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탄핵 심판 중인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도 장기화된 갈등을 풀 수 있을지 의문후보가 붙는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정부는 시작부터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는 셈이다. 20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포함해 의료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하자 의정갈등이 본격화됐다.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의정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의료계는 거세게 반발하며 총파업을 단행했다. 전국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운영에 역할을 담당하던 전공의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썼으며, 재학 중인 의대생들도 집단으로 휴학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윤 대통령은 오히려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파업 의사들의 복귀를 주문했다. 정부는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고 업무개시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의대 집단 휴학을 불허하는 등 의료계에 초강수를 두었다. 의료계도 연일 정부를 비난하며 강대강 대치 정국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3일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톨영은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현직 대통령 최초로 형사재판에 출석해 70여 분간 법정에 자리했다. 사전에 형사재판 출석을 예고한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이날 오전 10시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 및 구속 취소 심문기일을 열어 약 1시간 10여분 간 심리를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본격적 심리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작업이 이뤄져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 청구 심문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직접 의견을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10시께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변호인단과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나 재판부를 향해 본인의 입장을 항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3차 변론부터 9차 변론까지 매번 재판에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일부 증인을 심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날
【STV 김충현 기자】봉안당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완전 자연장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장 ‘완전 자연장’을 현실화 시키기는 어렵다는 반박이 나온다. 20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국 추모공원에는 제2, 3의 봉안당을 신축하는 데 여념이 없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화장률은 92.9%에 달한다. 1000명 중 929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화장한 이후에는 골분이 대부분 봉안당에 봉안되면서 각 추모공원의 봉안당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추모공원들은 서둘러 봉안당 신축에 나서는 형편이다. 전 국민적인 화장 장려운동을 통해 전 국토의 묘지화를 극복하고 나니 전 국토의 봉안당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장례업계 일각에서는 ‘완전 자연장(산분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연장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이 있으며, 이를 산분장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해양장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아직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해양장은 표식이 없다는 점에서 ‘완전 자연장’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은 불가피하게 표식을 남긴다는 점에서 완전 자연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수목장의 경우 유족들은 고인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조기 대선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물밑에서는 잠룡들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3월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자천타천 대선 후보군들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자칭 타칭 대선 후보군이 10여명에 달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깜짝 1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강성 지지층의 선호도가 반영됐다는 평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중도층을 포함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 시장은 국회 토론회 등을 열고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장 경험 또한 공공재적 성격을 띈다며 조기 대선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홍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차 미국으로 향하며 “대선 후보 자격”으로 취임식에 간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제가) 대선후보군 중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이라고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2025 K-Brand Awards’에서 K-서비스(상조) 브랜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조 기업으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혔다. K-Brand Awards는 TV조선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브랜드의 경영 성과와 소비자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보람상조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브랜드 혁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의 상조산업을 넘어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받았다. 보람상조는 창립 이후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균일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LED 영정액자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장례 서비스를 도입해 현대적이고 편리한 장례 문화를 선도해왔다. 기존의 전통적인 상조
【STV 신위철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자동차 핸들을 오른쪽으로 안 돌리겠다고 말하면서 우회전은 하겠다는 소리 아니냐”라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보수인가 아닌가’ 여부는 그동안 축적된 실천과 언행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소개한 반도체 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 등 모두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 강력히 추구해 온 정책”이라면서 “민주당은 훔친 장물을 대단한 개혁이라도 되는 듯이, 선물처럼 나눠주며 산타클로스 흉내를 내는 중이다. C급 짝퉁에 불과하다”라고 평가절하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를 허용하면 장시간 근무가 강제되어 근로자 권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민노총 반발로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주 52시간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2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면서 ”오늘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이재명 대표의
【STV 박란희 기자】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을 살해하고 자해한 여교사가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을증 등 정신병력과 무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경찰청과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가해 교사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5시 사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흉기로 찌른 후 자해했다. 손목과 목 등을 다친 A씨는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졌고, 119구급대에 의해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응급실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햇으며,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큰 소리로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중상을 입고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는 고통을 호소하는데, A씨는 이와 달리 웃음을 보여 통상적인 반응과는 전혀 달랐다. A씨는 단순 자상 환자가 아니라 초등생을 살해한 다음 자해를 했으며 중상으로 치료를 받다 웃음을 보였다는 걸 알게 된 의료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우울증보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인해 아이를 해치고, 자신의 고통에도 무감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TV 김충현 기자】조기 대선 준비에 들어가 연일 우클릭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하자 당내에서 정체성 논쟁이 벌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성장 중시 행보’ 등 연일 우클릭을 하고 있는 이 대표가 중도층에 어필할 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탄핵 정국에도 이 대표의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자 마음이 급해진 이 대표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당은 벌집을 쑤신 듯 비명계 인사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면서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꿀 권한이 4년짜리 대표에게 있지 않다”라고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께 묻는다. 실용을 강조하더니 이제는 민주당이 보수 정당이 되겠다는 건가. 믿을 수 없다”면서 “비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유럽과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우크라이나전 종전 회담을 가진 가운데 경제 협력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영토 보장 등 종전과 관련한 쟁점은 거의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미·러 대사관 인력 복원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우크라전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팀 임명 ▲종전 뒤 있을 지정학적·경제적 협력에 대한 고위급 검토 ▲이날 협상에 참여한 양국 대표들의 지속적 참여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루비오 장관,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등이 참석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미·러 경제 협력에 대해 “보기 드문 기회”라고 추어올렸다. 러시아 외무부 또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양국이 “에너지, 우주 탐사 및 다른 상호 관심 분야를 포함해 경제 협력을 재개할 방안을 모색할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양측은 그러나 우크라 영토 보장 및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후 우크라이
【STV 박란희 기자】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교체할 것이라는 말이 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도 차례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진출했지만 팀 전력으로 미뤄보아 우승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고 이라올라를 선임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 사수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젊고 재능있는 감독으로 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올라가 이끄는 본머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위와 승점 4점 차인 5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최초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계를 느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재능 있는 감독 이라올라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이라올라 감독은 단기간 계약을 선호하고 있어 본머스와의 계약 마지막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