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아바타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영국, 스페인 등 미국의 우방국을 향해 연일 ‘내정 간섭’ 발언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영국에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노동당 정부가 거부했다고 비난하고 당시 왕립검찰청 청장이었던 키어 스타머 현 총리가 사건을 무마했다고 비난했다. 이런 의혹은 영국의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이 오래 주장해왔고, 머스크는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을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했다. 머스크는 이민율과 범죄율 사이의 연관성을 거론한 성폭행 통계를 동원해 스페인을 자극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인 자치 지역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성폭행 유죄 판결 기사가 담긴 스크린 캡쳐 이미지 게시물을 재공유하면서 ‘와우’라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9월에 나왔으며 카탈루냐 지역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91%가 외국인이고 지역 전체 인구의 17%가 이민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카탈루냐 사회당 대표인 살바도르 이야는 “민주주의가 극우와 연합한 기술 억만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기도 전부터 세계 각국 정상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당선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 캐나다의 미국 편입 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파나마 운하나 그린란드 관련해서는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논란을 부채질 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은 이런 주장에 반발해 한 목소리로 트럼프 당선자의 주장을 비난했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려는 트럼프 당선자의 시도에 독일과 프랑스가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권을 얻고자 군사적 수단을 쓰거나 관세 부과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당선자를 향해 “국경 불가침의 원칙은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것이며, 모든 나라는 그 대상이 작은 나라든 큰 나라든 이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 또한 반응을 보였다. 바로 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침공할 거라 보지 않지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난 대선에 출마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승리했을 것이라고 했다.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주제넘는 얘기일 수 있지만 당시 여론조사를 토대로 보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82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트럼프 당선자와 1차 TV토론 이후 고령 논란이 거세지며 지난해 7월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곧 대선 후보가 됐고, 트럼프 당선자와 대선에서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년 더 재임할 체력이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괜찮지만 내가 4년을 더해 86세가 될 때 어떻게 될지를 누가 알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트럼프가 재선에 다시 도전했을 때 나는 정말로 내가 그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다만 86세에도 대통령으로 있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바통을 넘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자와 회동한 데 대해 ”그는 내가 한 경제적 조치의 일부에 대해서 매우 칭찬했고, 내가
【STV 차용환 기자】2021년 미국의 ‘1·6 의회폭동’ 사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폭도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당시 사태를 ‘사랑의 날’이라고 명명했다. 2021년 1월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불복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사당에 난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화하는 상·하원의 당선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 폭동을 일으킨 것이다. 의회 폭동 사태로 5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84명이 다쳤다.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가 폭도들에게 공격을 당한 사태를 놓고 전 세계가 경악했다. 민주주의 1번지라 불리던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당하자 미국의 위상과 자부심이 먹칠을 당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금까지 1·6 폭동 가담자 1500명 이상이 재판을 받았고, 645명이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1200명 이상이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폭도 중 일부는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폭동 가담자를 ‘사랑하는 군중’ ‘애국자’ 등으로 포장하고 이들에 대한 대대적 사면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공개된 시사주간
【STV 차용환 기자】10년 가까이 캐나다를 이끌어 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서다. 트럼프 당선자는 트뤼도 총리의 사임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한다면 관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대폭 인하될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미국이 캐나다가 생존하기 위한 막대한 무역적자와 보조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트뤼도가 사임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관세 협상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트뤼도 총리에게 “51번째 미국의 주(州)가 되라”는 조롱을 마지막까지 퍼부은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 의사에도 새로운 자유당 대표의 선출 전까지는 당 대표직과 총리직을 유지한다. 트뤼도 총리는 재임 기간 친(親)이민·친환경 정책을 추진했으나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 이민자 논란 등
【STV 차용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여진이 외교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외교 수장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회동했지만, 새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와의 접촉은 요원하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 장관은 전날(6일) 서울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오찬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은 블링컨 장관이 정권 교체를 앞두고 고별 순방으로 이뤄졌다. 즉 실무적 성격이라기보다는 정부에서 떠나는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외교부 장관들끼리의 회동이며, 실제 외교 파급력은 크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평가다. 한국은 비상계엄·탄핵 사태로 인해 국제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자를 비롯해 세계 정상들과 만나 친밀감을 높여야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리더십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자의 등장 이후 캐나다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전 세계 인사들이 앞다퉈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
【STV 차용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6일) 시험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하고 괌 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동관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한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는 현 시기 적대세력들에 의해 국가에 가해지는 각이한 안전위협에 대처해 우리가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같은 위력한 신형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갱신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증명했다”라고 했다. 또한 “오늘의 시험결과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예상한 전투적 성능을 완벽하게 갖춘 미사일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면서 “우리의 최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미사일체계의 성능은 세계적 판도에서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극초음속 미사일체계는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IRBM이 유사시 미국의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제출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는 과정에서 고위 참모 다수의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부 참모가 US스틸 인수를 조건부로 막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2일 오후 백악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일부 참모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잠재된 국가 안보 위협을 최솨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본제철 측의 보완 조건을 고려해 인수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이튿날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철강 생산 능력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US스틸)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는 것으로 국가 안보를 비롯해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