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출간기념회 '콘서트'로 진행 "아껴주시는 분들 계셔 감사" 【stv 정치팀】=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3일 자서전 <꺼지지 않은 불꽃>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색소폰 라이프콘서트'를 통해 수준급의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이 이사장은 이날 저녁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아트홀에서 자서전 출간기념회와 함께 자신의 인생 역정이 담긴 곡들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콘서트를 가졌다.특히 기존 출간기념회와 달리 이번 행사는 색소폰 연주와 공연이 주가 되어 추억과 아픔, 흥겨움을 같이 전하며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꺼지지 않은 불꽃>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색소폰 라이프콘서트'에서 수준급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김태신 이규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아직도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오늘 눈이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 아내가 '콘서트를 축하하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해줬다.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 깨달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08년 공천 탈락 이후 시련의 기간이 있었지만 그 기간에 힐링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준 것이
【stv 문화팀】=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18개를 보유하게 됐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공동 등재신청한 줄다리기가 11월30일~12월4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위원국들은 아·태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도작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중 하나로 무형유산적 가치가 높은 점을 유의미하게 평가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한편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활동 중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내년 창간 50주년을 맞는 창비, 12월이면 40주년을 맞는 문학과지성사(문지),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문학동네(문동) 한국 문학계를 이끌고 있는 굴지의 출판사들이다. 창비는 미국 브라운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백낙청 서울대 교수가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면서 모습을 갖췄다. 1974년 출판사 창비를 설립, 본격적인 단행본 시대에 들어갔다. 백 교수는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온 한국 근현대의 대표적인 지성이다. 이에 따라 창비는 리얼리즘과 현실 참여 문학의 선봉에 서며 1980년대 문학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계간 '문학과지성'을 모태로 1975년 12월 창립된 문지는 당대 내로라하는 문학평론가 김현, 김병익, 김치수, 오생근 등이 뭉친 곳이다. 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출간하며 창비와 더불어 한동안 한국문학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인문,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문지문화원 사이'를 통해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1993년 12월 창립돼 1994년부터 계간 '문학동네'를 내며 꼴을 갖춘 문학동네는 창비와 문지의 양강 구도를 깬 비교적
【stv 문화팀】=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3회 정읍사 문학상 공모전'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정읍문학회는 문학상 공모결과 전국에서 시와 수필 등 116편의 작품이 접수돼 이중에서 장원을 차지한 '잉어가 쓴 풍경'을 포함 5편의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문학상 수상작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은 석정문학관 소재호 관장과 전북문인협회 안도 회장, 수필가 박근후 씨 등이 맡았다. 장원을 차지한 '잉어가 쓴 풍경(이현숙·오산)'은 지역적, 역사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참신한 시적 변용을 통해 서사적 요소와 뭉클한 생의 깨달음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어머니의 내장 꽃(이훈·전주)'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정읍 추억 단상(장헌권·광주광역시)'이 받았다. 수필부문에서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깊은 미의식의 발견과 음미를 보여준 눈썰미와 경지가 인상적인 깊이를 보여줬다는 평가 속에 작품 '불씨(오교희·정읍)'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구절초 꽃동산이 있는 내고향 정읍(황광욱·정읍)'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읍시의 후원을 받아 정읍문학회가 주관한 '정읍사 문학상'은 오는 26일 정읍
【stv 문화팀】= "문학을 하겠다고 모인 사람들에게 문학권력이라는 말은 무엇보다도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 계간 '문학동네' 서영채(54) 편집위원이 2015년 겨울호 권두에 기고한 '작별인사'에서 "현재의 한국문학을 만드는 데 크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사실이고 어쨌든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니 어떤 식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우리가 부당하게 가지고 있거나 혹은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 편집권이라면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좋은 응답 방식"이라는 것이다. 앞서 문학동네는 '신경숙 표절' 논란 이후 창작과비평사(창비),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3대 문학권력으로 지목받아왔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비롯해 신경숙 소설을 가장 많이 펴낸 곳 중 하나가 문학동네다. 서 위원을 비롯해 '문학동네' 1기 편집위원인 남진우·류보선·신수정·이문재·황종연씨 등은 이번 겨울호를 끝으로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위원은 자신들을 비판한 같은 업계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그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괴로움이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해줬다"는 이유에서다. 자
