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고문인 장만석 교수는 일본인들의 해양장 실태파악을 위해 2019년 6월 4일 일본인들과 함께 하네다공항 근처 해역에서 실시되는 해양장 선박에 3시간 동안 승선하여 해양장 체험기를 보내왔다.<편집자주> 일본에는 해양장을 위한 단체로 “일반사단법인 일본해양산골협회”와 “일반사단법인 전국해양산골 선박협회(全国海洋散骨船協会)”가 있다. 일본해양산골협회의 경우에는 2014년 12월에 설립되었으며 2019년 4월 현재 정회원 36개회사와 특정사업회원 6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사들의 영업범위는 오키나와에서 북해도까지 전국적인 분포이다. 협회 9명의 임원 중에는 중의원 겸 환경부대신이며 내각부 부대신인 아키사토 의원이 고문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변호사를 고문으로 위촉하여 각종 해난사고에도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해양산골협회는 홈페이지에 해양산골관련 가이드라인을 게시하고 이 지침은 2014년 12월 1일부터 시행함을 명기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의 전국 해양산골 선박협회의 경우에는 해양산골을 위한 9개회사(2019년 1월 현재)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의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해양산골”사업에 종사하는 여객선 사업자
일본의 장례 관련 최신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본지 장만석 고문은 지난 주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도쿄에 체류했다. 장 고문이 소개하는 일본 장례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자.<편집자 주> 일본 체류 중 만난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의 장례산업이 10년 전에 비하여 많은 변화를 겪었음을 말했다. 최근 일본의 장례식장 수는 10년 전에 비해 62%가 증가하였으나 장례관련 매출은 8%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또한 일본의 사망자 수와 장례 시행 건수는 각각 21%가 증가하였으며, 장례단가는 11%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장과 가족만이 참석하는 가족장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에는 상조회사가 이행한 장례와 웨딩 등 행사의 구성부분을 보면 10년 전에는 장례가 71.3%, 웨딩이 28.7%였으나 최근에는 장례가 80.4%, 웨딩 등이 19.6%로 나타나 일본 사회의 초고령화와 젊은이들의 만혼화 및 결혼기피현상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8월 동경에서 개최된 장례박람회에는 최초로 로봇이 스님의 복장을 하고 독경하는 모습이 해외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일본은 제
국내에도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근 반려동물 장례업은 고정식 화장업자와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화장업자 간 반려동물 장례업시장을 둘러싸고 첨예한 경쟁관계에 놓여있다. 우리보다 반려동물 화장 역사 등이 약100여년 앞서 있는 일본의 사례를 취재하였으며 특히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화 장과 고정식화장의 장단점을 아래와 같이 분석해 보았다. 일본 최대급으로Life service platform을 전개하는 공유 기술 주식회사(본사: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는2017년 전국 반려동물 장례에 관한 자료3,067건을 바탕으로 한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아래 표1은 일본의 반려동물 화장을 하는 경우에 견주 등 보호주들이 선택한 결과이다.즉 이동식 화장차를 이용하여 화장하는 경우의 비율이 청색부분인96.2%이며 고정식 화장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붉은 색인3.68%이다. 위 표2는 반려동물 화장의 형식과 유골을 처리하는 형태로 개별 화장형태가73.5%이며,합동화장형태가26.4%이다.유골을 처리하는 형태는 보호주들의 희망에 따라 유골을 돌려받는 형태가71.1%,반려동물 장례회사에서 화장한 유골을 매장하는 경우 등이28.9
일본의 공정위원회는 일본의 장례업에 관한 실태보고서를 2017년 3월 22일 발표하였으며 그 내용 중 우리나라의 장례산업에 참고가 되는 내용 위주로 간추려보았다. 장례업에 신규 진출한 회사들에 대한 조사결과이다. 기존의 장례회사 영업구역 내에 신규로 진출한 회사들의 유무에 대해 파악한 결과, 신규진출이 “있었다”고 응답한 장례회사가 72.6%였다. 또한 신규진출업자에 대해서는 “자기회사의 영업지역 밖에서 영업하고 있는 장례업자가 54.5%이었으며 이어서 다른 업종에서 장례업에 진출한 장례업자는 24.1%였다. 다른 업종에서 신규로 장례업에 진출한 업자의 사업내용을 보면, 새로이 장례업에 진출한 사업자의 주요사업 내용은 “농업협동조합사업”이 가장 많은 21.4%였고 이어서 “생화사업자”가 13.2%, “생활협동조합사업”이 12.6%였다. ▲장례업에 신규로 진출한 사업자의 주요 사업내용 다음은 장례업자와 장례행사에 물품을 납입하는 등의 납입업자에 관한 부분이다. 일본에서의 장례업자와 납입업자의 거래내용은 답례품 등의 선물, 조문객에 대한 음식제공업, 생화업, 장례용품, 영구차 등 운송업, 인재파견회사, 수시와 입관전문회사, 의상대여업자 등이 있다. ▲
