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스튜디오다산과 다산북스에 '15일간 판매 정지'를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산스튜디오가 펴낸 'WHO 시리즈'가 특정 유통채널(L홈쇼핑)을 통해서만 불공정하게 거래됐다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다산북스는 독점판매는 사실과 다르다며 홍보문구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다산스튜디오는 별개 회사라면서 다산북스 책까지 판매 정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입장을 냈다. 이번 의결은 개정 도서정가제 전면 확대 시행 한 달만에 내려진 첫 제재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서울시립교향악(이하 서울시향)의 제4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재동씨가 별세했다. 향년 86세.서울시향은 18일 정재동 지휘자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71년 서울시향의 전임지휘자로 인연을 맺은 고인은 1974년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1990년까지 서울시향을 이끌었다. 1988년 국내 교향악단 사상 최초로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을 성사시켰다. 재임기간 중 '팝스 콘서트' '범세대 연주회' 등 개혁적인 프로그램을 추진, 서울시향을 근대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하게 이끈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보스턴의 뉴 잉글랜드 콘서버토리 지휘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고 1994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거주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민종, 딸 미영 씨가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사회팀】=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70%대에 진입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8월1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국 17개 도시 만 15세 이상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 문화 향수 실태조사’를 보면 올해 문화예술 관람률(연간 1회이상 관람비율)은 71.3%였다. 2003년 62.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처음으로 70%대 진입했다. 2012년 문화예술 관람률인 69.6%보다는 1.7% 상승한 수치다.읍면 지역 문화예술 관람률은 57.7%로 2012년 52.7%보다 5.0% 증가해 지역별 구분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대도시는 75.3%로 2012년보다 2.8% 증가했고 중소도시는 73.0%로 0.9% 감소했다.17개 시도 구분에서는 인천(78.9%), 서울(77.5%), 광주(76.1%) 순으로 높았다. 전남(52.2%), 전북(58.2%), 강원(58.5%) 지역이 비교적 낮았다.200만 원 미만 소득층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다소 하락했다. 100만~200만 원 미만 가구는 43.7%로 2012년보다 2.7%로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부분 소득계층에서는 2012년 결과와 비슷하거나 상승했다.분야별
【stv 문화팀】= 2014년 출판계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1년 내내 떠들썩했다. 미디어는 지속해서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문학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영향받았다. 유명 작가들은 작품 발표를 미뤘고 내면으로 침잠하던 작가들은 작품 밖 현실을 보기 시작했다. ◇ 11월21일,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출판계는 지난 2월 기존 19%였던 할인율을 15%(현금 할인 10% 이내 + 마일리지)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에 합의했다. 국회는 4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1월21일 시행됐다. 2003년 도서정가제가 도입된 후 11년 만이다. 책값의 거품을 빼고 동네 서점과 중소 출판사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와 달리 '제2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어디에서나 비싼 가격에 책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출판사와 유통사들은 개정안 시행 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며 재고떨이에 힘썼다. 책 할인율은 90%를 웃돌았고 개정안 시행 전날 할인된 가격에 책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온라인 서점 누리집이 마비되기도 했다. 개정안의 안착 여부는 참고서 수요가
정균양 목사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격려사로 성료▲ 박조준 목사(가운데)의 출판기념회가 끝난 후 길자연 목사(박 목사의 오른쪽), 차군규 목사(박 목사의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내 기독교계의 거목인 박조준(80) 원로목사가 설교집 '약속의 땅을 향해'의 출간기념회가 경기 성남의 세계지도력개발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교인과 세계지도력개발원 간부 등 2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 목사의 출판기념회 및 이전 기념 예배로 드려졌다.이 날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선 국제독립교회연합회장 차군규(순복음부천교회 담임) 목사는 "박조준 목사님은 형님 같은 목사님이다"라며 "제가 박 목사님을 만나서 출세해서 이 자리에 서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차 목사는 이어 "세계지도력개발원은 시대에 부응하는 단체"라고 강조하고 "박 목사님의 설교집은 많은 독자들에 생명의 양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자 키우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독립교회에 주력할 때 주님이 굽어 살피실 것이다. (박 목사님이) 일생을 헌신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뒤이어 축사에 나선 총신대학교 총장 길자연 목사는
