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베트남 전 당시 남북을 오가며 이중첩자 노릇을 한 남성을 소재로 한 소설 '동조자(Sympathizer)'가 2016년 퓰리처 문학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출신의 미국 소설가 베트 탄 누엔의 데뷔 소설인 '동조자'는 지난해 그로브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후 그 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출판상, 뉴욕타임스의 '주목할만한 책 100'에 선정됐으며, 2016년 펜/포크너상 문학부문 최종 후보작들 중 하나로 뽑혔던 화제작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동조자'에 대해 "두 개의 마음, 베트남과 미국이란 두 개의 나라를 품은 남성의 냉소적이면서도 고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다층적 이민자 이야기"라고 높이 평가했다. 소설은 베트남과 프랑스 혼혈인 남성이 남베트남 정부의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북베트남 공산세력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과정과 사이공 함락,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 소설은 '절반은 스릴러, 절반은 정치풍자'로 소개했다. 베트 탄 누엔 자신도 사이공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현재 남캘리포니아주립대(USC) 영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1
【stv 문화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올해 수상자로 중국 작가인 차오원쉬엔(曺文軒·55)이 결정됐다. 2016년 안데르센상 심사위원장인 파트리야 알다나(Patricia Aldana)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아동도서전람회에서 “심사위원들 만장일치로 차오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차오는 위대한 도전을 맞은 어린이들의 복잡한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데르센상은 1956년부터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에서 2년에 한번 씩 글과 그림 작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차오는 2004년에도 안데르센 상의 후보에 올랐었다. 알다나 위원장은 차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청동 해바라기'를 언급했다. ‘청동 해바라기’는 문화대혁명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부모를 잃은 소녀 해바라기와 벙어리 소년 청동이 서로를 보듬으며 가난과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문화대혁명기의 혼란과 공포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차오는 1954년 중국 장쑤(江蘇) 성에서 태어났다. 아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베이징
【stv 사회팀】= # A 언론사는 기사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제목에 섞어 넣었다. 제목만 보고 기사를 클릭한 네티즌은 엉뚱한 본문을 보고 실망했다. 네티즌을 '낚은' 책임은 포털과 매체 중 어느 쪽이 더 클까. 국내 미디어 쟁점을 다룬 단행본 2권이 잇따라 나왔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뉴스 어뷰징과 검색 알고리즘'(커뮤니케이션북스·심재철 공저)과 '광고로 보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소비문화사'(서울경제경영)를 나란히 선보이며 인터넷·미디어 업계에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운다. 현재 김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를 심사하는 제3의 독립기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제2소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소위는 뉴스 어뷰징을 제재하는 역할이다. 김 교수는 "뉴스 어뷰징은 디지털화된 뉴스를 포털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국내 언론의 특수한 현상"이라며 "서양의 디지털 미디어 이론으로는 국내에서 논란이 되는 뉴스 어뷰징 문제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저서 '뉴스 어뷰징과 검색 알고리즘'은 미디어 업계 논쟁점인 뉴스 기사 어뷰징 문제를 규명하고 전략적 대안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책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인터넷 사업자
【stv 문화팀】= "책을 많이 팔아 매출을 올린다고 명문서점은 아닐 것이다. 책을 선택해내는 서점인의 안목과 서점에 대한 독자·시민의 문제의식이 명문서점을 만들어낸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한길사 김언호(71) 대표가 '세계서점기행'을 냈다. 베스트셀러에 연연해하지 않는 서점들의 아름다운 책 이야기를 담았다. 김 대표는 책을 쓰기 위해 지난해 해외로 8번이나 다녀왔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의 명문서점 38곳을 방문했다. 그 서점들을 이끌고 있는 서점인들을 만나 책의 정신과 서점의 철학 등을 토론했다. 그는 "세계의 명문서점들은 이른바 '베스트셀러'를 강요하지 않는다"며 "독자들이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정성을 다해 선책(選冊)할 뿐"이라고 전했다. 컴퍼니와 마스트리흐트의 도미니카넌 서점, 뉴욕의 스트랜드 서점은 명문서점일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인의 관광코스가 되고 있다. 영국의 책방마을 헤이온와이와 벨기에의 레뒤 책방마을, 네덜란드의 책방마을 브레데보르트는 관광지가 되면서 지역 일대를 발전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상하이의 중수거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주말에는 관광객 5000~
