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김민재가 선발로 뛴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을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고, 양현준도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며 맞대결을 펼쳤다. 김민재가 가슴 철렁한 수비 장면을 보였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셀틱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겨냥해 깔아차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김민재가 이를 태클로 저지하려 했으나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퀸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셀틱이 0-1로 앞서갔다. 1, 2차전 합계 2-2로 비기면서 팽팽히 맞서게 되자 뮌헨은 무한 공격을 퍼부었다.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로 가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 시간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저지됐지만 다시 쇄도한 데이비스가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1
【STV 신위철 기자】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공항에 착륙 중 전복된 사고에서 탑승객 80명 전원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고 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원 생존의 기적이 안전을 고려한 항공기 설계 및 구조대와 승무원들의 빠르고 침착한 대응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클랜필드 대학의 항공 부문 책임자인 그레이엄 브레이스웨이트는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거꾸로 뒤집힌 상태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건 항공기가 어떻게 설계됐고 구조팀이 어떻게 대응했으며 승무원들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라고 했다. ▲여객기의 좌석이 바닥에서 분리되지 않은 점 ▲안전벨트를 튼튼하게 제작한 점 ▲승객이 앞좌석에 부딪혔을 때 크게 다치지 않도록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 점 등이 이러한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위험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탑승객들은 안전벨트 덕분에 승객이 안전하게 보호됐다고 말했다. 탑승객 피터 칼슨은 캐나다 CBC 방소 ㅇ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자신이 안전벨트를 직접 풀 때까지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라고 밝혔다. 다른 승객인 존 스넬 또한 CNN 방송 인터뷰에서
【STV 박란희 기자】지난해 4분기(10~12월)에도 ‘영끌’(빚을 최대로 내서 주택 구입)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전체 가계 빚(부채)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3분기보다 주택 거래가 줄고 은행권과 금융당국도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가계 빚 증가속도는 늦춰졌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27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1천914조3천억 원)보다 13조 원 많고,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수치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 받은 금액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상황에서도 2023년 2분기(+8조2천억원)·3분기(+17조1천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작년 1분기 들어서야 3조1천억원이 줄었다. 곧바로 다시 세 분기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4분기 증가 폭(+13조 원)은 3분기(+18조5천억원)보다 줄어들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신용카드 대금)을 제외하고 가계
【STV 김충현 기자】조기 대선을 가정하고 유력 대권 후보들을 가상 3자 대결 구도를 전제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달렸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어느 후보와 대결 구도에서도 일정한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대권 후보 3자 대결' 시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이 대표가 45~4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여권 후보들은 가상 3자 대결에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3위에는 이 의원이 올랐다. 여권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고용부 장관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시에는 이 대표가 46%, 김 장관이 28%, 이 의원이 8%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권에서는 김 장관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순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로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한 결과 ▲이 대표 45%, 오 시장 26%, 이 의원 7% ▲이 대표 45%, 홍
【STV 박상용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기업·성장 행보에 대해 “조기 대선을 겨냥한 기회주의적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사실상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엔비디아(NVIDIA)는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고, 대만의 TSMC 역시 주 70시간 이상 근무한다”면서 “이처럼 경쟁국은 밤낮으로 뛰고 있는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만 민주당 때문에 주 52시간제에 묶여 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것 하나만 봐도 요즘 이 대표가 외치고 있는 '친기업'이니 '성장'은 거짓말"”이라며 “4차 산업 혁명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를 묶어놓고, 어떻게 성장을 이야기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입에 담을 수 있나”라고 성토했다. 그는 “미국은 1938년 근로기준법을 만들 때부터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이 있었다. 영국은 1998년 옵트아웃 제도를 도입했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특검법을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이라면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공천개입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에서 김건희에 대한 수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됐다”라면서 “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종결해 믿을 수 없고,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검법은) 가급적 27일 본회의가 열리면 처리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자기 당에 연루된 사람이 많아 국민의힘이 (특검법에) 반대하는 것은 그렇다 치지만 최 대행이 이 국면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상상하기 힘들다”라면서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과 한 몸뚱아리가 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보이자 핵무장론이 다시 분출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군축 협상에 나설 경우 우리도 대비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정부의 입장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까지는 핵무장을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에는 외교 장관이 아직 논의할 적기가 아니라는 발언을 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공개적인 핵무장 주장이 늘어나면서 정부 기조 변화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은 워싱턴선언에 의해 잠잠해졌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재점화됐다. 올해 들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핵무장론에 강하게 거리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조건부 핵무장’을 주장하자 북한의 비핵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핵무장을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했다..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에서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 장관은 “한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독자적인 핵 억지력 요구가 증가하는 건 사실이고, ‘플랜B’가 결코 논외인 주제는 아니지만 시기상조”라
【STV 박란희 기자】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2025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소비자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1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객관적인 소비자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 평가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브랜드 리더십, 브랜드 경영, 소비자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가려낸다. 보람상조는 창립 이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상조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정착시켰으며 국내 주요 도시에 13개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의리무진 서비스(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도입), 사이버 추모관, LED 영정액자, 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켈로그 특사는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켈로그 대사는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대상“이라면서 협상이 다각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히기도 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그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나 러시아가 강탈한 영토 수복 등 우크라이나의 종전 요구사항을 마다한 것과 대비됐다. 켈로그 특사는 취재진과 질의응답 때 러시아의 북한·이란·중국 등과 관계를 언급하며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 현안’이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군 파병과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합리적이거나 실행 가능하지 않다“라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평화에 대
【STV 김충현 기자】북한은 한국, 미국, 일본이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성한 우리의 국권과 국위에 도전하려는 시대착오적이며 부질없는 기도는 자멸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대변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우리 국가에 대한 무근거한 비방중상과 도발적 수사로 일관된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조작발표했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의 집단적 대결과 충돌을 고취하는 미일한의 모험주의적 망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적대국들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성명은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비핵화’라는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을 추구하고 있는 미국의 근시안적인 ‘목표’”라며 “마치 무지몽매한 원시인들이 현대인에게 원시사회로 되돌아올 것을 간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