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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檢, 비명계와 짰다” 해놓고 尹 석방되자 “檢, 尹과 한패”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李의 입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황에 따라 검찰에 대한 평가를 다르게 내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 통과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이 당내 일부(비명계)와 짜고 자신을 끌어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되자 이번에는 검찰이 윤 대통령과 한 패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을 상대로 힘자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법원은 적법절차에 따른 법리적 판단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했고, 검찰 역시 법에 따라 즉시항고를 안 했다”면서 “이를 두고 검찰이 내란 행위에 동조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음모론이고, 법원에서 뺨 맞고 검찰에 화풀이하는 격”이라고 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이 대표 본인의 범죄 판결에 혹시 영향이 미칠까봐 판사한테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엉뚱한 곳에 분풀이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얼굴에 생채기라도 날까봐 법치와 민주라는 가치를 마음껏 유린하는 민주당식 조폭 정치에 이제 국민들은 지쳤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해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당내 일부에서 검찰과 짰다”라고 말해 비명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대선 행보의 일환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박용진 전 의원 등과 잇따라 만났지만, ‘검찰과 짰다’ 발언 한 방에 통합 행보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말았다.

또 이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윤 대통령을 석방한 데 대해 “무죄판결이 나더라도 악착같이 항소하며 괴롭히는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해서만 왜 이리 관대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아마 (윤 대통령과 검찰이) 한 패라서 그럴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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