 문제 또한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대응을 위한 북부와 남부에 일정량의 구호품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휴전 협상이 느리게 진전되고 있음을 알리며 향후 48시간 내 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알렸다. BBC는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으로 생존 인질들의 명단을 새로 내걸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인질들의 생존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이스라엘은 협상단을 카이로에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결정은 데이비드 바르네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상의 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6주 휴전안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하며 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의 문명(문재인·이재명) 갈등의 핵심 당사자로 떠올랐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4일 수용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간 임 전 실장은 당이 서울 중ㆍ성동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천하자 이를 재고해 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선거운동을 이어가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명 갈등이 증폭됐다. 친문(재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임 전 실장의 컷오프 결정 직후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시스템 공천’을 이유로 컷오프 결정을 재고하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전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 결정을 재고하지 않을 경우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도부를 압박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지난 2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라고 밝히며 탈당 선언이 머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최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회동을 했음에도 새로운미래 입당과 관련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 전
【STV 박란희 기자】서울 강남병에 출사표를 올린 도여정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국가관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준비된 정치인이다. 도여정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군수도병원 국군철정병원 , 대전지구병원, 205 이동외과병원 등 최전방과 후방의 중요 군병원 근무를 두루 거쳤고 미8군 121종합병원을 비롯하여 UN군 자격으로 서부사하라 PKO(평화유지활동)에 참가하여 육군대위로 전역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져진 강인한 책임관과 확고한 국가관 국민을 위하는 봉사정신, 세계평화를 위한 헌신의 정신이 자연스럽게 철학처럼 몸에 베인 예비후보다. 본지는 도 예비후보를 만나 그간 살아온 길과 강남병에 출사표를 올린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Q. 군생활은 어디서 했나?(이하 본지)A. 국내에서 군생활도 지금은 사단의무대로 편입된 최고로 열악한 205이동외과병원(전시에 전쟁부대와 함께 이동하는 외과병원)에서 근무를 하였고 자연스럽게 최전방 군의료의 사각지대의 장병들을 돌보는 역할에 앞장섰으며 이후 UN 평화유지활동도 자원해 서부사하라의 모래사막과 싸우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분쟁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에 앞장섰다. Q. 사막 활동이 힘들지는 않았는지.A. 사막의 사이트에 활동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1%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41.9%보다 0.8%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55.4%였다. 리얼미터는 "지속적인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와 더불어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통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40%대 지지율 유지를 가능케 했으나, '중도층', '청년층' 등에서의 지지율 반향 부재가 상승 고점에 제동을 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7%p↑), 서울(1.8%p↑)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8.5%p↓), 대구·경북(5.6%p↓), 광주·전라(3.1%p↓)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2.3%p↑), 60대(2.3%p↑)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고, 70대 이상(4.4%p↓), 40대(4.0%p↓), 30대(1.8%p↓) 등에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진인 안민석·홍영표 의원과 재선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 전 청장을 전략공천 했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인천 계양갑에 최 전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 승리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계양갑에 전략공천된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로 계양을 지역에 당선됐다. 창원진해 공천이 확정된 이 전 청장은 행시 합격 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며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동주 의원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안민석(5선·오산), 홍영표(4선·부평
【STV 박란희 기자】한국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북핵수석대표)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통해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영입을 발표했다. 김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최근 외교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이날 의원면직됐다. 김 전 본부장은 외무고시 23기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금껏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담당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함께 북한 관련 교섭을 벌이는 외교부의 중책이다. 북핵문제가 한국 외교의 주요 현안 중 하나라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전직 외교관이 정당의 외교 담당 인사로 영입되는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현직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사표를 낸 직후 바로 정치에 입문한 건 김 전 본부장이 최초이다. 외교가에서는 김 전 본부장의 정치 투신을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제까지 중책을 맡은 최고위급 외교관이 난데없이 정치에 입문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원 최장수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매코널 원내대표가 오는 11월 상원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82세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인생에서 그 가치를 가장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 중 하나는 삶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이라면서 “이번이 상원의 공화당 지도자로서 내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매코널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상징하는 전통적 보수주의를 따르며 국제 관계를 중시하지만, 현재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포퓰리즘과 고립주의 노선을 선호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인 공화당 강경파에게서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했으나 트럼프가 대선 직후 2020년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사기라고 주장하자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가 사이가 삐걱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을 벌인 지자자들을 선동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고, 이번 대선
【STV 박상용 기자】지난 총선 의석수를 정확히 예상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으로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공천 갈등이 계속되면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00석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엄 소장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분위기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결집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엄 소장은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는 조국신당으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신당이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며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신당이 가져가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면서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의결 사항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서울 중ㆍ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출마 지역구로 송파구 등을 검토했으나 이러한 제안에 대해 임 전 실장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양산 회동에서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면서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그간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친문(재인)과 친명(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임 전 실장은 “정치는 생물”이라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8일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인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탈당을 예고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맹비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비명(이재명)계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과 만난 설 의원은 “탈당하지 않으면 경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경선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