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앞으로는 MZ세대가 상조업계의 주요 공략대상이 될 것이다.” 최근 상조업계 인사들은 ‘MZ세대 공략’이 영업의 핵심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상조 회원 수가 9백만 명에 달하면서 중·장년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노년 부모세대들이 아직 완전히 퇴장하지 않아 여전히 중·장년 가입자를 공략할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가입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 이에 MZ세대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공략해야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MZ세대는 어떤 이들을 의미할까. MZ는 밀레니얼세대(M세대)와 Z세대를 묶어서 부르는 표현이다. 다만 최근에는 관행적으로 20대~30대 초반을 아우르는 Z세대를 MZ세대로 대체해 부르기도 한다. MZ세대는 군사정권 이후의 출생자들로 권위주의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다. 실제로 사회적 권위에 저항하고 이를 조롱하는 특징을 띈다. 과거처럼 집단주의에 익숙하지 않고, 서구화된 개인주의에 익숙하며 집단을 이루기보다는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1인가구가 급증하게 된 것도 MZ세대의 부상과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을 감안할 수 있다.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면서 소비로 일시적
【STV 박란희 기자】당이 두쪽으로 나뉘어 사생결단 투쟁을 벌였던 개혁신당이 10일 허은아 전 대표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허 전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는 정치적 기만의 가면을 벗길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당분간 내분 사태의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허 전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이 확정되자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허 전 대표를 향해 “화합과 통합에 기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제는 법원의 시간이 아니라 정치를 회복할 시간”이라면서 “'천하람 권한대행 체제'에선 치유와 통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이에 반하는 새로운 갈등과 반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혼란한 정국을 헤쳐 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깨가 정말 무겁다”면서 “대한민국 정치 개혁과 미래 세대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공당으로서 책무에 더욱 전념할 길 바란다”라고 했다. 허 전 대표를 향해서는 “아무리 당내 갈등이 있더라도 정치적 동지 관계에서 있었던 일을 발설하는 것은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는 반성이 든다”면서 “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먹사니즘’ ‘잘사니즘’을 비전으로 제시하자 “잘사니즘이 아니라 뻥사니즘”이라고 비난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의 연설이 끝나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다”면서 이처럼 꼬집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면서 “우클릭해도 좋으니 '우향우' 깜빡이를 켰다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 달라”라고 주문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소설 '1984'를 보면 선전·선동하는 부처 이름이 진실부고, 고문하는 부서 이름이 애정부다. 그런 생각이 얼핏 난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이 대표가 거론한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우리가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면서 “우리는 (소득대체율) 42%를 주장하는데,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라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겨냥해 이 대표의 독단적 결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반도체 특별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직 지도부와 친윤계 의원들이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회는 윤 대통령의 ‘옥중 정치’로 비춰져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5만 명이 운집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조차 어려워 딜레마에 빠졌다. 전직 지도부인 김기현·추경호 의원과 친윤계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만났다.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개인 자격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옥중 정치를 한다는 해석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국민의힘의 운신의 폭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에서 지지자 5만20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도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집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경북(TK) 일부가 참석해 연단에 올라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지도부는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라며 거리를 뒀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없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잘사니즘’을 구현하겠다며 ‘우클릭 행보’를 강화했다. 시급한 현안으로 30조 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제안했으며, 주4일 근무국가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쟁점 정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 대표는 이른바 ‘흑묘백묘론’을 표방하며 최근 강화하고 있는 ‘우클릭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이라면서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무역·통상에 대해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 중”
【STV 차용환 기자】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8일 만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했지만 한미 정상회담은 기약이 없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는 한국이 지난해 11월 7일 일본보다 앞섰지만, 이후 계엄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차례로 탄핵 당하면서 정상 외교는 아예 멈춰 선 상태이다. 정상 외교 중단이 장기화 되면 한국의 입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심각하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탄핵심판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어렵다고 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은 탄핵 정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정상 통화는 보류하는 분위기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일 만에 통화한 것과 대비해도 늦춰지고 있는 셈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과 양자 회담을 추진하려 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23일 루비오 장관과 통화를 갖고 워싱턴D.C.를 방문해 양국 외교 장관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행정부의 우선순위에서 한국이 후순위로 밀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 통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독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두 정상 사이에 통화가 몇 차례나 이뤄졌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데에 ‘신경을 쓴다’라면서 “모든 죽은 이, 젊고 아름다운 사람, 그들은 당신의 자녀와도 같다. 200만명이 아무 이유 없이 (전쟁에서 희생됐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책임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난 언제나 푸틴과 좋은 관계”라면서 “바이든은 나라의 완전한 망신거리”라고 힐난하고 나섰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마무리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매일 사람들이 죽어간다. 젊고 잘생긴 군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
【STV 김충현 기자】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은 아주 명백한 사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오리라고 본다. 늦어도 3월 초순 전에는 헌재가 선고하리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 변혼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대통령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헌법, 법률을 위반했는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계엄 선포에 필요한 국무회의 심의와 국무위원 서명을 거치지 않은 것’과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는 계엄 선포 요건인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것’ 두 가지가 명백한 헌법 위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 구성은 대법관 구성과는 다르게 헌법에 대통령이 지명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 국회가 선출한 3인으로 다양성을 기하는 것이 생명으로 헌법재판관의 성향은 당연히 그 당이나 지명하는 사람들의 어떤 성향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미국이 접수해 세계적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 전운이 돈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중동 지역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백악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중동 인근 국가로 분산 이주시키고 이 지역을 중동의 리비에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리비에라는 고급 리조트가 밀집한 연안 지역을 의미한다. 가자지구가 중동에서도 가운데 지역이기 때문에 고급 리조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미군 파병마저 검토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가지구는 면적이 365㎢로 서울의 절반정도 크기이다. 북동쪽으로 이스라엘, 남서쪽으로 이집트와 맞닿아있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이 지역은 고대부터 이집트와 중동을 잇는 핵심지역으로 전쟁의 무대가 되었다.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했으나 1993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소속이 됐고, 이후 하마스가 통치권을 가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며 팔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FA컵에서 패배하며 또다시 대회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32강(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탈락했고, 빌라는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FC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해 1, 2차전 합계 1-4로 탈락한 바 있다. 리그컵 탈락에 이어 이번 FA컵 탈락까지 겹치면서 1주일 사이에 2개 대회에서 탈락했다. 선제골은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로저스가 좌측의 램지에게 볼을 건넸고, 램지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쏘자 토트넘 골키퍼 킨스키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빌라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8분에는 밀런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포로가 걷어냈지만 로저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뒤늦게 힘을 냈다. 후반 45분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반대쪽으로 길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마티스 텔이 이를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격골을 넣는 데 그친 토트넘은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토트넘이 2개 대회에서 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