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영화 <파묘> 속 장례지도사 역할인 고영진(유해진)의 롤모델인 유재철 대한민국장례문화원장이 10일 유명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한다.
9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유 원장은 10일 오후 8시 45분 tvN 예능 토크쇼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 퀴즈는 최고의 인기 개그맨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당대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시청률도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유퀴즈에 출연하는 유 원장은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러 ‘대통령의 염장이’로 널리 알려졌으며, 동명의 저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최근 오컬트 영화인 <파묘>가 관객 1136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 속 유해진 배우가 연기한 고영진 장례지도사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영화 속 고 장례지도사는 “대통령의 장례를 직접 치렀다”고 말했다. 그의 캐릭터는 유 원장을 롤모델로 했다.
영화 파묘의 돌풍 덕에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원장이 관심을 받았고, 그 덕에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유퀴즈까지 출연하게 된 셈이다.
유 원장은 STV와 통화에서 “원래 유퀴즈측과 2년 전에 출연 일정을 조율하다 스케쥴이 안 맞았는데 이번에 천만 관객 영화 <파묘> 덕분에 유재석 씨와 인터뷰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원장은 "유퀴즈 녹화현장에서 송해 선생님 장례 치른 이야기를 했더니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가 '저희도 거기 갔었다'라면서 깜짝 놀라더라"면서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총선 개표방송 보시다가 잠시 채널을 돌려 유퀴즈를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