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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민주 100석도 힘들어”

“이재명 가고, 조국 올 것”


【STV 박상용 기자】지난 총선 의석수를 정확히 예상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으로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공천 갈등이 계속되면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00석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엄 소장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분위기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결집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엄 소장은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는 조국신당으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신당이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며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신당이 가져가 버리면 민주당 비례의석은 줄어들어 민주당이 실제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은 최대 5석 미만으로 지역구 100석을 합쳐 (22대 총선 때 민주당은) 105석 정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소장은 “민주당 폭망으로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겠나”라면서 “이재명 대표 가고 바로 조국 대표가 온다”라고 했다. 

또 엄 소장은 “조국은 2019년에 조국 사태가 발발했을 때 당시 민주당의 차기 주자 선두권이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내상을 깊게 입으면 (민주당 리더십이) 조국으로 바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선거 데이터 전문가인 엄 소장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등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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