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일 광주를 찾아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치르기로 했다”면서 “지역구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출마지로는 광주 서구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먼저 광주·전남의 많은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면서 “완벽주의자인 저로 인해 일하는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하고, 2021년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해보겠다고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도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2021년 신년 인터뷰에서 박근혜ㆍ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했다가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실패하고 대선 때 후보보다 더 많이 유세하고 노력했지만 결국 패배해 죄송하다”면서 “특히 제가 민주당을 나와 당원들께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도덕적·법적 문제로 정권 견제와 심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죄지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이 급여를 받고 일하는 길이 열렸다.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은 지난 28일 서울시 마포구 조합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보수에 대한 신규 규정을 만들었다. 이날 총회에서 의결된 임원보수규정을 살펴보면 이사장의 연봉으로 7200만원을 지급하고, 경영 성과에 따라 성과급은 연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이사장 법인카드 사용액은 월 최고 300만원, 차량유지비는 월 80만원이다. 앞서 한상공은 국회 국정감사 때 이사장의 과다 급여 문제를 지적받자 2020년 조합 자체 임원보수 규정이었던 이사장의 고정급여를 없앴다. 이후 경영 실정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장에 고정급여 지급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이사장직 고정급여 폐지에 따른 대가는 컸다. 새로 부임한 장춘재·박재걸 이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하차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한상공 안팎에서는 ‘이사장직에 보수를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한상공 이사회는 임시총회를 통해 이사장직 보수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신임 이사장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봉 7200만원은 이사장 급여로 다
【STV 김충현 기자】‘비명횡사’ 공천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엎치락 뒤치락하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4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월 이후 상승 곡선을 타고 있지만,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46.7%)이 더불어민주당(39.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9%포인트(p) 차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는 오차범위 밖(6%p)이며 지난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무렵 이후 가장 큰 차이이다. 민주당이 하락세를 보이는 건 ‘비명횡사’로 대표되는 공천 파동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67%에서 53%로 14%p나 하락했다.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서울 중ㆍ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을 두고 문명대전(친문ㆍ친명)이 벌어지자 내분의 여파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상상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진 현역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의 문명(문재인·이재명) 갈등의 핵심 당사자로 떠올랐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4일 수용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간 임 전 실장은 당이 서울 중ㆍ성동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천하자 이를 재고해 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선거운동을 이어가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명 갈등이 증폭됐다. 친문(재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임 전 실장의 컷오프 결정 직후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시스템 공천’을 이유로 컷오프 결정을 재고하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전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 결정을 재고하지 않을 경우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도부를 압박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지난 2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라고 밝히며 탈당 선언이 머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최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회동을 했음에도 새로운미래 입당과 관련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 전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수도권 지자체들이 장사시설 건립을 부랴부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토지 수용과 보상, 주민 설득, 예산 확보 등 과제가 많아 최종 건립까지는 지난한 세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화장장·봉안당·자연장지·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 장사시설 건립 계획을 밝혔다. 평택시는 “장례 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원정 장례에 따른 시민 불편과 부담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라고 했다. 평택시는 조례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주민공모에 따른 유치지역 주민지원 방안 검토,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건립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장사시설의 완공 목표 시기를 2030년으로 잡았으며,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하는 광역 종합장사시설 설치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주시도 지난해 12월 화장장을 포함한 광역 장사시설 사업부지를 최종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기본구상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양주시는 장례차량 통행으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면서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의결 사항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서울 중ㆍ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출마 지역구로 송파구 등을 검토했으나 이러한 제안에 대해 임 전 실장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양산 회동에서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면서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그간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친문(재인)과 친명(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임 전 실장은 “정치는 생물”이라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
【STV 김충현 기자】“지방은 상대적으로 괜찮은데 수도권 상황이 어렵습니다.” 전문가를 중심으로 화장장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이를 외면한 대가는 컸다. 2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위주로 화장장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4~5일장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전에는 장례 상담을 먼저 하고 바로 빈소를 차렸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면서 “‘화장을 하겠다’ 하면 일단 유족을 집으로 돌려보낸다”라고 했다. 일단 고인의 시신을 이틀동안 안치하고 발인 날짜에 맞춰 빈소를 설치하는 식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이다. 반대로 발인은 맞춰서 하되, 안치를 이틀 가량 더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모두 화장장 공급 부족 때문에 벌어진 일로, 시신을 하루나 이틀 더 안치할 경우 4~5일장을 치르는 셈이다. 화장장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일단 대도시권에 화장장 설치가 너무 어렵다. 특히 화장장 부족에 시달리는 서울·경기 수도권에서는 지속적으로 화장장 신설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2006년 경기 하남 시장이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한 주민들이 주민소환투표를 발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8일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인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탈당을 예고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맹비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비명(이재명)계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과 만난 설 의원은 “탈당하지 않으면 경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경선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