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0일 "정의롭고 진실되고, 깨끗한 양심적 자유우파보수세력들이 대동단결하여 국민의힘과 전혀 다른 가치의 반기득권 민초정당을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범죄자 이재명에게 이 나라를 넘겨줄 수는 없지 않은가"라면서 "양심적 범보수 통합을 통한 범보수 단일후보 만이 이재명과 그 붉은 세력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그것이 우리에게 내려진 준엄한 역사와 국민의 명령이라면 저 조원진과 우리공화당은 당당하게 또 그 길을 가자"면서 "우리가 국민의 답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공화당이 역사와 국민에게 답을 주자"라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2016년 12월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조작, 음모, 기획에 의해 불법적, 반헌법적 탄핵소추가 62명의 배신자에 의해 가결되었다"면서 "이때 보수를 자처하는 새누리당은 괴멸 했어야 했다. 양심적 정의로운 세력에 의해 정통보수정당으로 재창당되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저는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홀로 탈당하여 광야에서 8년을 지냈다"면서 "그리고 위대한 자유우파 동지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의원들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위원장 하마평에는 다선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근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낸 인사들을 선임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3선 의원 15명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다. 회의 후 김석기 의원은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많아서 투톱으로 가는게 맞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당 내부(인사)가 맞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었다”라고 밝히고 나섰다. 후보군에는 다선 중진 의원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 한 명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최고위원이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는 일단 분리해서 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제 초선 의원 그룹에서 나온 이야기가 당대표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과) 같이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큰 만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는 분리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원내에서는 5선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가려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북 송금 제3자 뇌물사건 의혹을 받는 이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과 관련한 소송기록접수 통지를 수령했다.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절차가 곧 개시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진행된 1심에서 법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판결이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에 이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대권가도는 물거품 딘다. 이 대표는 1심 징역형 선고에 신중모드로 바뀌었다. 항소심 대비에 주력해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대권가도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은 내년 2월 15일까지 판결이 나와야 한다. 게다가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대장동 개발 비리 및
【STV 박란희 기자】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한국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7%로 나타났다.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5%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 지지율 37%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지난 3월 지지율이 24%에 달했지만, 총선 대패 후 10%대 갇혀 있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5%로 하락한 바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는 이외의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로 답했고, 응답자 35%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9%의 지지를 받아 단연 선두를 달렸다. 국
【STV 신위철 기자】롯데리아에서 계엄 모의를 했다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성명을 통해 “노 씨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매일 통화할 정도로 김 전 장관과 친분이 깊었고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군정보사령부 산하 HID(특수임무대) 등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노 씨가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노 씨가 최근 하루 한 번씩 통화했으며 12·3 계엄 당일 새벽 노 씨가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 씨는 군부 핵심 인사가 아니라 민간인 신분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냈지만 육군 정보학교장으로 근무하다 부하 여군을 성추행해 실형을 선고받아 불명예 전역했다. 민간인인 노 씨가 군부를 움직여 계엄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튿날(1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 씨와 문상호 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다 긴급 체포했다. 노 씨에 대해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연장을 신청한 것이다. 경찰은 노 씨가 계엄
【STV 김충현 기자】정치권에서 분출하는 개헌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현재 여론조사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1순위인 이재명 대표 측은 “느닷없는 얘기”라면서 선을 긋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국민의힘의 전략적 차원”이라며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바로 조기 대선에 돌입한다. 그 사이에 중차대한 문제가 결정되기는 쉽지 않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 또한 지난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예방 당시 권 대행의 개헌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권 대행은 이 대표와 만나 대통령 중심제에 대해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이라면서 개헌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개헌론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됐다. 대통령 1인이 계엄을 발동할 수 있는 현실에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는 것이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개헌에 긍정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민주당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와 회동 자리에서 대통령 3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필
【STV 차용환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언제든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국영방송 및 여러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연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이 열린다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언제든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 내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러시아의 경제, 국제 관계 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권력을 물려준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말대로 러시아를 잘 돌보았다고 생각하냐는 영국 BBC 기자의 질문에 “나는 러시아를 지켰을 뿐 아니라 바닥에서 현재의 위치로 돌아오게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했다”라고 했다. 미국 NBC 기자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내부 징계 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에 휩싸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목소리와 윤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찬성파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딪히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강변한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 후 윤 대통령 징계를 위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그러나 윤리위는 첫 회의에서 징계 심의를 개시하지 않고 “신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이후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지난 16일 한 전 대표가 물러난 뒤로 윤 대통령 징계 논의는 완전히 중단됐다. 이 와중에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찬성한 인사를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탄핵 반대를 줄곧 주장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후안무치하게 제명해 달라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론 위배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 하고, 지역구 의원들 중 탄핵 찬성 전도사들은 당원권 정지 2년 정도는 해야 당의 기강이 잡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강제적 당론은 소신과 상관없이 따라야 하고, 어기면 징계 또는 제명”
【STV 박란희 기자】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을 사살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1인칭 시점의 흑백 영상이 또다시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북한군을 격퇴하는 모습이라며 2분45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눈 쌓인 전선에서 나무 사이에 숨어 있던 북한군 추정 병사들이 드론 공격에 당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공중에서 찍은 영상 속 한 병사는 갑작스런 공격에 섬광이 일자 이내 옆으로 나뒹굴며 쓰러졌다. 몇 명의 병사가 일렬로 눈밭을 걸어가다 뒤쪽에서 폭발과 함께 포연이 자욱하게 일어나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눈밭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듯 다리를 더듬는 병사의 모습이 클로즈업으로 담겼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두 명의 병사가 눈밭에 앉아있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그 자리를 피하자 곧장 그 자리에 포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 기관총이 눈밭을 향해 불을 뿜는 장면, 야간에 진행된 공격으로 전장에 화염이 연이어 터지는 장면이 나와있다. 이 영상의 진위 여부는 정확히 확인된 바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STV 신위철 기자】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2기 집권 등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의 외교가 방향을 잃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외교 리더십이 표류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성한 고려대 경제기술안보연구원장은 19일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한 대북 담당 특사 임명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트럼프 당선자의 복귀로 미북 대화에서 한국이 패싱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외교 전 장관급이든 차관급이든 실무 접촉을 통해 사전 조율이 이뤄질 텐데 리처드 그리넬 대북 특사의 카운터파트를 지명해 준비하고 있으면 필요한 순간 미국과 함께 북한을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러시아와의 관계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으르렁거리기는 했지만 한국과 러시아 어느 나라도 지금까지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은것 같다”며 “불씨를 잘 살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미국과의 관계도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국가안보실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든 상황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