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지 않는 의도적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인터뷰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 초반 회의장 앞에서 제안설명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했다.
이 위원장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타파’ 보도 관련 질의를 하자 “가짜뉴스 악순환의 사이클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대선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범죄 행위, 국기문란 행위라 생각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2002년 김대업 병풍사건의 복사판”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거들었다.
앞서 김만배 씨는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나 대검찰청 중수2과장으로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러한 내용의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6일 공개했다. 검찰은 이 인터뷰 내용을 허위로 보고,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대가로 김 씨에게서 억대 금품을 수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국미의힘 의원은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 없애 버려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그게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라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