【stv 문화팀】= 12일 개관 첫 돌을 맞는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이용객 66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1일 평균 2000여 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첫 지역분관으로 지난해 12월 장서 8만 책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총 19만6000여 책의 장서를 소장·제공하고 있다.국립세종도서관은 "늘어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매년 6만여 책의 장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지난 1년 간 총 대출회원은 3만5000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0대(25.9%), 10대(16.3%)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1년 간 총 대출 책 수는 51만6202책, 1일 평균 1644책(주말 2768책)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다. '까사마미식 수납법'과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와이(Why) 시리즈'와 '(초등학생을 위한) 101가지 깜짝 마술'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호기심'이 인기를 끌었다.주제별 대출통계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1.2%로 가장 높은 비중
【stv 문화팀】= 30~40대의 책 구매량이 전체 도서 구매량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14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도서판매 동향을 집계, 발표한 결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40대는 점유율 39.7%로 가장 많은 책을 사들였다. 30대의 점유율은 33.0%로 30~40대를 합산하면 점유율은 69.7%에 달한다. 60대 이상(1.1%). 10대(3.0%), 50대(8.7%), 20대(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는 40대 여성이 25.2%의 점유율을 기록, 1위다. 지난해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 40대 여성이 역전했고 하반기 그 차이를 벌렸다. 30대 여성의 점유율은 22.1%다. 올 한 해 판매량을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미디어셀러'가 강세를 보였다. 동명 영화가 개봉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서는 해
【stv 사회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싸움으로 몰고 가야'라는 메모를 작성한 우상일 체육국장을 징계하기로 했다.우 체육국장은 지난 5일 열린 이 회의에서 직속상관인 김종 차관에게 이런 내용의 메모를 건네 논란를 자초했다.해당 메모는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 딸의 승마협회 영향력 행사 의혹과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와중에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여야 의원들은 국회 모독행위라며 우 국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문체부 측은 우 국장의 메모가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우 국장에 대한 징계안은 안전행정부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박조준 목사, 감동적인 설교 집 '약속의 땅을 향해' 펴내2002년 한국 최고의 목사 25인에 선정, 출판에 참여하기도【stv 김호승 기자】= 한국 기독교계에 몇 안 되는 큰 목사님이고 오직 말씀주의 복음으로 똘똘 뭉쳐진 박조준(80) 목사가 14년 만에 설교 집 '약속의 땅을 향해'를 펴내고 오는 12월8일(월)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박 목사는 약관 30대에 영락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뜻한바 갈보리교회를 창립했으며 현재 원로목사로 세계지도력개발원((Global Christian Leadership Institute))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교회에서 영향력이 큰 목사님 중의 한 분으로 늘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이기도 하다.이번에 '약속의 땅을 향해'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박조준 목사의 설교집은 60년 설교 인생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박 목사는 대학(서울대)에 다니면서부터 설교를 시작해 한 번도 설교가 끝난 후 만족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어딘지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마다 그는 최선을 다했고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했다. 결과는 하나님께 늘 맡겼다.박조준 목사, 감동적인 설교 집 '약속의 땅을
【stv 사회팀】= 강원 춘천시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데이브 알렌(29·캐나다)씨는 한국에 온 지 3년이 됐다. 하지만 한국어 문법은 노력해도 제자리 수준이어서 답답하기만 하다.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가 많고, 특히 한국어의 70%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의미 해석이 어렵다.알렌씨는 “회화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랐지만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도통 이해가 안 되는 단어가 많다”며 “한국 친구들에게도 물어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최근 OECD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질 문맹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4개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해 문맹 퇴치율 1위 국가라는 말이 무색해졌다.한국어 전문가들도 한글 전용으로 써야 한다는 의견과 국한문혼용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박상수 사무국장은 “우리말을 더 정확히 하려면 한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전문용어는 90% 이상이 한자어인데 개념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학문이나 언어소통을 하기 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반면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상임대표는 “한자어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지만 한자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