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이 기준금리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고, 강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가 관측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317.7원으로 시작했다. 시가 기준으로 지난 3월14일 1314.2원에 거래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Fed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0.64로 연중 최저치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원인이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금리를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원(약 189조40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경기부양정책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 후 중국 증시는 급등했고 위안화 가치는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라간 것으로 나
【STV 박란희 기자】바야흐로 공유경제의 시대가 도래했다. 도서, 의류, 컴퓨터 등의 중고 기부나 무료나눔 등의 공유경제는 이미 도처에 자리잡았다. 유휴공간의 활용 역시 공유경제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일례로 평소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개방하는 것은 또 다른 가치의 창출이자 사회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보람컨벤션이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공헌에 나섰다. 극심한 주차난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작지만 통 큰 결심을 했다. 보람컨벤션은 울산 남구청과 <부설 주차장 무료개방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지상 주차장 300면을 평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차장 공유 사업은 컨벤션, 상가, 종교단체 등의 유휴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주로 주택 밀집지역, 도시 중심부 등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구청에서 시행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인구 두 명당 한 대 꼴로 자동차를 소유한 차량 밀집도가 높은 도시다. 특히 보람컨벤션이 위치한 남구 삼산동의 경우 백화점, 마트 등 편의
【STV 박란희 기자】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7일 열린다. 이번 총재 선거의 쟁점 중 가장 뜨거운 것이 ‘선택적 부부별성제’이다. 유력 후보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1년 내 (선택적 부부별성제) 실현을 위해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겠다”라고 공약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부부의 성(姓)이 같아야 한다. 즉 ‘선택적 부부별성제’란 결혼 후에도 부부가 결혼 전 성을 유지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자민당 지지층은 보수적이라 이 제도에 대한 반대 경향이 강하다. 이에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민법 750조는 ‘부부는 혼인 시 남편 또는 아내의 성을 따른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남편 또는 아내 어느 쪽의 성으로 바꿔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사회 분위기상 실제로 성을 바꾸는 건 여성이 95%이다. 과거 메이지 시대(1886~1912)에 제정된 민법에 ‘아내는 혼인으로 남편 집에 들어간다’라는 옛 규정이 있었는데 과거의 유산이 고스란히 이어진 셈이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자기 주장도 강해지면서 이러한 경향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
【STV 박란희 기자】학교 축제 기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4일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강원대학생 A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오늘 육주(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후 8~9시 사이에 흉기와 둔기 여러 자루를 들고 가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대는 축제가 한창이라 교내에 학생과 시민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었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특공대, 기동대 등 인력을 긴급 배치했으며 교내를 순찰했다. 동시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A씨를 쫓았다. A씨가 교내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오후 8시7분께 체포했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체포 당시 난동도 부리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장난이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신림역 흉기 난동사건 이후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으며, 해당 사건들 이후 온라인상에 유사한 강력범죄 및 범죄 예고 및 협박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6일 기준 28건의 무차별 범죄 암시 사건
【STV 박란희 기자】재혼을 준비하는 돌싱남녀는 상대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주름’과 ‘비만 여부’를 각각 꼽았다. 24일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비에나래는 지난 16~21일 이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 상대를 찾으면서 외모와 관련해 어떤 점에서 자주 실망하냐’는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 30.2%가 ‘주름’이라고 했다. 성형 후유증(25.7%) , 비만(21.3%) , 탈모·백발(14.3%)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응답자 33.3%가 ‘비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탈모·백발(25.2%), 왜소함(21.7%), 주름(1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고를 때는 내면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손 대표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외모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시각적인 요인을 중시하는 세태에 맞춰 각자 외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 여 31.4%)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남성은 자존감 상승(26.7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필리핀에서 도입한 가사관리사 2명이 추석 연휴 이후 돌연 잠적했다. 정부가 가사관리사 제도의 전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탈한 2명은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숙소에서 짐을 챙긴 후 이날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1명은 휴대전화를 숙소에 두고 사라졌고, 다른 1명은 전원을 끄고 자취를 감췄는데 이들이 오는 26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예견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임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교육 기간 중 수당에서 세금, 4대 보험료, 숙소비까지 공제하면 실수령액은 50만원 수준이라 생활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남은 가사관리사들에게 시범사업이 잘 진행돼야 고용 연장이 가능하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지급 방식도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바꾸려는 방안을 고용노동부 등과 협의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잠적한 두 명은 26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전환되고 이
【STV 박란희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그간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8조 511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대위변제액이 8조 51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으로 전체 23% 수준이고, 6조 5848억 원은 미회수 상태였다. 올 한 해(1~8월) 대위변제액은 2조 7398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8억 원) 대비 26% 증가했지만 회수율은 8%에 그쳤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이 서비스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이를 회수하는 제도이다. 2015년 1억 원이었던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 원 ▲2017년 34억 원 ▲2018년 583억 원 ▲2019년 2837억 원 ▲2020년 4415억 원 ▲2021년 5041억 원 ▲2022년 9241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배 이상 늘어난 3조 5544억 원이었다. 올해 대위변제액은 8월 현재 2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의 14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부산에도 지역사회 동행과 차별화된 선진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소재한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 신규 지점 ‘빌리브 세웅병원 쉴낙원 장례식장’을 공식 개장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빌리브 세웅병원 쉴낙원 장례식장은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455 지하 2층에 연면적(277평/920㎡)의 규모로 조성됐다. 최대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70평(233㎡) 규모의 VIP 1호실 등 5개 빈소가 마련됐으며, 빈소 내 조문실과 상주실, 접객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접객을 위한 식음서비스는 F&B 전문기업 푸디스트(Foodist)가 위탁 운영을 맡아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제고했다. 국내 최초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은 2018년 프리드라이프가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장례식장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김포시에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을 최초로 선보인 프리드라이프는 2024년 9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