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은 49% VS 41%인데 의석수는 60% vs 34%다. 이것이 미래통합당과 그 지지자들이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이유다. 득표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지만 의석수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의석수가 차이나는 것은 민주당 때문이 아니다.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 때문이다. 통합당은 냉정하게 현실 인식을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분명 3월 초반까지는 민심의 풍향계는 통합당을 향하고 있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북한에 대한 짝사랑식 외교, 반일로 일관하는 막가파식 외교 등이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경제 부문에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 등이 민심의 낙제점을 받았다. 민심은 정부여당을 심판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판을 뒤집었다. 정부여당은 연일 ‘위기’와 ‘재난’ 키워드를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긴급재난지원금 드라이브를 걸면서 야당을 압도했다. 통합당은 오히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선수치고 나가면서 지원 범위를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으로 집중하자고 주장했어야 한다. 하지만 통합당은 우왕좌왕하면서 기선제압 당했다. 통합당 공천도 밀실
한국법학계의 원로교수인 석종현 토지공법학회장이 총재로 취임해 주목받았던 코리아당이 포부를 실현할 수 있을까. 코리아당은 “몰아내자 공산세력, 지켜내자 자유민주주의” 슬로건 아래 강력한 반공정당을 표방하고 있으며, ‘한민족의 얼을 되살려, 국가경영을 선도하고 상생의 정신으로 미래지향적인 국가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인물로 시작하자! 정당 코리아. 럭키 럭키!” 코리아당의 로고송도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을 정도로 코리아당의 이번 21대 총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리아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태극기집회에 열심히 참여할 정도로 보수우익세력을 표방한다. 석종현 코리아당 총재는 “기득 여야의 정치세력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면서 “이제 의식있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나서는 시민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 총재는 “정당이 대대적으로 인재영입을 홍보하지만, 그것은 모두 기득세력일 뿐이며, 이른바 성실한 보통의 시민은 인재의 범주에서 배제되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코리아당은 원외정당이라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애정과 관심을 가진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들이 1천2백만 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코리아당은 이들의 정치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선동 미래통합당 후보가 9일 “젊은 김대섭의 힘과 경험을 갖춘 김선동이 제2의 도봉대첩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쌍문역 2번 출구에서 김재섭 후보(도봉갑)과 합동 유세에 나선 김선동 후보는 “18대 이전엔 김근태, 유인태 두 분 걸물이 있었는데 험지라는 이곳에서 저 김선동과 신지호가 손잡고 동반당선되는 역사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두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국면으로 현 정부의 실정이 가려졌다’며 “미래통합당이 나서서 정권을 견제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는 외교안보, 경제, 사회조화에서 아무것도 성과를 낸 게 없다”며 “3가지 불안으로부터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거기서 중요한 건 두 분을 국회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지지유세 현장에는 총 100여 명의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운집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선동 후보는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못다한 지역 공약 마무리를 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탄핵 무효 등을 외치는 친박계 정당인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 정당들이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낸 “통합하라”는 메시지에 제대로 호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일부 당원들은 상위순번에 태극기 집회 등에 공이 없는 무명(無名) 후보들이 배치된 데에 불만을 품는 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문종 대표가 이끄는 친박신당은 26일 비례대표 후보자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을 살펴보면 1번 장정은 전 국회의원, 2번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3번 이화용 개헌저지운동본부장, 4번 이세창 전 미래통합당 중앙위 부의장, 5번 김한나 연평해전 고(故) 한상국 중사 부인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어 오경훈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대표, 유한진 당 국제대변인 등이 배치됐다.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 또한 이날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 1번에는 최혜림 우리공화당 대변인, 2번에는 ‘친박 좌장’ 서청원(8선·화성시갑) 의원이, 3번은 인지연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이 배치됐다. 이어 4~10번에는 박태우 당…
오는 4·15 총선 세종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경제 ‘퍼펙트 스톰’에 대비한 ‘경제 워룸’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팬데믹 현상으로 세계의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면서 “그러지 않아도 동력 잃은 경제는 아차 하는 사이에 ‘퍼펙트 스톰’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권력 주변 이념주의자들의 개입을 막고, 높은 전문성과 함께 우리 경제의 ‘심장’에 메스를 가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그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경제 워룸’을 설치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해기본소득 따위의 선거용 코로나 포퓰리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방관하는 것은 안 된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부는 과거의 어떤 정부와도 다르다”면서 “앞의 보수정부들과는 물론 노무현 정부와도 다르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집단에서는 노무현마저도 설 곳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는 노무현이란 지도자와 그를 지지하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잇고, 박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기치로 든 친박(근혜)신당이 25일 닻을 올렸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친박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친박신당 출범을 선언했다. 