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사는 조만간 국내에서 열리는 회의 일정 참석 차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총선 이후 재외공관장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려 했으나 총선 정국의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귀국을 결심했다. 이는 이 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당의 귀국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지 않았는데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 대기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이 대사의 귀국 요구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여당의 거듭된 요구에 대통령실도 이 대사의 귀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공수처에 자신을 소환 조사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에서는 ‘런종섭’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 이 대사의 사퇴를 압박해왔다. 앞서 야권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 끝에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이 대사까지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황 전 수석이 이날 전격 사퇴한 데 이어 이 대사까지 귀국하기로 하면서 여당의 총선 리스크는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대사가 사퇴하지 않고 공수처 수사 관련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있을 경우 리스크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용진 의원이 참여한 강북을 전략 경선 득표율을 공개하면서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자”라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9일) 이 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 유세를 하던 중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감산(조 변호사 25% 가산‧박 의원 30% 감산) 없이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은가”라면서 “강북을 선거결과는 제가 차를 타고 오면서 보고 받았는데, 가산 감산 없이 해당 지역 권리당원들은 53% 정도 투표를 했는데, 조수진 후보가 훨씬 많이 이겼다고 한다”라고 했다. 주위에서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이 대표는 “진 사람도 있다”면서 웃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박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얻은 선거 득표율을 공개했다. 앞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과를 발표한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차이가 많이 났다”면서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다 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7대 3으로 반영하면, 박용진 후보 30.08%, 조수진 후보 69.93%였다고 한다”면서 “가‧감산을 반영하면, 19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 지지율 분석 발언에 크게 당황했다. 조 대표는 전날(18일) 자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9일 강원 춘천시를 찾아 지역구 출마 후보들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춘천중앙시장 인근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권력을 회수 할 때”라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조국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연합보다 지지율이 더욱 높은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민주당의 조심스러운 발언 등으로 분석했다. 조 대표는 “진보진영 맏형인 민주당이 있지만 민주당은 중도층을 생각해서 발언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에 비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더 과감하고 강력하게 발언하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내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또한 조 대표의 발언을 거들고 나섰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해야
【STV 김충현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부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도를 넘었다”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분이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다. 대통령도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을 표현하는 방식이 그렇게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그런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고 또 여러 가지로 아직 당이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이 후보에 대해 재검증을 해 달라,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북을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발언 논란 끝에 공천을 취소당하자,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려 했다고 말했다. 강북을 지역구 경선을 전국 당원 투표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질문했더니 ‘선거가 얼마 안 남아 지금은 안심번호를 받을 수 없어 일
【STV 김충현 기자】오는 22일부터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으로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소비자에게 매년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이 포함된 가입 내용을 통지해야 한다. 19일 상조보증공제조합은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상조, 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전화ㆍ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의 방식으로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통지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가 별도로 본인의 계약내용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상조 가입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전화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의 계약 내용을 문의하기 전에는 본인의 가입내역을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상조는 약정 납부 기간이 평균 10년 이상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가입 사실이나 금액, 만기 여부 등을 기억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할부거래법이 개정되었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들은 연 1회 의무적으로 회원들에게 계약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올해는 법 개정 후 첫 통지가 시행되며 상조회사는 기존에 가입한 회원에게 3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가입내용을 통지하게 된다. 만일 회원 본인의 주소나 휴대전화 등 연락처가 변경되었다
【STV 박상용 기자】친윤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윤ㆍ한 갈등이 2차전으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면서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를 바라며 이분들께 미안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졌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무처 당직자는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동훈 비대위의 위원인 김예지 의원이 이번에도 당선권 순번인 15번을 받으며 ‘비례’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역시 비대위원인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학의학과 부교수도 11번으로 당선권에 들어간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당선권 바깥인 24번에 배치된 점도 이 의원이 불만을 표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주 전 위원장은 2003년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은 최측근 인사이다. 주 전 위원장은
【STV 김충현 기자】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4∙10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 제3지대가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을 제외하면 이낙연∙이준석 신당은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다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는 리서치뷰가 지난 14~15일 광주 광산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7.7% 지지를 얻어 민형배 민주당 후보(65.4%)에 큰 차이로 지고 있다. 민 후보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지역구를 '격전지'로 분석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격전지가 아니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급해진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유세 사진을 올리며 “모두 힘을 모아 새미래를 열자”면서 “저도 광산에서 마지막 불씨를 살리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강해지면서 정부 심판론에 부합하는 후보에 표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표심이 민주당으로 결집해 제3지대의 여지가 사라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한길리서치가 15~16일 화
【STV 김충현 기자】“뭘 믿고 상조 가입해? 망하면 어쩌려고….” 10년 전만 하더라도 상조 모집인들이 자주 듣는 말이었다. 딩시 부실한 상조업체가 하루를 멀다 하고 폐업을 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간판을 내린 상조업체가 수두룩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선불식할부거래업 정보공개 따르면 2014년 4월 기준 상조업체 수는 259개에 달했다. 이후 상조업계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다. 부실 업체들이 퇴출되고, 상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강화하면서 상조에 대한 신뢰도가 꾸준히 상승했다. 일단 공정위는 상조업체에 대해 선수금 예치 제도를 도입해 회원에 대한 보상 의무를 강화했다.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화해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그간 감시받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상조업체들이 회계라는 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자본금 15억 원’이라는 기준은 상조업계 기준의 허들을 높였다. 자본금 15억 원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들은 기존의 건전한 업체들에 합병되면서 업체들이 내실을 다졌다. 덕분에 2018년 140개에 달했던 상조업체 수는 2023년 4분기에 77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