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책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한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 지명 직전 연설에 나서는데 그는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발표 이전 트럼프 주니어가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에는 밴스 의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마크 더검 전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대에서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주니어는 일찌감치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밀어 왔다”면서 “부통령 후보 발표 직전에 트럼프 주니어가 연설하는 것은 밴스 의원으로 마지막 선택이 좁혀졌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밴스 의원은 ‘힐빌리의 노래’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며 애팔래치아 산맥 인근에서 성장한 대표적인 자수성가 정치인이다.
그는 해병대에 복무하고 군 프로그램을 통해 주립대에 진학했으며, 아이비리그 로스쿨을 졸업하여 마침내 변호사가 됐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미국 우선(아메리카 퍼스트)’ 고립주의를 전파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밴스 의원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비판자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에 힘입어 상원의원에 당선되자 열렬한 지지자로 탈바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