당초 친박신당 출범식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회가 폐쇄되면서 출범식 장소가 창준위 사무실로 변경됐다. 이날 홍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한민국이 탄핵이 됐다”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참을 수 없는 일이지만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탄핵됐다는 사실도 참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홍 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으로 순항하고 있던 대한민국이 탄핵됐다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은 빨갱이”라면서 “중국 공산당과 함께 나라를 말아먹고 있으니 끌어내려야 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탄핵을 잘못됐고, 무효다”라면서 “(친박신당이) 역사의 진보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다시 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박 대통령이 다시 서는…
자유한국당 윤종훈 예비후보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문재인 정권을 경남 양산을에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유년 시절 신문배달 9년, 구두닦이 3년, 틈틈이 연탄 배달을 했다. 김밥 도시락에 사이다 1병이면 행복할 소풍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각각 1번만 갈 수 있었다. 유년 시절의 추억은 흑백 사진 몇 장으로 남은 고등학교 수학여행이다. 밥 세끼 먹으면 호사라고 생각했다. 윤 예비후보는 “요즘 생각해보니 지금보다 그때가 더 행복했다”면서 “그때는 반칙과 특권이 없었고, 기회가 공정한 사회였기 때문”이라고 돌아보았다. 윤 예비후보는 “비록 주경야독 해서 살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은행에 취직도 했고,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그런 사회와 시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겠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누겠다’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겠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현실은 어떻나.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고,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했고, 자기 사람만 등용하고, 반칙과 특권의 대명
이남희(42) 자유한국당 재정위원회 위원 겸 중앙위원회 청년 부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구로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유세총괄본부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김문수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약하는 등 당내 청년 홍보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의 신선함과 토박이만의 진정성을 가지고 구로발전의 비전을 주민들과 최대한 공유하겠다"며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 및 비전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로갑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3선 이인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 중 한 곳이다. 한국당에서는 김재식 변호사(전 당협위원장)도 예비후보를 등록해 피할 수 없는 당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며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지낸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 소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의지 밝혔던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를 철회했다. 김 의원 출마로 김선동·강석호·유기준·심재철 의원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서울 도봉구을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 김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권유를 받아 이날 오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친박계 출신으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당내 정책통인 김종석 의원을 낙점했다. 김선동 의원은 정책 역량과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신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종석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했다. 비례대표 초선인 김종석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하며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알려져있다. 전날 출마를 선언했던 윤상현 의원은 철마 철회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원내대표 출마를) 양보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 출마와 윤 의원 출마 포기는 한국당 내에 불고 있는 인적 쇄신
임해규 당협위원장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경기 부천 소풍 컨벤션웨딩홀 7층 베일리홀에서 자신의 저서 『미래학교』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개그맨 김종석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이날 북콘서트는 ‘정치와 교육의 바람직한 변화에 대한 열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임 위원장의 저서 『미래학교』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우리 교육의 전망을 담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이다”라고 단언하면서 현대의 교육사상이 그동안 어떻게 교육권중심의 관점으로 부터 학습권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학습권이 존중되는 교육이 필요한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임 위원장은 책을 통해 “나는 학습주의자이다. 내 교육철학은 ‘학습주의’라는 개념에 압축되어 있다”고 명료하게 정의내리기도 했다. 당일 북콘서트 참석이 어렵지만 책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글통출판사에 연락하면 택배로 배송된다. 한편 임 위원장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2대 경기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 한국당 임해규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 약력◇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