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ET news

무연고 유골 불법 화장한 장사시설 대표 구속

  • STV
  • 등록 2017.03.30 09:05:42
장사시설에 불법 소각로 설치하고 불법 화장 후 매장
화장된 유골 3,445구에 달해
정식 화장장에서 화장할 경우 비용 4~5만원
 
 
 
화장 비용 5만원을 아끼려고 무연고 유골을 불법으로 화장해 매립한 장사시설 대표가 덜미를 잡혔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28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금산의 장사시설 대표 A(65) 씨를 구속하고, 직원 B(60)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관리 감독 업무를 부실하게 한 금산군청 공무원 2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이 장사시설 공터에 마련된 소각로에서 무연고 유골 3,455구를 화장한 뒤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실제로 1만 여구 넘게 소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새하얀 뼛가루와 비석,유골함 등이 무더기로 나왔다.(사진:금산경찰서)
 
 
A씨는 장사시설의 무연고 유골 안치 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무연고 유골을 불법화장해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등에게 10년이 지난 무연고 유골을 화장해 장사시설 부지에 묻으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장사시설 공터에 건설폐기물 등을 태우는 소각로와 드럼통을 구입해 설치했다.
 
 
장사시설에서 보관하는 유골은 10년이 넘도록 가족이 찾지 않을 경우 화장하고 합동 매장해야 한다.
 
 
수사결과 A씨는 정식 화장장에서 화장을 할 경우 "무연고 유골 한 구당 4~5만원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소각로를 설치하고 유골을 화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챙긴 비용이 1억 7천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지난 1월에 입수하고 이 장사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수색 결과 무연고 유골 대장 등을 확보하고, 3차례의 발굴작업을 통해 유골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A씨의 불법 화장을 했다는 증거를 얻었다.
 
 
경찰 관계자는 "무연고 유골을 불법 화장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일부 장사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관계 당국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장사시설(추모공원)에서도 불법 사례가 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화종 기자>

 


문화

더보기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