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팰런티어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팰런티어가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3개월 간 1조 원 넘게 팰런티어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팰런티어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팰런티어는 데이터 자체보다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팰런티어의 사업 모델은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온톨로지’를 통해 데이터에 의미가 부여되면 별 의미없던 데이터의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
데이터가 수집돼도 해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온톨로지가 데이터의 언어를 분석해 해석해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팰런티어 주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23.99% 급등해 103.83달러에 장이 마감됐다.
팰런티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2751만 달러(약1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약 5천만 달러 넘어서며 깜짝 놀라게 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월가에서는 팰런티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0달러였던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조정했다.
HSBC 또한 목표치를 38달러에서 96달러로 수정했다.
팰런티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수혜주로 꼽힌다. 팰런티어의 목표가 머스크 CEO의 혁신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AI 서비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