【stv 문화팀】= 교보문고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중고장터 수수료 0% 선언' 이벤트를 연다. 5월5일까지 구매완료된 건에 한해 수수료 무료혜택을 준다. 판매 수수료는 0%지만 고객 결제에 따른 수수료 3%는 별도 차감된다. 도서 외 음반, DVD 등 모든 중고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고책을 처음 등록하거나 처음으로 구매하면 각각 E교환권 3000원씩 총 6000원을 준다. 중고책을 팔고 새 책을 산 경험담을 댓글로 남기면 1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16년 독서의 달 슬로건'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5월20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pipa.or.kr/slogan/app.do?article_id=47366)로 응모하면 접수된다. 대상 1점(부상 100만원 상당)을 비롯해 최우수상 2편(부상 각 50만원 상당), 우수상 5편(부상 각 20만원 상당) 등 총 8편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9월 독서의달 포스터 문구와 각종 독서진흥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2016년 공공도서관 1000개 시대가 열린다. 총 장서의 수도 1억 권을 돌파하여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의 장서 수는 1.93권이 된다. 이는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6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20만여 권의 장서를 확충함으로써 가능해진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숙원)와 함께 지난 24일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의 2016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은 28개의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17개의 시도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을 토대로 수립해 제출한 2016년도 시행계획(안)을 지난 3월 1일(화)에 출범한 제5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심의해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44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이로써 공공도서관은 총 1019곳으로 늘어나, 1곳당 봉사대상 인구 수는 5만765명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양적으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상된다. 문체부는 교육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도서관에서 함께 누리고,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stv 문화팀】= 정부가 5조원이 넘는 정책 자금을 풀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책 펀드를 조성하고 크라우드펀딩과 직·간접 투자를 통한 자금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위한 금융 컨설팅, 문화에 특화된 금융점포를 늘어나 금융 접근성도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 자금 공급을 늘리고, 문화콘텐츠 지원센터를 확장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의 문화·콘텐츠 분야를 육성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공연 등 대중문화와 예술 분야, 관련 서비스 전반을 아울러 정의하고 있다. 먼저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에 정책 자금 5조5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규모다. 자금 지원은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대출 2조2000억원, 보증 3조1000억원, 투자 2000억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stv 문화팀】= "최근의 관찰을 통해 우주의 팽창 속도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음이 발견됐다. 이것은 우주의 에너지가 대부분 물질도, 복사도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형태의 에너지가 물질과 복사를 추월한 것이다. 마땅히 더 나은 용어가 없어서 우리는 이 새로운 에너지 형태를 암흑에너지라 칭했다. 암흑에너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이나 복사와 달리 스스로를 밀어내는 중력으로 작용한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팽창이 느려지지 않고 오히려 빨라지는 이유다. 뉴턴의 중력이론에서 모든 질량은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으로 작용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에서는 스스로를 밀어내는 중력으로 작용하는 에너지 형태가 허용된다."(32쪽) "하이젠베르크는 철학에 심취하지 않았다면 결코 양자역학을 연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모든 철학자들의 글을 읽고 머릿속을 철학으로 가득 채우지 않았다면 절대로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갈릴레오가 플라톤의 사상에 심취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업적을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뉴턴은 자신을 철학자라 생각했고, 데카르트와 이것을 논의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강력한 철학적 개념들을 갖고 있었다."(310쪽) 앨런 구스
한파 속 노동자 時 김외식 유난이 추위가 심할 때 개혁 이라며 말했다 우리 모두가 살길 이라고 알고 보니 회장님들 끊 질기게 요구 한 것 임금은 덜 주고 해고는 쉽게 할 수 있는 노동법 노동자의 목숨을 파리 목숨 같이 하려고 조금만 기다렸다 춘 삼월에 말하지 추위라도 가거 덜 랑 그리도 급 했던가? 그 님 만은 믿었는데 권력과 자본이 함께 썩은 구린내에 쫓기어 살기위한 몸부림인가? 광화문으로 모여든다. 살려달라 목이 메게 외치건만 보아주는 이 하나 없고 허공에 메아리 되어 한파 타고 돌아온다. 위정자들 총선에만 혈안이고 4년 전에 약속 하더니 모두가 감언이설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