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인선을 발표하며 “실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국민주권 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책과 전략에 밝고 국민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해온 정치인”이라며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이종석 후보자에 대해서는 NSC 경험을 강조하며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70년대생인 강훈식 의원이 기용됐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인물”이라고 말했다. 안보실장에는 외교·안보 공약 설계 경험이 있는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다.
이 외에도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경호처장에, 강유정 민주당 의원을 대통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대통령 출근으로 국민 불편을 주지 않겠다”며 열린 청와대 운영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향후 각료 인사는 국민과 당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임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