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숲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라남도가 올해 ‘남도 치유의 숲 조성’에 56억 원을 투입하는 등 녹색건강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 편백치유의 숲’에 지난 한 해 62만 명이 다녀가 14억 원의 운영수익을 올렸다. 이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접촉하는 공간이 계속 줄고 각박한 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놓이면서 고혈압과 만성질환,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숲의 생리적·정신적 안정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숲이 정서적 안정, 질병 회복, 심·혈관질환, 운동 부족, 비알러지성 호흡기질환, 골다공증 등 건강을 증진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림휴양’이라는 소극적인 활동에서 ‘산림치유’라는 적극적인 휴양활동으로 바뀌는 추세다. 실제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 측백나무과가 많은 광양 백운산과 해남 두륜산, 장성 축령산은 아토피성 피부염·갱년기 장애·혈액순환장애·스트레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나무과가 많은 화순 백아산과 장흥 천관산은 호흡계질환·아토피성 피부염·혈액순
국립중앙의료원을 통한 폐CT, 폐기능검사 등 시행 협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총리실 주관 부처간 협의 결과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의심사례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며, ‘폐손상 조사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여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11일 폐손상 조사위원회는 의심사례 전체에 대한 폐CT 및 폐기능검사의 시행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본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직접 수행할 기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선정하여 검사일정 및 소요비용 등 세부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본 검사를 포함한 의심사례 조사에 대한 계획을 폐손상 조사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조속히 재정립하여, 접수된 의심사례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타당한 조사결과를 신속히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3@stv.or.kr】 www.stv.or.kr
수출입서류, 소화물 특송 비용 할인서비스 제공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6일 상의회관에서 CJ대한통운과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특송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중소기업에게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비 할인과 수출입 통관절차 무료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CJ대한통운으로부터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시 정상가의 절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수출입 통관절차에 대해서도 일대일 무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관·부가세 대납 서비스, 전용계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화물 추적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대한상의는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비스를 주요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판로개척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
최근 감사원이 주요수계 정비사업 1차 턴키공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정부의 대표 국책사업이었던 이른바 4대강 사업의 입찰과 관련하여 그 처리경위를 조사한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김 전 위원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6월, 4대강 입찰 담합을 한 19개사 중 8개사에 총 천억여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8개사에는 시정명령, 3개사에는 경고조치를 내렸었다. 그러나 추후에 과징금을 상당액 감면해주었으며 임원고발조치도 유야무야되었다. 일견, 전속고발권 폐지를 앞두고 공정위의 보완능력 내지는 개입의 약화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당시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건설사 담합에 따른 부당 이득 규모가 큰데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는 것을 두고 봐주기 논란이 일었으며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사전조율 의혹까지 제기했었다. 사실, 턴키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 즉, ‘design-build’라 해서 선진국에서도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제도이다. 다 만든 완성제품을 놓고 인수인계 즉, 열쇠를 넘겨주는 식이다. 주로 해외 플랜트 수출 등에서 이뤄지는 계약방식이다. 오너 입장에서는 책임소재가 분산되지 않아 명확하고, 관리가
【서울=STV】최정은 기자 = 그룹 '샤이니'가 다국적 햇빛을 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아이튠스와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샤이니 정규 3집 챕터2 'Why So Serious?―The Misconceptions of Me)'가 11일자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앨범 차트’는 빌보드의 여러 차트 중 하나로 메인 차트인 ‘싱글차트(예전에는 싱글음반 위주였으나 요즘은 다운로드 등으로 집계되는 단일곡 부문)’와 ‘앨범차트’ 보다 지명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비영어권 앨범 차트로는 나름대로 권위가 없지 않다. 한국, 일본 등의 아시아 언어권을 비롯하여 범유럽(영국 제외), 중남미, 아프리카 언어권 가수의 앨범들이 여기에서 겨룬다. 향후 미국시장 진출과 스타덤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29일 오프라인 앨범으로 출시된 이 음반은 3일 핫트랙스 등의 음반판매량 집계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타이틀곡 '와이 소 시리어스?'는 좀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파스텔톤 미소년들의 환한 정체성은 오디오와 비주얼 면면에 그대로
미국 방문을 위해 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 4박 6일 동안의 일정은 다양한 의제들로 채워진다. 美 언론들은 60여 년 전인 한국전쟁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양국의 동맹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양국 대통령이 회담을 통해 대북관계전략도 함께 마련할 것인데 그것은 아마 조건부대화 모드이며 북한을 어르고 꾸짖는 융통성 있는 유화전술일 것이라 전망한다. 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면서도 이른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하나로 대화를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에는 52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이명박 정부 때 26명 규모의 정확히 두 배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52명의 산업계 대표가 대거 포함되었다. 투자 결정권자인 대기업 오너들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한미 투자의 확대와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가 읽힌다. 또, 개성공단입주
지난 4.24 보선으로 후보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안철수 의원. 그의 국회상임위 배치를 둘러싸고 정치권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입성 1주차를 치르고 돌잡이 하러 나온 안 의원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관례상, 재·보궐선거 당선자는 전임자의 상임위를 승계하는 탓에 애초에 안 의원은 전임 노회찬 전 의원이 속했던 정무위원회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안 의원 본인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온 데다 1100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정무위 배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안 의원이 정무위로 가려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업무상 관련성을 없애기 위해 '주식 보유자 백지신탁 의무'에 근거하여, 주식을 전량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당초 서울시장직을 저울질했던 터라 안철수 의원의 잠정목표가 (그럴 리 없지만) 주식헐값매각이라도 되는 듯 보일 지경이다. 만약 안 의원이 안랩 주식을 지금처럼 보유할 경우, 정무위도 정무위지만 벤처 ‘기업’ 업무와 관련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나 산업통상자원위에도 배속될 수 없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안 의원의 입장표명 방식 역시 논란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로 안
지난 대선 때 이슈화된 선거법위반 논란 등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 완성시점(6월 19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당시 제기된 정치권 내 고소·고발사건의 수사에 탄력은 없지만 속도는 붙고 있다. 3일 민주통합당 우상호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최근 우 의원에게 오는 14일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받으라는 소환통보를 보냈다. 우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 박 후보 5촌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측은 이를 문제 삼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우 의원을 고발했었다. 우 의원 측은 소환에 응할지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시즌에 일어난 고소고발사건의 경우 여야가 상호 취하하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여서 우 의원 측은 다소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우 의원 측은 이 사건이 자칫 BBK사건과 같은 ‘승자의 날선 검’으로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목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당 차원의 대응이 미비한 점 역시 우 의원 측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이와 같은 걱정을 하는 것이 우 의원의 케이스만은 아니다. 여야 모두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