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SJ news

신부가 결혼식에 장의차를 타고 간 이유는

장례지도사에 반해 2년간 쫓아다닌 브라질 女, 마침내 결혼 골인


【STV 김충현 기자】브라질의 신부가 결혼식이 열리는 교회에 장의차를 타고 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언론 바이스(VICE)에 따르면 그녀의 이름은 다니엘라 시그뇨르이다. 그녀는 한 장례식에서 미모의 남자 장례지도사, 아폴로 스카리엇에게 마음을 뺐겼다. 이후 아폴로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2년동안 모르는 사람 장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아폴로는 프로 장례지도사로 장례식을 엄숙하고 진중하게 진행했으며, 그 누구보다도 집중하느라 다니엘라가 자신을 쫓아 다니는지도 인식하지 못했다.

다니엘라는 지역 언론에 “저는 심지어 장례식을 좋아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유족들을 기꺼이 안아줄거야, 그를 볼 수만 있다면’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항상 그 곳(장례식)에 있는 건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

다니엘라가 사는 곳은 상파울루로부터 남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마을 크기가 작아 그녀가 자주 장례식에 참석해도 이상하게 여기는 법이 없었다.

아폴로는 열성적으로 쫓아다니는 그녀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결국 다니엘라가 아폴로에게 말을 걸었고 그제서야 아폴로는 “왜 내가 당신을 못 알아봤죠?”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그때부터 데이트를 시작했고, 2년동안의 연애 끝에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다니엘라는 아폴로의 회사에서 장의차를 타고 결혼식장에 갔다.

장의차 뒤에 걸린 배너에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고 쓰여있었고, 결혼식 하객들은 충격을 받았다.

다니엘라와 아폴로가 그들의 사연을 털어놓자 그제서야 하객들은 상황을 이해했다.

아폴로는 자신들의 결혼식이 주목받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 그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대부분의 관계가 추도사로 시작해 장의차로 끝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니엘라에게 사랑은 인내와 계획, 적당한 정도의 결단력을 요구했고, 그녀는 그것을 해냈다.


문화

더보기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