자연스러운 장례식을 위한 시신 복원이 중국에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13일자 차이나 뉴스 서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장례서비스 센터에서는 유족들이 고인의 신체 일부를 복원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3D 프린터로 고인의 신체를 출력해준다. 이 경우 3D 프린터의 출력물은 일반적으로 제작하는 장난감이나 모형과는 다르다고 한다. 고인의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나 화재, 추락 등 돌발적인 사고인 경우 종종 시신에 손상이나 결함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유족들이 고인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담은 장례식을 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고인을 존엄 있는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장례서비스센터에서는 최근 3D 프린터로 안면부위와 신체부위 등 시신을 복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신 복원 작업은 주로 고무 찰흙과 석고 등을 이용한 수작업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등 효율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시신을 복구하게 되자 시신복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료 사진과 같이 고인의 얼굴 사진을 PC로 가져와 3차원모델 작성시스템에서 얼굴부분의 3D 입체 이미지를 만들면 3D 프린터로 얼굴부분의 형태를
일본은 65세 이상이 28%가 넘는 초 고령화 사회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초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인구가 다수이니 장례건수 또한 증가하여 장례시장도 활성화 될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장례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업체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의 장례시장 규모는 보합세 내지 소폭 감소를 계속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4년의 사망자 수는 약 102만명인데 비해, 2018년에 사망한 일본인은 136만 9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 9천명 증가했다. 출생한 일본인은 92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명 감소했다. 일본인의 인구는 2007년부터 11년 연속으로 감소 중에 있으며 2018년 한해에만 44만 8천명이 감소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6년을 지나는 시점에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질렀다. 자료-시니어 가이드(2018.12.25) 일본의 사망자 수가 2035년에는 17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장례시장 규모는 1.7조엔(약 17조 4400억원) 전후로 추이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는 장례식에 대해
2018년 8월14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 3층에서 김아무개(85)씨의 '생전(生前) 장례식'이 열렸다. 김 씨는 1년 전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고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병세가 심해 병원에서조차 "1~2주일 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NHK TV 드라마 「만복=滿腹」에서 생전 장례식이 치러지는 장면 병세가 악화하자 김 씨는 자신이 부회장으로 일했던 노인 단체 사무처장에게 연락했다. 김씨가 "내가 죽으면 따로 장례식 하지 말고 화장해서 유골을 뿌렸으면 좋겠다"고 하자, 사무처장 고씨는 "그러면 살아 있을 때 장례식을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이에 김 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부고장(訃告狀)을 보냈다. 생전장(生前葬) 즉 생전장례식은 당시 그 내용이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생전장례식은 최근 NHK-TV의 드라마 소설 「만복=滿腹」이 최종방영일인 지난 3월 28일에 방영되었다. 제149회의 최종 장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이 있었던 생전장례식 장면이었다.」 「최종회 1회분 전체를 생전장으로 보여주었다」 와 「생전장에 감동했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드
일본은 2019년 7월 1일부터 민법 중 개정된 「상속」의 내용을 시행할 예정이다. 40년 만에 민법의 상속규정 (통칭 「상속법」)이 개정되어, 유언장 작성과 유산분할, 고인의 예금인출, 자택의 상속방법까지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 개정은 유산과 예금이 많았던 부모가 있던 유족에게 희소식이다. 「예금 환급 제도」가 명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30일 전에는 부모가 사망하면 고인 명의의 계좌는 사실상 "동결"되어, 예금을 환불받기 위해서는 상속인 전원이 합의한 "유산 분할 협의서"와 상속인 전원의 서명날인과 인감증명을 첨부한 서류를 금융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유산 분할 협의가 결정될 때까지는 장례비용은 물론 남은 유족의 생활비조차 인출 할 수 없다. 그러나 2019년 7월1일부터는 「예금의 인출(가불) 제도」가 창설되어 유산 분할 협의가 결정되기 이전에도 상속인 1명의 청구로 고인의 계좌에서 예금의 일정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제도 에서는 고인의 예금을 인출하는 경우에 금융 기관에 호적 등본 등 자신이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상속인 전원의 동의서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상속분의 선불에 해당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