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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는 허업” 洪 귀국예고…보수판 새로 짜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갈 것”


【STV 이영돈 기자】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라면서 귀국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국민의힘 탈당과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던 홍 전 시장이 대선 이후 보수 새 판 짜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전 시장은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전히 마음에 앙금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인다”면서도 “내일이 지나면 또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라고 김 전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의 귀국 예고는 대선 후 새로 짜여질 보수 정치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시점에서 굳이 “정치는 허업”이라는 김 전 총리의 발언을 굳이 언급한 것은 다시금 정치에 뛰어들 의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다만 홍 전 시장이 대선 이후 어떤 보수 정치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느냐 혹은 패배하느냐에 따라 홍 전 시장의 정치적 미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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