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올들어 훈풍이 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달 지수 하락폭이 커지면서 추세적 흐름으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급락했던 주택가격전망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이달중 107.7로 전월(109.9)보다 2.2p 떨어졌다.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부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하락 반전한 뒤 두달째 꺾인 것이다. 소비심리가 주춤해진 것은 북핵 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에 따른 영향이 겹치면서 소비전망과 경기전망 등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수 자체가 100 이상을 웃돌고 있는 만큼 하락세를 추세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2200가구(응답 201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과거 장기평균치(2003~2016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박상우 경
【stv】=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최근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튼튼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연초보다 상승했으며 충분한 외환보유고 등 외환시장도 안정적인 상황으로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 투자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취임 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로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외국인투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는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이들의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선 조세감면, 입지지원, 현금지원 등의 3가지 패키지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백 장관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투자기
【stv】=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총 10조8966억원으로 전월(14조4168억원)보다 24.4% 줄었다. 주식 발행은 3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69.4%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가 1355억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88.7% 급감했다. 7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등의 영향으로 발행 금액이 컸으나 8월에는 모두 코스닥 기업이 공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상증자는 2538억원으로 222.1%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5073억원으로 전월보다 20.1% 줄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가 1조3890억원으로 57.3%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상반기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한 탓이다. 등급별로는 AA 이상과 A 발행 비중이 각각 37.5%, 20.5%로 전월 대비 줄었다. 반면 BBB 이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발행 등으로 발행 비중이 6.7%에서 42.0%로 증가했다. 금융채는 7조8838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2345억원으로
【stv】= 최근 내부 갑질 논란을 겪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갑질 신고 창구를 신설한다. 다만 문제로 불거진 갑질에 대한 조사 없이 '소원 수리' 형태의 신고 창구만 신설하는데 그쳐 면피라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내부 직원들의 갑질 행태를 바로 잡기 위해 갑질 신고창구를 신설했다. 중앙 부처 중 공무원의 비위 등을 접수하는 신고 창구와는 별도로 '갑질'만을 대상으로 창구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지난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보자의 익명을 보장하겠다면서 갑질 사례가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고 창구 마련은 최근 공정위 간부들의 불공정 갑질의 민낯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서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공정거래위원회 지부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5급 이하 직원들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공정위 지부에 따르면 A국장은 거의 매주 젊은 여자 사무관들과 술자리를 갖고 자신이 직접 연락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1~2명의 다른 여직원에게 술자리 멤버를 구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과장의 경우는 해외 파견 근무 중인 국가로 출장 오는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필요한 여러
【stv】=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에 비서관 등으로 입성한 지역위원장이 맡고 있던 곳의 지역위원회(사고당) 처리 방침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와대로 진출한 인사들을 지역구에서 내치기도 어렵고, 직무대행을 선임해 영향력을 인정해줄 경우 다른 사고당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탓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고 2~3차례에 걸쳐 '청와대 사고당' 처리 방침을 두고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리는 데 실패했다. 25일 현재 청와대와 정부 파견으로 인해 공석인 지역위원회는 총 14개다.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박남현 제도개선비서관실 행정관(경남 창원·마산·합포) ▲박수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백두현 정무수석실 자치분권행정관(경남 통영·고성) ▲백원우 민정비서관(경기 시흥갑) ▲신정훈 농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오중기 정책실 균형발전행정관(경북 포항 북구)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경기 성남 중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서울 관악을) ▲조한기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한병도 정무비서관(전북 익산을) 등 12명은 지역위원장으로 일하다 청와대 비서관 또는
【stv】= 청와대는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의 청와대 초청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언급한 직후 청와대에서 날짜까지 제안해 공표한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를 27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화는 안보를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지만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역제안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방미 전에 여야 대표회동을 직접 말씀하고 나가셨다"며 "여야 대표회동을 안보문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당 협치 문제들의 디딤돌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당에 설명을 드리고 초청에 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동 날짜를 27일이라고 공식화한 것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을 보면 27
【stv】=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자유한국당이 '정치적 매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합의는 없었고 원론적 얘기가 오갔을 뿐'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합의론은 국민의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법원장 인준과 관련해 "의원들 중에는 이성적으로는 찬성한 것이 맞으나 심정적으로는 맘이 내키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발언했다. 이어 "하지만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우원식 여당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편과 권력구조 분권형 개헌을 추진한다는데 합의했고, 이에 의원들은 다당제와 정치 발전의 명분을 위해 임명동의안을 가결하는 쪽으로 마음이 움직였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제 정부와 여당이 답할 차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표의 등가성을 높이기 위한 연동형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내년 개헌에서 권력구조 분권형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고 당청을 압박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회의 일이라고 모른 척 할 것이
【stv】= 한반도가 북핵 위협과 관련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한미 공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치킨 게임'을 하듯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이 때 우리 정부로서는 선택지가 결국은 미국과 최대한 보조를 맞추는 것 밖에 없다는 진단을 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에 전개하는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미국 작전은 한국 공군의 참여가 배제된 미군의 단독으로 진행할 정도다. 이 때문에 군사작전에서의 '코리아 패싱'마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수위는 높아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적 요소는 많지 않다. 대화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느냐,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더욱 강도 높은 제재 압박에 들어가느냐, 현 정부가 무게를 두는 제재 속 대화 노력도 계속하느냐 등 정도다. 이에 국내 안보전문가들은 미국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