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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대위원장 선임과정에서 드러난 보수 인물난

73년생 가고 77세 비대위원장 오면 ‘관리’ 가능한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구인난을 겪은 끝에 당 원로인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낙점했다.

황 전 대표는 앞으로 두 달 가량 남은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황 전 대표가 선임된 과정을 보면 국민의힘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총선 참패 직후부터 비대위 구성을 위해 비대위원장 인선에 나섰다.

당의 다선의원에게 먼저 제의를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어쩔 수 없이 낙선한 중진 의원들에게도 손을 내밀었지만 이마저 거절당했다.

두 달짜리 한시적인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려는 인사는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조경태 의원(6선, 부산 사하을)이 비대위원장직을 자원했지만 당적을 옮긴 이력 때문에 윤 원내대표는 조 의원에게 제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

돌고 돌아 황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낙점됐다. 하지만 황 전 대표는 현실정치에서 손을 뗀지 오래된 원로 정치인이다.

73년생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억이 생생할 국민들에게 77세 황 전 대표의 등장은 ‘낡았다’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비록 한시적이라 할지라도 당의 다선 의원 중 한 명이 흔쾌히 나서서 키를 잡았다면 어땠을까.

보수 진영에 자기 자신을 던져서 당과 진영 전체를 구하려는 인사는 아무도 없는 것일까.

던져도 무망한 질문이긴 하다. 만약 그런 인사가 열 명만 있었다고 하면 4·10 총선에서 궤멸적 참패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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