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지난달 본격 가동된 후 사회적 대화 논의가 서서히 무르익기 시작했다.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노사정위 수장으로 임명된 후 문재인 정부가 강조해온 '사회적 대화' 추진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문 위원장은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대화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간담회 시작과 함께 "(지난달) 위촉장을 받는 자리에서 사회적 대화를 반드시 제대로 이끌어 노동자의 삶, 더 나아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작심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지난달 25일 취임후 지금까지 노사 양측을 만나본 결과 "전반적으로 사회적 대화 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한국노총,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등을 방문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의 경우 물밑 접촉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경총 회장(박병원)을 만났다"고 말했다. 경총이 새 정부 들어 비정규직 정책을 비판해
【stv】= 최근 산모가 자살하거나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는 등의 사건이 잇따르면서 산후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하는 'HIRA 빅데이터 브리프' 최근호에 실린 '산후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08~2015년 20~45세 여성이 출산한 후 6개월내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받은 비율은 약 1.6%로 분석됐다.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받는 비율은 지난 2008년 1.37%에서 2011년 1.72%까지 상승했으나 2012년 1.69%로 떨어졌고 2013년(1.64%) 이후 게걸음을 치며 2015년 1.66%에 그쳤다. 이는 출산전 우울증(2.31%) 진료경험보다 낮고 복지부가 지난 2011년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서 출산후 1개월내 주요 우울증 경험률이 14.0%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만혼 현상과 산모 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산후우울증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고위험 산모는 정상 산모에 비해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령별 산후우울증 진료경험을 보면 2015년 기준으로 30~34세(1
【stv】= 채용비리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지원본부장 이모(57)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2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심리는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앞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이씨에게 업무방해 및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서류 전형 등 점수를 조작해 실제로는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 1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한 것으로 봤다. 특히 이씨에게 부정 취업 청탁을 한 이들 중에는 현직 의원의 동생인 케이블 방송사 관계자, 군 유력인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피의자의 죄책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검찰은 부정채용자 및 뇌물공여 범행 건수를 추가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이 본부장에 대한 첫 번째 영장과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관련 양지회 전·현직 간부에 대한 영장이 잇달아 기각되자 이례적으로 법원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stv】= 지난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6월 ELS 발행액은 15조7000억원으로 1분기(19조9000원)보다 4조2000억원(21.1%) 줄었다. 1분기에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발행이 증가한 반면 2분기에는 고점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대부분 공모(72.6%)와 원금비보장형 ELS(84.1%)를 발행했다. 또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94.9%)가 주로 발행됏는데 특히 유로스탁스50,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많이 활용됐다. 2분기 ELS 상환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주요지수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급증했던 전분기(24조원) 대비 8조7000억원(36.3%) 줄었다. 6월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65조원이다.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3개월 전에 견줘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원유와 금리 가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DLS는 사모(85.7%) 및 원금비보장형
【stv】=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경쟁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도국에 비해 매우 뒤쳐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연구인력 양성, 마스터플랜 보강, 사회적 인프라 확충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4차 산업혁명 기반산업의 R&D 현황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혁명의 촉진자(enabler)에 해당하는 핵심 요소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반산업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EU 등 선도국에 비해 매우 뒤쳐진 상황이다. 기술평가 점수에 있어서 미국은 모든 산업부문에서 100점에 가까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과 EU도 대부분의 산업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종합점수는 77.4점에 불과했으며, 기반산업별로도 선도국 대비 기술 격차가 20점 이상으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기술(IT) 서비스, 바이오·의료, 통신 서비스 순으로 기술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등록 건수도 선도국에 비해 매우 저
【stv】= 금융당국이 19일 내놓은 규제 완화 조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나아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위원회는 결제·송금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충전식카드 출시, 해외 금융기관과 연계한 해외 신용카드 발급 등을 담은 ‘카드사 신사업 진출 및 영업규제 합리화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금융위가 후속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자 당근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선불카드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장점을 더한 새로운 결제수단을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선불카드는 가맹점에서 결제만 할 수 있고 송금과 인출이 불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선불카드는 계좌이체나 제휴사 및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통해 금액을 충전하고 이 돈을 결제하거나 송금, 인출할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신용카드를 통한 충전은 월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카드와 계좌 발급이 까다로운 외국인들이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송금과 인출, 결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
【stv】=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더불어 우리도 통화정책의 기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통화정책 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며 금융 불균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완화적 기조는 레버리지(leverage) 투자 경로를 통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이나 중기적 추세까지 바꾸지는 못했고 금융 불균형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확대규모를 보면 비금융부문에 대한 신용이 지난 3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대비 13%포인트 증가해 233% 수준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중간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신용의 구성내역을 보면 이 기간 중 증가분량의 절반 이상이 가계대출로 활용되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이 비슷한 소득의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효과측면에서도 가계부채의 상당부분이 주택시장에 유입돼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금년 말부터 내후년까지 초과공급이 초래될 여지가 높아 보여 레버리지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것
【s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로 전 세계를 계속 위협하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totally destroy)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북핵 전세계 위협···일부 국가 북한 재정적 지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72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로켓맨(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은 그와 그의 정권을 자살로 몰아넣는 미션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준비가 됐다. 그럴 의향도 있고 역량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북한은 비핵화만이 그들에게 유일하게 용인되는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김(정은) 정권이 호전적 행동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국가가 북한 고립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무모하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자신들을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는 범죄 조직을 지켜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몇몇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