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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全국토 봉안당화’ 막으려면 산분장 활성화 해야

"애도할 장소와 정책 지원 필요"


【STV 김충현 기자】전국 추모공원의 봉안당에 유골이 빠른 속도로 안치되면서 제2, 제3의 봉안당이 우후죽순으로 추진되고 있다.

2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국 추모공원은 봉안당 만장을 앞두고 봉안당 도입을 추진 중이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제2봉안당을 추진하면서, 완공 속도가 더 빠른 봉안담을 도입하기로 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봉안당도 포화 상태에 이르러 오는 4월부터 신규 봉안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추모공원의 제1·2봉안당은 현재 만장을 앞두고 있고, 3봉안당 완공은 지반공사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원주추모공원도 올 연말 봉안당이 만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봉안당이 만장이 예측되는 시점부터 추모공원들은 추가 봉안당 증설에 나선다.

앞서 화장률 대비 매장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때는 ‘전 국토의 묘지화’를 걱정하던 장례업계가 이제는 ‘전 국토의 봉안당화’를 걱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산분장을 하루 빨리 활성화해 봉안 비율을 줄이고, 산분장 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을지대학교 남윤주·최재실 교수의 논문 <산분장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적 제언>에 따르면, 2020년에 실시된 설문조사 응답자 279명 중 48.39%는 산분장을 인지하고 있었다. 산분장을 이용하겠다는 61.6%였으며, 38.4%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산분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 ‘뿌리면 불효하는 것 같아서’, ‘종교적 이유로’, ‘생소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를 내놓았다.

동국대 생사문화연구소 김성윤 연구원은 석사논문 <산분장 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서 “향후 산분장 문화 확산을 위해 접근성이 편리한 산분 장소의 양적 확충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질적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산분장을 할 수 있는 장소, 즉 애도와 추모를 위한 상징적 공간을 확보해 유족들에게 심리적 여유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산분장이 이제 막 도입된 단계이기 때문에 산분장 확산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산분장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어도 대중화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정책 도입과 함께 인식 개선 운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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