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사진 1장, 음성 10초 분량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AI서비스가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에서 출시됐다.
주로 상조회사 등 기업고객과 협업이 우선이지만 홈페이지에서 개인도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범위가 넓다.
딥브레인AI에 따르면 리메모리는 고인이 된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사실 그대로 구현한 ‘AI고인’을 제작하는 AI추모서비스다. AI를 활용한 신개념 추모 문화를 제시하며 지난 CES 2023에서 가상·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델이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약 3시간 정도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리메모리2의 경우는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고인과 닮은 AI 휴먼을 제작하는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즉, 사망 후에도 고인을 AI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 적용 범위가 한층 더 넓어졌다.
리메모리2는 구현하고자 하는 모델에 대한 생애 스토리를 가족들에게 전달받아 문구를 제작한다. 400자 기준 1분이면 충분하다. AI고인으로 제작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 영상을 실행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메모리의 경우 프리드라이프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하고 있지만, 리메모리2의 경우 전국 상조회사 및 추모관 등과 다각도로 접촉 중이다.
딥브레인AI 홍보부 서유미 매니저는 "전국 상조회사, 추모관 등과 협업하기 위해 다각도로 영업 중"이라면서 "가격은 B2B냐 B2C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 매니저는 "AI고인 의뢰를 받으면 영상을 만들어서 계약자에게 전달한다"면서 "초상권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유권이 이전되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