【stv 문화팀】=작가 공지영씨와 류승완 영화감독이 '가톨릭 매스컴 상'을 받는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 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제25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상 수상자를 19일 발표했다.공씨는 13년 만에 출간한 수도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로 출판 부문에, 류 감독은 올여름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으로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린다.또 경기일보 김민 기자가 외국인 지원센터(난민센터) 내 난민 아동 교육 문제를 다룬 '영종 난민센터 아동들 다문화 한누리학교 간다’로 신문 부문에서, KBS 강윤기 프로듀서가 김영란 전 대법관이 자신이 제안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직접 소개한 1TV ‘명견만리, 김영란의 제안-부패를 넘어 신뢰 사회로’로 방송 부문에서 각각 영광을 안게 됐다.시상식은 오는 12월1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리다. 부문별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가톨릭 매스컴 상은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 방송, 신문, 출판, 영화, 인터넷 등 매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사람에게
【stv 김충현 기자】= 쌀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전국쌀소비촉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백군기·김춘진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명의 회원이 운집해 쌀소비 촉진의 의지를 다졌다.▲축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사진-김충현.국회사회공헌포럼 대표의원인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늦가을에 열리는 '전국쌀소비촉진범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계속해서 감소하는 쌀 소비는 우리나라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할 시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에 비축되어 있는 쌀이 136만톤인데 UN식량농업기구가 권고한 적정 비축량 72만톤에 비해 매우 많은 수치"라며 우려를 드러냈다.포럼연구책임의원인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식량이 부족한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앞으로 밀어닥칠 세계 식량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식량 자급율이 냉엄한 세계질서 속에서 국민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확보
【stv 문화팀】= 서점·출판업계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서정가제’ 때문이다.취지는 “과도한 책값 인하 경쟁을 막고, 중·소형 출판사와 동네서점을 살리겠다”이나 시행 1년을 앞둔 이 시점,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모든 서적·서점에 똑같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공정한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출판사로부터 공급받는 책 가격이 서점마다 다르고, 아직 책값 거품이 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소비자가 느끼는 책값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업계 전반의 매출이 줄어든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골목서점 대신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배만 불렸다는 비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도서정가제 1년, 평가는?도서정가제는 서점이 책 할인율을 임의로 정해 판매하는 것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제도다.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 즉 ‘정가’에서 어느 정도 할인할지는 정부가 정한다.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3년 2월이다. 처음에는 온라인 서점을 대상으로 했다. 출간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신간(新刊)’ 할인율을 10%까지로 제한하면서 ‘구간(舊刊)’ 할인율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했다. 또 도입 초
【stv 문화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통하는 공쿠르 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64)는 55세 나이로 뒤늦게 작가 타이틀을 달았다.10일 프랑스문화원에서 만난 그는 '늦깎이 등단'이라는 지적에 "용서할 수 없다. 왜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웃었다. "등단은 못했지만 그동안 계속 글을 쓰는 작가였다. 출판을 못했지만 계속 글을 써왔다. 나의 부모는 문학을 신성시한 분들이어서 어릴 때부터 문학과 함께 살아왔다. 나는 만사에 조금 느린 사람이다. 59세에 늦둥이 아들을 낳았다. 문학, 아이, 한국에 오는 것도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가가 되기 위해 55년 간 생각한 것이라고도 눙쳤다. "생각이 숙성됐다고 생각했을 때 작가가 됐다"는 것이다. 이후 젊은이들이 조언을 구할 때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는 한 50년 동안 생각해라"고 답한다며 미소 지었다.이번에 번역 출간된 유머가 넘치는 르메트르의 장편 소설 '오르부라르'는 유머러스한 작가처럼 재기발랄하다. 공쿠르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지난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1차 대전 종전 직후의 프랑스가 배경이다. 전쟁에 상처 입은 두 젊은이가 부조
【stv 문화팀】= 국립중앙도서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5일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4회 저자와의 만남'을 연다. 서평가 겸 작가인 이현우(47)씨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러시아 문학강의', '로쟈의 인문학 서재' 등의 저술가로 유명하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문학박사로 본명보다 필명 '로쟈'로 더 잘 알려졌다. 이번 강연에서 '언어라는 필수적 매개를 갖고 있는 세계문학'에 대한 정의와 의의를 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러한 이해가 세계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연 신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의 도서관소식 내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없다. 강연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 분야에 해당하는 저자 초청 행사를 해 생활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webm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